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많은 남편이랑 그 반대인 저
한 방에서 자니까 너무 피곤해요
남편은 꼭 창문을 열어놓고 자려고 하는데
저는 그 때문인지 목 감기 걸려서 기침하느라 잠 설쳐요
그리고 요즘 환기 아니고서 창문을 일부러 열어 놓을 만큼
좋은 공기도 아니지 않나요 ㅠㅠ
선풍기나 써큘레이터 작은거 약하게 트는게 나을거 같은데
그건 또 춥다나요?
그냥 따로 자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저.. 부부가 그래도 한 방에 자야지.... 라는 쪽이었어요)
약에 취해서 출근길도 완전 졸면서 왔는데
점심 약 먹으려니 겁나네요
할 일도 많은데 ㅠㅠ
수면질도 떨어지는데
남편코골이에 또 깨면 저는 죽음ㅠ
따로 자요.
부부관계 이상 없구요
저도 따로 자는데 아주 좋아요.
간간히 같이 자야할 때만(?) 같은 방 쓰면 됩니다.
따로 자는데
저는 제가 창문 열고 써큘레이터 약하게 틀어놓고 자요 + 제가 코 엄청 골아요.(여자)
집에서만 자면 되는거 아닙니까.
같은 이유로
단칸 방 면한 후부터 33년 째 각방입니다.
각방이어서 문제되는건 없어요.
수면의 질이 좋아질 뿐입니다.
저 40대고 결혼 16년차인데 전 남편 코골이 때문에 한번 깨면 다시 잠을 못자고 남편은 자다가 제가 10번 넘게 쳐도 깼다가 다시 코골고 자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안방에서 나갔어요. 평소에는 따로 자서 괜찮은데 여행가면 저는 밤에 잠을 못자서 다음날 피곤한 날들이 여행내내 이어지니 30대엔 그래도 체력으로 버티다 이제40대 후반되가니 넘 피곤해서 해외여행가면 방 2개 잡을거라니 남편은 자기빼고 가라네요
비슷한 이유로 따로 자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아요. 8년 되었네요.
코골이는 남편이 양압기 쓰면서 고쳤지만 침대 방이 너무 추운데 남편은 공기가 찬 방에서 두꺼운 이불 푹 덮고 자는 걸 좋아하고 전 공기가 따뜻한 아늑한 방에서 가벼운 이불로 배만 가리고 자는 걸 좋아해서요. 각방 쓰니 너무 좋아요. 잠 잘 자는 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