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눈 뜨자마자 저 자신이 참 싫네요

하하하 조회수 : 4,227
작성일 : 2024-06-07 07:05:48

 

타고난 기질이라는 게 참 중요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였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매 상황마다 어떻게 느끼는지 다 터놓고 사는 게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그렇다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싸이월드부터 카카오스토리.페북.트위터.인스타 아무것도 안하고요. 

 

회사도 20년을 꼬박 잘 다니긴 했지만

사실 너무너무 싫어서 매일 저녁. 아침. 중간중간 내내 내가 불행하다 생각했어요. 왜 이런 사람들을 보고 살아야 되나... 하면서.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며칠은 눈물 날 정도로 좋더니

요새는 다른 스트레스들이 생겨요. 

 

오늘 아침은 어제 겨우 손절하고 나온 주식이

아침에 보니 40프로 올라있....

그냥 그럴때도 있는 거 넘어가면 되는데

 

와.. 나는 뭐 하는 사람일까부터

뭐가 중요한 인간일까

왜 이럴까

별 생각이 다 들어요.

 

 

 

 

IP : 118.176.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
    '24.6.7 7:14 AM (118.38.xxx.8)

    약 좀 드시면 편해요.
    남은 평생 그러다 갈 순 없잖아요.

  • 2.
    '24.6.7 7:17 AM (1.231.xxx.177)

    어릴때 부모님이 영향이지 않을까요

  • 3. ...
    '24.6.7 7:18 AM (118.235.xxx.18)

    회사를 20년이나 다니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졸업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회사 경력이 도합 10년 정도 밖에 안되는 한심이 제 눈에는요~ 오늘도 꾸역꾸역 출근합니다~ㅠㅠ 날이 좋네요! 편한 하루 보내세요~^^

  • 4. 그냥
    '24.6.7 7:18 AM (223.38.xxx.132)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내려놓는 연습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5. 저 일어나자마자
    '24.6.7 7:19 AM (222.119.xxx.18)

    죽어가는 어린아가 살리기 모금에
    동참했어요.
    커피값 정도지만요.

    지구에서 제가 어른으로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사는게 좋아요.

    나는 누구인가 보다
    나는 이런 존재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생각하니
    사는게 좋아요

  • 6. 하하하
    '24.6.7 7:29 AM (118.176.xxx.35) - 삭제된댓글

    정신과 약 먹으면 이런 감정 안느끼고 행복해지는 건가요?
    진짜 궁금.

    저는 혼자 있을 때는 저 자신에 집중하고 보통은 스트레스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스타일인데 요새는 자극이 줄어들어서 별거 아닌것도 오히려 전보다 더 크게 느껴지나 싶어요


    저도 매일 두번은 산책하고 길냥이 지원하고 기부하고 살아요..

  • 7. ..
    '24.6.7 8:00 AM (223.38.xxx.77)

    성장과정에 결핍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심리치료 받으세요.
    그런 생각이 들면 중단하고 몸을 움직이세요. 밖에 나가서 뛰거나 걷거나 집청소 하거나요.

  • 8. ..
    '24.6.7 8:01 AM (223.38.xxx.77)

    일정한 기부행위를 통해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죠.

  • 9. 리보니
    '24.6.7 8:06 AM (175.120.xxx.173)

    20년간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고
    그런 나를 싫어하면
    누가 날 좋아할까요.

    나랑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해보자고요.
    토닥여주고
    칭찬도해주고요...그 동안 힘든세월 잘 달려왔잖아요.
    애쓰셨네요.

    잠들기전에 오늘 어땠니?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응원해주고..연습해보세요. 짧게라도 하다보면
    정말 효과 있어요.

  • 10. 부정적
    '24.6.7 8:11 AM (58.231.xxx.12)

    행복해지려면 감사하는마음이 중요하다네요
    매일 작은거라도 감사하는부분을 적어보세요

  • 11. ..
    '24.6.7 8:17 AM (128.134.xxx.68)

    주식 등락은 당연한 거고 그 결과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면 그런 불확실한 금전거래는 줄이심이..

  • 12. wii
    '24.6.7 8:41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심각하게 들어왔다가 주식 얘기 보고 빵 터졌어요. 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저는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기운내세요.

  • 13. 비슷한 성격
    '24.6.7 11:21 AM (114.204.xxx.203)

    없는 걱정을 끌어다가 하는 편
    미리 걱정말고 좋은거 부터 보고
    생각을 줄이세요
    유전도 영향 있지만 내가 바꿔 나가야죠

  • 14. 저도
    '24.6.8 10:14 PM (36.39.xxx.129)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618 스케쳐스 샌들 발볼 좁은 사람도 괜찮나요? 3 샌들 2024/06/10 832
1592617 어제 잠실야구장 직관자입니다 21 123 2024/06/10 6,014
1592616 키가 작아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 않아요? 25 2024/06/10 3,932
1592615 시대가 크게 변해도 여행은 계속 다니게 될까요? 5 ㅇㅇ 2024/06/10 1,527
1592614 흰옷을 락스에 담궜는데 핑크빛으로 변한건 왜그런가요? 7 세탁 2024/06/10 3,001
1592613 타올 괜찮은 거 추천 부탁드려요 타올 2024/06/10 299
1592612 아래가 피부가 벗겨진듯 6 여름 2024/06/10 2,176
1592611 알바 면접 본곳에서 이렇게 한다면 6 알바 2024/06/10 1,802
1592610 실비보험청구할때, 각각 보험사에 들어가서 청구하나요? 3 ㅂㅎ 2024/06/10 1,070
1592609 저 플렉스하고 싶은게 있는데 6 .. 2024/06/10 1,896
1592608 40대 비혼인데 엄마가 친척들 결혼식에 저를 안부르네요 23 ... 2024/06/10 7,193
1592607 아버지와 이토씨 (2016) 2 영화 한편 2024/06/10 1,089
1592606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끝났네요 25 크흡 2024/06/10 4,170
1592605 느리고 무능한 사람이 싫어질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까요 16 마음을 어떻.. 2024/06/10 2,295
1592604 대학생 아이 가다실9 맞출건데 가격이 얼마인가요 9 2024/06/10 1,606
1592603 [시선집중] 美 현지, "엑트지오, 개인소득 비용처리 .. 17 뻔하다 뻔해.. 2024/06/10 2,573
1592602 여름 필라테스 요가 레깅스 뭐입으세요? 8 주니 2024/06/10 1,750
1592601 인터넷 콩잎장아찌 맛있는집 추천해주세요 3 ... 2024/06/10 1,018
1592600 레이캅 침구 청소기 2개 다 써 보신 분 있나요? 결정장애 2024/06/10 328
1592599 판다접객의 피해판다 '한한' 4 ... 2024/06/10 1,541
1592598 부부동반모임에... 2 왜냐하면 2024/06/10 1,540
1592597 오이냉국에 식초,설탕 안 넣으면 맛없을까요 11 요리 2024/06/10 1,769
1592596 선업튀,OST도 인기네요 6 ㅇㅇ 2024/06/10 990
1592595 김선민. —.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 발언 2 ../.. 2024/06/10 1,285
1592594 대학생 애들 새벽까지 공부하나요? 20 .. 2024/06/10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