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7년동안 내편인적 없는

남의편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24-06-08 10:03:23

시집식구들과 나 

선택해야 할 때 매번 버려졌다

한번이라도 있으면 제발 내 사라진 기억 좀 찾아주라

내가 기억하는 ..

뼈에 사무친 기억은 

유산기 때문에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상태로 3일을 입원 했을때 였지

지방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 상 안차려 드리고 외식했을때 였지 그것도 임신 7개월에 상태가 안 좋아서 그때 처음으로 못 차려드린거지

이틀뒤 입원했지

그리고 남의편 나한테 뭐라 했지?

엄마 화많이 나셨다고 전화로라도 사과드리라고..

 

그땐 참 내가 생각이 모자랐지

어리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사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통화만 했지

화나셨다기엔 목소리가 날아 갈듯 하시던대..

그러고도 계속 기다렸다 언젠간 내편이 되는 걸 보겠지

...

그런데

나도 늙고 병들었다

그런날은 없을 것 같다

조용히 기대를 거두고 그냥 산다 

늘 살던 것처럼

 

IP : 218.15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8 10:05 AM (58.234.xxx.222)

    와 열 받네요..
    그냥 살아 지세요?
    저딴 인간 전 절대 밥 안차려줄거 같아요.
    빨래며 뭐며 절대 저런 인간 위해 내 노동력을 쓰지 않을거 같아요

  • 2.
    '24.6.8 10:13 AM (218.153.xxx.148)

    요즘와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 3. 어휴~
    '24.6.8 10:15 AM (211.241.xxx.107)

    27년 동안 참았어요?
    한두번 겪어보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거 실감할텐데
    내 버려두고
    남편편 되지 말고
    내가 내편이 되어 살아도 기분이 한결 좋았을텐데

    효자병 걸린 남자랑 같이 사는데
    철저하게 내가 내편으로 살아요
    4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도 변함없이 지집 시군들만 챙기고
    처자식은 내 몰래라 하는데
    그렇게 살아라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요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나중에 억울한 느낌 들지 않도록 나를 챙기고 돌보세요
    그놈에 대한 기대는 접으시고

  • 4. 오호
    '24.6.8 10:34 AM (180.66.xxx.110)

    나는 내편! 이게 좋네요. 원글님도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사세요.

  • 5. 6789
    '24.6.8 11:33 AM (121.161.xxx.51)

    와..,남의 남편 욕하긴 싫은데 정말 너무했네...

  • 6.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뭐 크게 ..ㅎ

  • 7. 위에
    '24.6.8 4:10 PM (218.153.xxx.148)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이에요?

  • 8. ??
    '24.6.8 4:33 PM (118.235.xxx.251)

    ㅡㅡ
    '24.6.8 3:10 PM (125.185.xxx.27)
    뭐 크게 ..ㅎ

    무슨뜻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391 사업장 폐쇄 시 실업급여 받을 수 있나요? 5 궁금 2024/07/08 1,378
1605390 갱년기니까 성격적 변화 일단은 받아줘야하나요 7 ........ 2024/07/08 1,581
1605389 지난주 금쪽, 아빠의 부재로 자란 엄마 남편에게 아빠의 사랑을 6 .. 2024/07/08 3,091
1605388 강민경 얼굴이 미워졌네요 5 아고 2024/07/08 5,083
1605387 갑자기 생긴 5천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2 .... 2024/07/08 3,326
1605386 돌풍 보는데 5 .. 2024/07/08 1,557
1605385 90년대 우리나라 여성락밴드 와일드로즈를 아십니까? 4 ........ 2024/07/08 861
1605384 무방비상태로 사진 막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는 경우 7 .. 2024/07/08 1,906
1605383 코스트코는 무슨요일에 가시나요? 11 ^^ 2024/07/08 2,600
1605382 스타벅스는 푸드만 주문해도 되나요 4 ... 2024/07/08 2,266
1605381 ㄷㅌㄱㄹㅌ 샴푸 원래 저 가격인가요? 6 ss 2024/07/08 1,336
1605380 백화점 휴무일이 원래 이랬나요? 5 ..ab.... 2024/07/08 2,953
1605379 잘때 식은땀나는 갱년기증상에 효과있는 1 ㅇㅇ 2024/07/08 1,102
1605378 볶은참깨로 맛사지 하면 안되는걸까요 2 땅지 2024/07/08 816
1605377 아무것도 없는 남자를 만나니 날 놓칠까봐 전전긍긍하는데요 121 .... 2024/07/08 20,792
1605376 네이버 주식..이제 사모아 볼까요? 9 .. 2024/07/08 3,033
1605375 먹고 남은 수육 보관 어떻게 하나요? 14 따라쟁이 2024/07/08 1,842
1605374 다리에 혈관종 많이 생기는 이유가 있을까요? 6 ㅇㅇ 2024/07/08 1,903
1605373 이언주 의원 페북글 6 초공감 2024/07/08 2,246
1605372 7월 8일 오늘 김일성 사망일이래요 근데 11 ........ 2024/07/08 3,241
1605371 이 종신보험 해약해야겠죠? 5 화남 2024/07/08 1,850
1605370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편하지 않으세요? 15 .. 2024/07/08 3,133
1605369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앉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24 ... 2024/07/08 3,880
1605368 모처럼 다이어트 성공중인데.. 7 ㅡㅡ 2024/07/08 2,442
1605367 러브버그는?? 4 ㅇㅇ 2024/07/08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