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생일선물 말해보라는데
사실 제가 남편 몰래 지난 겨울에 필러시술을 받았어요. 아직 카드 할부 갚고 있는데 이미 받은 시술에 대한 비용을 선물로 달라는건 아닌거죠? 그것도 상의없이 몰래 받은 시술이요. 보톡스 피부관리 다 합쳐서 패키지로 200 들었어요. 40중반이고 보톡스도 처음 맞아봤어요. 2년전부터 내 얼굴 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지만 고가라 차마 상의하기도 겁나서 제 카드 무이자 할부로 긁었어요. 옷도 잘 안 사입고 애들 학원비 빼고는 다 절약 중이긴해요.
암튼 포인트는 이미 몰래 받은 시술에 대한 비용을 선물로 대체한다는건 남편한테 기분 나쁠일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