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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82글 보더니 빵~ 터짐 (젊은 대장암 글 관련)

82수준 조회수 : 15,128
작성일 : 2024-06-06 12:07:17

아침에 침대에서 딩굴거리며 82글을 보다가 아래 에너지 음료와 젊은 사람들 대장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글이 있어 남편과 같이 봤어요 

남편은 외국에서 암관련 신약개발 쪽에서 몇십년 일하다 한국에 들어왔고 올해 ASCO(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 나온 주제들도 이미 알고 있어서 이거 들어봤냐고 하면서 남편에게 읽어줬더니 그야말로 빵! 터져서 한참을 웃더라고요 

기자가 요즘엔 소설도 쓰냐고...ㅎㅎ

 

제일 웃기다는 부분!

세상에 동물도 아니고 사람을 대상으로 암 유발하려는 임상시험이 어디 있냐고 ㅎㅎ

한국 기사에 보면 타우린이 동물 몸에서 암 유발 세균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결과를 얻고 인간에게도 그러한지 알아보려고 에너지 음료를 대장암환자들에게 매일 마시게 한다는 부분이요 

게다가 댓글에 이 글 보고 알려줘서 감사하다는둥 애들에게 타우린 들어간거 못먹게 할거라는둥.. 반응보고 82 사람들 왜 이러냐고.. (타우린이 무서우면 낙지, 낙지의 몇배 타우린이 들어있는 굴, 쭈꾸미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서 대박인건 제가 아무래도 기사가 이상해서 (타우린과 암 상관관계를 관찰한다면서 임상시험 대상자가 이미 대장암에 걸린 암환자라는게 말이 안되서) 원래 기사인 daily mail지 기사를 직접 찾아봤어요 

원문 링크 

https://www.dailymail.co.uk/health/article-13493163/red-bull-colon-cancer-cris...

 

기사를 읽어봤더니 세상에... 기자가 영어도 제대로 해석을 못하고 기사를 쓴거였어요!!!

거기에 82님들은 낚이고 ㅠㅠ

기자라면 본인이 영어를 모르면 chatGPT만 돌려도 30초도 안되서 다 해석해주는데 무슨 베짱으로 확인도 안하고 단어 몇개만 보고 완전 없는 내용을 써놓았던 것

이 기자는 없는 사실을 쓴건데 이런거 법적으로 걸리지 않나요? 

 

일단 여기서 타우린이 암을 유발한다는게 아니라 타우린이 특정 박테리아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것과 관련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를 얻었는데 그 박테리아가 활발한 점이 대장암 환자들의 장내 환경에서도 보여져서 관련이 있다고 가설을 세운거죠 

타우린과 대장암이 상관있는게 아니라...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은 매일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암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동물 연구 결과를 얻었다. ) 이에 해당 가설을 전제로 임상 실험에 돌입했다. 이들 연구팀은 18~40세 사이 가족력이 없는 대장암 환자 약 60명을 모집해 4주간 임상 실험을 하고 있다  하루에 적어도 1개의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고, 절반은 마시지 않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며 가을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머니투데이 기자는 썼어요 

그런데, 영국 기사 원문에 보면 

"The University of  Florida researchers are recruiting around 60 people aged 18 to 40 to be studied for four weeks......

The new research, dubbed the ROSANNA Trial,  will recruit adults with no history of colon cancer. All of the participants should report consuming energy drinks less than twice a week and have no other gastrointestinal conditions."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잘못된 기사 내용

1. '가족력이 없는 대장암 환자'가 아니라 '대장암 걸린 적이 없는 성인 (adults with no history of colon cancer)'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예요 

2. 이미 실험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영어 'will recruit' 아시죠? 미래에 할 것이라는 뜻! 그리고 'are recruiting' 역시 현재 진행형인 것도 아시죠.

아직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으고 있는 상태지 임상시험은 시작되지 않았어요 

3. "가을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게 아니라 "Enrollment will continue through Fall 2024" 즉, 임상 시험 지원자 모집이 가을까지 계속된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아직 시험은 시작되지 않았음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도 안되어있는데 이미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고 거짓 사실을 적었네요 

(그리고 사람에겐 '임상실험'이란 말을 안씁니다. '임상시험'이라고 하죠) 

그나마 기자는 '젊은 대장암.. 이 음료 때문?'이라고 물음표라도 붙였는데 퍼온 분은 '이 음료때문..'이라고 물음표마저 빼버려서 마치 이 음료때문인 것으로 결론이 난 것처럼 제목을 다셨어요 

*** 혹시나 해서... 남편은 특정 제약회사나 음료회사랑 전혀 상관없고 연구소에서 일해요 

부부가 다 약과 관련있는 전공이라 못알아듣는 얘기가 아닌데 기사가 너무 어이없어서 적어도 사실은 알고 판단하시라고 올려드려요 

잘못된 정보가 루머를 타고 가면 얼마나 엉뚱같은 이야기로 변신하는지 우리들은 잘 알잖아요 

어떤 상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문제를 말씀드리는거예요 

 

 

IP : 220.117.xxx.10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oo
    '24.6.6 12:09 PM (211.243.xxx.169)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의심없이 낚이기만하는 사람들 진짜..ㅜㅜ

  • 2. ..
    '24.6.6 12:11 PM (182.221.xxx.68)

    이런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해요!

  • 3.
    '24.6.6 12:11 PM (73.148.xxx.169) - 삭제된댓글

    또 영국

  • 4. 감사합니다.
    '24.6.6 12:11 PM (59.6.xxx.211)

    82 수준이 요즘 아주 많이 낮아져서 그래요. ㅎㅎ

  • 5. ..
    '24.6.6 12:11 PM (125.168.xxx.44)

    제목만 보고도 헛소리 같아 기사는 클릭도 안했어요 ㅋ

  • 6. 영어를 모르면서
    '24.6.6 12:12 PM (220.117.xxx.100)

    영어 기사 맘대로 내용바꿔 올리는 무책임한 기자들은 답이 없어요
    일일이 글 읽는 사람이 확인하며 읽어야 하는건지…
    저런거야말로 허위사실 유포인데요
    사실확인이 안된 이런 기사는 스캠, 사기와 다를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7. 파닥파닥
    '24.6.6 12:12 PM (211.234.xxx.167)

    82 하늘로 날라가것네

  • 8. .....
    '24.6.6 12:13 PM (123.111.xxx.222)

    기자라 할 수도 없네요.
    기자 수준이 ㅠㅠ
    창피하지도 않은지.

  • 9. ooooo
    '24.6.6 12:13 PM (211.243.xxx.169)

    82수준 낮아진거 동감이요

    어느 순간부터
    원글 두드러패는 악다구니들에 질려서 많이들 떠나신 듯.



    고타우린 맛이 이상해서 우웩했다는 댓글 진짜 ㅋㅋㅋ

  • 10.
    '24.6.6 12:14 PM (121.137.xxx.107)

    이런글 좋습니다. 에너지 드링크가 암을 일으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사 제목만 보고 믿으면 절대 안되지요. 걱정되서 타우린 찾아봤더니, 어떤 기사에는 수명연장과 관련있다 이런 내용도 있고.... 참 세상은 요지경인것 같습니다.

  • 11.
    '24.6.6 12:15 P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다좋은데 첫부분데 남편 만물설은 빼셔도 될듯
    본인도 의약 관련이시라니 더더욱요

  • 12. ooooo
    '24.6.6 12:15 PM (211.243.xxx.169)

    제목장사하는 기레기가 1차적인 문제지만

    그게 안 통하는 문화를 만드는 건 소비자 몫이에요

  • 13. 82
    '24.6.6 12:19 PM (61.101.xxx.163)

    설레발이 한두번이어야지요 ㅎㅎ
    암튼..ㅎㅎ

  • 14. 33333
    '24.6.6 12:19 PM (211.200.xxx.80) - 삭제된댓글

    글 제목을 바꾸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15. 이런
    '24.6.6 12:20 PM (118.235.xxx.183)

    똑똑이 회원들이 떠나지 말아야 할텐데...

  • 16. 남편만물설이
    '24.6.6 12:21 PM (220.117.xxx.100)

    아니라 그 기사가 제약과 관련있고 며칠전 열린 ASCO 얘기가 나와서 쓴 얘기예요
    그쪽 사정을 잘 아는 입장이라는 뜻 외엔 없어요
    재벌도 아니고 만물설은 붙여놔도 어울리지 않는 평범남입니다 ㅎㅎ

  • 17. 기사
    '24.6.6 12:24 PM (220.117.xxx.35)

    50% 거르고 봐야해요
    사실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 자극적으로
    사람 죽이기 잘하죠
    쓰레기 언론에 놀아나는 국민 여전하구요
    항상 양쪽 말 들어봐야하는데 …

  • 18. 쓸개코
    '24.6.6 12:25 PM (175.194.xxx.121)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기사에 메일 주소가 없네요.
    암튼 저는 가끔 바카스는 얼박사로 마실 예정임.ㅎ

  • 19. 이글에
    '24.6.6 12:28 PM (118.235.xxx.183)

    남편 만물설이라고 뭐라하는 댓글은 또 뭐냐진짜.
    그냥 지나가요 쫌.

  • 20. 원글님
    '24.6.6 12:32 PM (58.231.xxx.145)

    잘못된 정보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영어도 어렵고 저런 정보에 접근조차 엄두가
    안나는 일반인들은 신문기사보고 신뢰성 백퍼 가지기 쉽상이죠.
    시간내어 알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82를 성장시키고 사회를 성장시키시는분~!
    이런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21. Nm
    '24.6.6 12:38 PM (118.235.xxx.246)

    이런 글 너무 좋아요!!

  • 22. 쓸개코
    '24.6.6 12:39 PM (175.194.xxx.121)

    저도 제목에 정보를 일부 넣어주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남편만물설이라 할 수 없죠.
    원글님도 직접 기사를 찾아보고 해석해서 가짜기사임을 알려주셨잖아요.

  • 23. 모모
    '24.6.6 12:48 PM (223.38.xxx.112)

    일부려 시간내서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배우네요

  • 24. 이글이
    '24.6.6 12:55 PM (39.7.xxx.103)

    어떻게 만물남편설로 읽히는지 이해불가.

    원글님 앞으로도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 25. 오홋
    '24.6.6 1:00 PM (118.33.xxx.228)

    그 글은 안봤지만 감사합니다

  • 26. 오호
    '24.6.6 1:02 PM (222.235.xxx.56)

    와~~감사해요!
    잘 모르면 쓰질 말던지!!!콱마

  • 27. ^^
    '24.6.6 1:04 PM (27.169.xxx.20)

    진짜 thanks a lot!!!! 이네요. 저 박카스 즐겨 마신단 말이에요. 그기사보고 으잉? 하면서도 박카스는 포기할수 없다 하고 있었어요. 뭔가 중요한 미팅이나 집중력이 필요할때 타우린이 포함된 음료 일부러도 찾아 마시는데, 그기사는 안보니만 못한 결과만을 저에게 주었고, 이글의 원글님 글을 읽게 되어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 28. 베껴만 써도
    '24.6.6 1:08 PM (112.172.xxx.211)

    요즘 기자들... 외신 제대로 베껴만 써도 칭찬해주겠어요. 원문과 다르게 아주 새로운 기사를 창작해내는데... 이러니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 거죠.

  • 29. 우와
    '24.6.6 1:09 PM (211.186.xxx.23)

    자세한 설명과 오류지적한 수준 높은 글이네요
    엉터리기사 쓴 기자가 이 글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 30. ???????
    '24.6.6 1:24 PM (211.211.xxx.168)

    "세상에 동물도 아니고 사람을 대상으로 암 유발하려는 임상시험이 어디 있냐고 "
    제 생각에는 위의 이해부터 잘못 된 것 같은데요. 남편분이 기사 직접 읽으신 것 맞나요?


    동물 실험시 타우린이 암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수치 상승"을 유발한다고 그래서 이걸 사람에게도 시험헤 본다는 것으로 읽었는데요.
    즉 타우린을 계속 많이 먹으면 장내 세균수치가 유의미하게 올라가냐? 이걸 실험 한다고요.

  • 31. 과민성 대장 증상
    '24.6.6 1:31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그러나 해당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타우린은 인체 내 황화수소(H2S, 독성가스)를 생성하는 박테리아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는 염증과 관련이 있고 발암 환경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가 타우린을 1차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핵심은 대장암이 아닙니다. 위 내용이고 이걸 검증한다는 거아닌가요?
    제 아이가 과민성 대장증상 가스형에 걸려서 예전 부터 관련 글 찾아 읽었고 단기적으로는 세균 증식에 의한 가스증가와 복부팽만, 설사 자익적으로는 대장암 위험이 있다고 많은 책과 유튜브에서 의사들이 이야기 해 왔어요. 과대증이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데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발병 원인이 다 다름) 고농도 타우린도 이유중 하나로 될 수 이싿는 거고 저는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왜냐면 아이가 고등가서 집밥 안 먹고 편의점 음식 사먹고 (유화제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 시험때 에너지 음료도 많이 마신 후 과대증 발병해서 고생중이거든요.( 많은 검사 결과 체질상 과대증 원인과 부합되는 선 하나도 없슴)

  • 32. 과민성 대장 증상
    '24.6.6 1:33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그러나 해당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타우린은 인체 내 황화수소(H2S, 독성가스)를 생성하는 박테리아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는 염증과 관련이 있고 발암 환경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가 타우린을 1차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핵심은 대장암이 아닙니다. 위 내용이고 이걸 검증한다는 거아닌가요?
    제 아이가 과민성 대장증상 가스형에 걸려서 예전 부터 관련 글 찾아 읽었고 단기적으로는 세균 증식에 의한 가스증가와 복부팽만, 설사 자익적으로는 대장암 위험이 있다고 많은 책과 유튜브에서 의사들이 이야기 해 왔어요. 과대증이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데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발병 원인이 다 다름) 고농도 타우린도 이유중 하나로 될 수 이싿는 거고 저는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왜냐면 아이가 고등가서 집밥 안 먹고 편의점 음식 사먹고 (유화제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 시험때 에너지 음료도 많이 마신 후 과대증 발병해서 고생중이거든요.( 많은 검사 결과 체질상 과대증 원인과 부합되는 조건은 하나도 없슴)

  • 33. ㅇㅇ
    '24.6.6 1:33 PM (182.229.xxx.111) - 삭제된댓글

    최고예요!! 길게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기자 너무하네요
    요즘기자들 참..

  • 34. 윗님의
    '24.6.6 1:33 PM (116.32.xxx.171) - 삭제된댓글

    뒷부분 설명이 맞아요
    남편은 제가 읽어준 82글 제목과 머니투데이 기사를 듣고 한 소리예요
    머니투데이 기사 제목이 에너지 음료가 대장암 원인인 것처럼 써놓고 그 음료를 암환자에게 4주간 먹이는 시험을 한다니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요
    그래서 찾아보니 머니투데이 기사는 뜨문뜨문 부분만 떼어서 완전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놓은거죠
    그나마 그 부분들도 해석이 완전 잘못된 엉뚱한 정보고요

  • 35. 과민성 대장 증상
    '24.6.6 1:34 PM (211.211.xxx.168)

    그러나 해당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타우린은 인체 내 황화수소(H2S, 독성가스)를 생성하는 박테리아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는 염증과 관련이 있고 발암 환경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가 타우린을 1차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핵심은 대장암이 아닙니다. 위 내용이고 이걸 검증한다는 거아닌가요?
    제 아이가 과민성 대장증상 가스형에 걸려서 예전 부터 관련 글 찾아 읽었고 단기적으로는 세균 증식에 의한 가스증가와 복부팽만, 설사 자익적으로는 대장암 위험이 있다고 많은 책과 유튜브에서 의사들이 이야기 해 왔어요. 과대증이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데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발병 원인이 다 다름) 고농도 타우린도 이유중 하나로 될 수 있는 것이고 저는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왜냐면 아이가 고등가서 집밥 안 먹고 편의점 음식 사먹고 (유화제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 시험때 에너지 음료도 많이 마신 후 과대증 발병해서 고생중이거든요.( 많은 검사 결과 체질상 과대증 원인과 부합되는 조건은 하나도 없슴)

  • 36. 제가
    '24.6.6 1:36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제가 읽은 기사도 머니투데이 입니다.

    이유모를 과민성 대장 증상 (위산 저하나 어릴 때 부터 장이 약했다거나 하는 케이스 제외)이 갑자기 발병해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유의미한 정보 입니다.

  • 37. 제가
    '24.6.6 1:37 PM (211.211.xxx.168)

    https://naver.me/xl0G1dpt

    제가 읽은 기사도 머니투데이 입니다.

    이유모를 과민성 대장 증상 (위산 저하나 어릴 때 부터 장이 약했다거나 하는 케이스 제외)이 갑자기 발병해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유의미한 정보 입니다.

  • 38. 211님
    '24.6.6 1:37 PM (116.32.xxx.171)

    뒷부분 설명이 맞아요
    남편은 제가 읽어준 82글 제목과 머니투데이 기사를 듣고 한 소리예요
    머니투데이 기사 제목이 에너지 음료가 대장암 원인인 것처럼 써놓고 그 음료를 암환자에게 4주간 먹이는 시험을 한다니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요
    님 말씀대로 장내 박테리아 환경의 변화에 대한 시험인데 말이죠

    그래서 찾아보니 머니투데이 기사는 뜨문뜨문 부분만 떼어서 완전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놓은거죠
    그나마 그 부분들도 해석이 완전 잘못된 엉뚱한 정보고요
    그리고 에너지 음료에 타우린 성분 하나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당도 들어있고 카페인 등 여러가지가 섞여있고 공복 상태에 마시느냐 음식과 마시느냐도 다를텐데 결론을 너무 비약시켰어요

  • 39.
    '24.6.6 1:38 PM (175.115.xxx.168)

    저는 딴소리지만 원글님께 질문드리고 싶어요.
    저희아이가 S대 약대 5학년인데, 진로걱정이 많습니다.
    저희부부는 공대출신이라 약사, 제약회사외에는 진로를 잘모르는데,
    아이나름대로 고민이 큰가봅니다.
    두분다 약쪽에 계시다고하니, 전망이 좋은분야에 대해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 40. 더더욱 이해가?
    '24.6.6 1:40 PM (211.211.xxx.168)

    카페인이나 당에 대한 기사는 이미 많이 있고
    이 기사는 다른 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사화한 거잖아요.
    댓글에서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지 잘 이해가??

  • 41. 어쨌든
    '24.6.6 1:46 PM (116.39.xxx.162)

    요즘 애들 에너지 음료 넘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단 음료도 그렇고
    뭐든 조심하면 나쁠 건 없다고 봐요.

  • 42. ..
    '24.6.6 1:56 PM (58.97.xxx.46)

    아줌마들은 신기한게
    새로 알게 된 지식에 대해
    자기가 주체가 돼서 말하지 못하고
    주로 남편을 스피커로 써서 얘기하더라고요.

    그에 반해 남자들은 자기가 전혀 모르는 지식을
    아내가 알려주더라도
    우리 아내가~ 하면서 글을 올리진 않고
    원래 본인이 알았던 것처럼 글을 쓰죠.

    남자가 말하면 더 신뢰가 있고 권위가 있어보여서 그런가?

    흥미롭네요

  • 43. 예전에는
    '24.6.6 2:44 PM (182.211.xxx.204)

    기자되려면 언론고시라고 불릴만큼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뽑혔는데
    요즘은 인터넷 언론매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기자 되기가 쉽다보니 수준미달의 기자들이
    많은 듯해요.

  • 44. ㅇㅂㅇ
    '24.6.6 2:57 PM (182.215.xxx.32)

    기자가 문제죠
    82 올린분은 기사를 믿었을뿐..
    이제 기사수준 저모양이라 어쩔

  • 45. ㅇㅇㅇ
    '24.6.6 3:07 PM (221.147.xxx.20)

    남편 말이라서가 아니라 남편이 관련 업계 전문가인데 무슨 남편 만물설이요
    정말이지 기자들 수준도 낮아지는 것 같네요 급하게 대충 만든 기사인가봐요

  • 46. 어머
    '24.6.6 3:26 PM (1.229.xxx.73)

    원글님 감사합니다

  • 47. 유일하게
    '24.6.6 3:27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자정능력이 있는 82
    믿고 애정합니다

  • 48.
    '24.6.6 3:45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많이 배웁니다 황가스가 과민성대장이랑 연관있는건 알았는데 타우린도 연관있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박카스보단 아무래도 황이 많은 채소를 더 자주 먹지요 마늘 양파 파등을요

  • 49. 쓸개코
    '24.6.6 4:09 PM (175.194.xxx.121)

    기자가 문제죠2222

  • 50. . . .
    '24.6.6 4:27 PM (110.15.xxx.128)

    82수준이 낮아졌어도 이렇게 번거로운 글을 길게 써주시는 분이 있으니 숨을 쉬겠네요.

  • 51. ㅇㅇ
    '24.6.6 5:07 PM (211.176.xxx.73)

    쓰레기 기사도 그렇지만 **는 절대 안된다는 유튜버도 넘쳐나는데 무지성으로 퍼나르는거 조심해야되요

  • 52. 어휴
    '24.6.6 5:21 PM (211.211.xxx.168)

    계속 기사 욕하는 분들은 댓글좀 읽으세요. 워늑ㄹ님부터 다들 글 제목만 읽으시니.

  • 53. 우와
    '24.6.6 6:58 PM (118.235.xxx.236)

    감사합니다! 이렇게 긴 글 쓰기도 쉽지 않은데
    시간 내서 귀한 글 써주셨네요

  • 54. 감사합니다
    '24.6.7 7:49 AM (121.121.xxx.43)

    가자 찾아서 참교육 좀 해야하지 않을까요?

  • 55. 제목에서
    '24.6.7 7:55 AM (117.111.xxx.156)

    남편 만물설 느낌이 느껴지는 건 사실
    다르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 56. ㅡㅡㅡ
    '24.6.7 8:15 AM (39.7.xxx.12)

    잘 읽었어요. 원문과 기사를 비교하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해주김에 감사드립니다.
    내용을 보면 전문가인 남편의 말씀 + 원글님의 리서치가 합해진 봏은 글인데 제목- 남편이 보고 빵 터졌다! - 때문에 남편 만물설 얘기가 나온 것 같네요. .

  • 57. ..
    '24.6.7 8:39 AM (122.40.xxx.155)

    기자가 잘못했네요..근데 글쓴이에 82수준는 좀...

  • 58. 이와중에도
    '24.6.7 8:42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남자 여자 갈라치기하는 댓글도 있네요

  • 59. ㅋㅋ
    '24.6.7 8:43 AM (122.203.xxx.243)

    저는 그글 클릭 안했지만
    원글님 똑똑한 남편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이런글도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 60. 흠...
    '24.6.7 8:46 AM (203.81.xxx.91) - 삭제된댓글

    가설에 깜빡깜빡 속아요
    과학쪽은 뭔놈에 가설을 그리 세우는지...

  • 61. 원글에
    '24.6.7 8:49 AM (220.117.xxx.100)

    머니투데이 기사 링크를 깜빡했네요 (기사 댓글보니 몇분 다녀가신듯. 이런 행동력 좋아요!)

    '젊은 대장암' 왜 급증하나 했더니…대학생들 달고 사는 '이 음료' 때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4060513274786873

  • 62. 인터넷기사
    '24.6.7 9:02 AM (39.7.xxx.44) - 삭제된댓글

    그런 기자가 아니라 들었어요.
    인터넷 기사 기자는 발로 안 뛰고 사무실도 없이
    방구석에서 여기저기 자료 찾아서 올리는 알바개념이라고..
    전에 82에 삼겹살 냄새나는 거 글 올린 분이 그거 기사화한 기자에게
    따지려고 주소 찾아갔는데 문잠겨있더래요. 회사실체도 모호한 곳.
    그냥 방구석에서 여기저기 커뮤돌아다니며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 장사하는 거라 라디오 티비 뉴스기사외엔 신뢰안해요.

  • 63. 좋아
    '24.6.7 9:13 AM (1.238.xxx.112)

    시간 내어 정확한 정보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64. 쿨한걸
    '24.6.7 9:49 AM (115.164.xxx.39)

    기사가 문제죠 ..왜 82쿡 ㅜㅜ

    박카스든 레드불이든 저 언론사 고소해야할거같아요 ㅎ

  • 65. 덕분에
    '24.6.7 10:14 AM (183.97.xxx.120)

    정확하게 알게됐어요
    요약댓글도 감사하고요

    황가스가 과민성대장이랑 연관있는건 알았는데 타우린도 연관있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박카스보단 아무래도 황이 많은 채소를 더 자주 먹지요 마늘 양파 파등을요

  • 66. 어이없어서
    '24.6.7 11:20 AM (58.142.xxx.34)

    클릭도 안했어요
    사실 확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67. 길손
    '24.6.7 11:33 AM (223.62.xxx.138)

    이런 글이 사회에 공헌, 기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이지요
    원글님 전문지식으로 좋은일 많이 하시고,행복하게 지내시길 기도 합니다

  • 68. !!!
    '24.6.7 12:07 PM (223.38.xxx.44)

    음료에 든 타우린이 동물한테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는 거 아닌가요?
    어쨌든 안 먹는게 좋겠는데요?

  • 69. ㅇㅇ
    '24.6.7 12:22 PM (61.80.xxx.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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