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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떨어져 지내보니 좋은 점

호오 조회수 : 13,173
작성일 : 2024-06-05 20:11:56

너무 많은데요.

타지방에 혼자 사시는 시엄니 이제는 시설로 모셔야 될 때가 된 것 같아서 남편이 먼저 가서 집 정리하고 옮기는 걸 도와드리고 저는 아이 학교 방학하면 따라 가는 걸로. 몇 달 따로 지내게 되었는데요. 처음 하루 이틀은 한 사람이 집에 없으니까 허전한 기분도 들었지만 곧 너무 편하고 좋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아이도 아빠가 없으니까 부부싸움을 안 해서 집이 집같고 쉴수 있어서 좋대요. 아빠랑은 하루에 한 번 영상 통화 하니까 예전보다 멀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요.

 

뭐가 제일 좋냐면요, 제가 화 낼 일이 없어요. 화를 내는 게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크고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이제 알겠어요. 예전엔 일상생활에서의 남편의 말과 행동들이 못 마땅해서 눈만 마주치면 싸움이 되곤 했는데요.

이런 식이죠.

아침에 일어나면 저는 하루 스케쥴 확인부터 하거든요. 남편한테도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지 먹으면 뭘 먹고 싶은지 장은 누가 볼지 그런 걸 물어보면 건성으로 듣거나 짜증부터 내요. 방금 일어난 사람한테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고요.

결국 장보는 것도 저녁 차리는 것도 먹고 치우는 것도 제 몫이라 식사 끝나고 나면 화가 나요. 애는 공부해야 하지만 남편은 설거지라도 도와야 하잖아요. 결국 저도 안 하고 집은 엉망이 돼요. 

 

요새는 남편이 없고 마침 저도 직장일이 좀 한가해서 아이 학교 끝나고 오면 먹고 싶은 거 물어서 같이 장보고 맛있게 저녁 차려먹고 영화나 드라마 하나 정도 같이 보고 슬슬 정리하고 책보고 운동하고. 정말 사는 것 같네요. 그동안 아이 생각해서 이혼은 꿈도 안 꿨는데 따로 사는 게 같이 사는 것보다 이렇게 행복하다니. 서류 정리 안 해도 이렇게 계속 별거라도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남들이 볼 때 별다른 사유가 없는데도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우면서 돌싱이라 행복하다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안 갔었는데. 어쩌죠, 저도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건가요.

IP : 74.75.xxx.12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면
    '24.6.5 8:16 PM (74.75.xxx.126)

    남편은 빨리 시엄니와의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싶대요. 전화만 하면 징징대는데 왜냐. 삼시세끼 장 보고 밥 차리고 치우는 걸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듣는 저는 너무나 꼬소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아휴 꼬소해!

  • 2. ...
    '24.6.5 8:19 PM (58.29.xxx.1)

    이 글 열자마자 첫문장 보고 빵터짐요.
    원글님 글의 말투가 조곤조곤 얌전하신데 시작은
    너무 많은데요 ㅋㅋ

    암요 공감하죠
    전 신혼때 잠깐 아이 유아때 2년 정도 따로 살아봤는데
    그때의 달콤함을 아직도 못 잊어요.
    너무 자유롭고 편하죠

  • 3. ㅎㅎ
    '24.6.5 8:25 PM (123.212.xxx.149)

    전형적인 J와 P의 차이네요.
    저도 J라.. 극 P인 남편이랑 진짜 안맞아서 따로 살고 싶단 생각해요.
    근데 또 극 J인 딸도 편한 건 아닙니다. 계획 틀어지면 난리거든요ㅎㅎ

  • 4. 저도
    '24.6.5 8:25 PM (74.75.xxx.126)

    아이 두 살 부터 네 살 때까지 혼자 키운 적 있었어요. 남편은 해외 파견 가고요.
    그 때는 정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도록 절박했어요. 샤워 5분 하는 동안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혼은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중딩이고 대화도 잘 통하는 순딩이라 같이 육아해 줄 사람이 아쉽지 않네요. 아빠로서 해 줄수 있는 조언 같은 건 통화로 하면 되고요. 이래서 기러기 가정이 생기는 걸까요.

  • 5. 가사분담
    '24.6.5 8:27 PM (14.50.xxx.57)

    돌아오면 철저하게 가사 분담하세요. 님이 너무 져주니까 남편은 징징 거리고 님은 살것 같고

    그런 거 같네요.

    저도 3년 정도 따로 살았는데 전 오히려 남편의 고마움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사분담이 제대로 되어 있다가 서로 분리 되니 그런거 같더라고요.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3년 지내면서 서로 금요일만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6. 근데
    '24.6.5 8: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남들이 볼 때 별다른 사유가 없는데도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우면서 돌싱이라 행복하다는 친구들...
    --------------------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나요?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으니 헤어지는 거잖아요. 혼인을 중단할 중대한 사유가 있겠죠. 말을 안할 뿐.
    혹시라도 싱글맘 붙잡고 이런 말씀은 하지 마시길... 일시적으로 이렇게만 사는 거랑 애키우면서 혼자 사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암튼 현재를 즐기시길...

  • 7. 그렇죠
    '24.6.5 8:4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소위 잘 알려진 이혼 사유-- 도박, 빚, 술, 폭력, 외도-- 그런 거 아니면 애들을 봐서라도 참고 살라고 하잖아요. 제 주위 돌싱 친구들은 이 중에 하나도 해당 안 되더라고요. 친한 동생이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고 이혼했는데요. 자세히 들어보니 남편이 중독이라고 할 만큼 게임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직장 갔다 집에 오면 게임이나 하고 자기 개발에는 관심이 없는 남편 모습에 너무 실망하고 아이가 보고 배울까 걱정 되어서 헤어진 거더라고요. 또다른 친구도 비슷한 경우.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라 헤어진다고. 뭐 각자 상황이 다르긴 한데요.

    저는 남편이 같이 살아서 더 좋지 않고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싸울 일만 생기니까. 그래도 그건 이혼 사유는 아닌 것 같아서 꾹꾹 참았는데 별거만 해도 이렇게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하네요. 아이도 그래요, 엄마가 이렇게 많이 웃는 거 오랜만에 본다고요.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자꾸 동영상을 찍어요. 오래 두고 보고 싶다고요.

  • 8. ...
    '24.6.5 8:42 PM (121.151.xxx.18)

    오죽하면 삼대가덕을쌓아야 주말부부라고 ㅎ

    제가 몇번해봤는데
    단점은
    같이살날이오면 짜증난다는거죠
    안해봤음모르는데 그맛?을 아니까ㅠ

    어떤분이
    남편이 원양어선몇년타다왔는데 미치는줄알았다고 ㅎ

  • 9. 그렇죠
    '24.6.5 8:44 PM (74.75.xxx.126)

    소위 잘 알려진 이혼 사유-- 도박, 빚, 술, 폭력, 외도-- 그런 거 아니면 애들을 봐서라도 참고 살라고 하잖아요. 제 주위 돌싱 친구들은 이 중에 하나도 해당 안 되더라고요. 친한 동생이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고 이혼했는데요. 자세히 들어보니 남편이 중독이라고 할 만큼 게임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직장 갔다 집에 오면 게임이나 하고 자기 개발에는 관심이 없는 남편 모습에 너무 실망하고 아이가 보고 배울까 걱정 되어서 헤어진 거더라고요. 또 다른 친구도 비슷한 경우. 남편이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라 헤어진다고. 남자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없고 함께 꿈꿀 미래가 없다는 뜻인 것 같더라고요. 뭐 각자 상황이 다르긴 한데요.

    저는 남편이 같이 살아서 더 좋지 않고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싸울 일만 생기니까. 그래도 그건 이혼 사유는 아닌 것 같아서 꾹꾹 참았는데 별거만 해도 이렇게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하네요. 아이도 그래요, 엄마가 이렇게 많이 웃는 거 오랜만에 본다고요.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자꾸 동영상을 찍어요. 오래 두고 보고 싶다고요.

  • 10. 휴식
    '24.6.5 8:46 PM (125.176.xxx.8)

    일시적으로 혼자 사는것이랑 이혼후 몇십년을 혼자 늙어가는것이랑 다르지요. 그때는 다시 좋은사람 찿으실걸요.
    지금 이순간을 즐기세요.

  • 11. 그러니까
    '24.6.5 8:47 PM (74.75.xxx.126)

    간헐적 단식이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간헐적 별거야말로 정신 건강에 최고네요.
    단, 단점은 놀랄만한 속도로 살이 찐다. 갱년기 아줌마가 마음이 편하니 하룻밤 자고 나면 1-2킬로씩 찌네요. 나름 운동 열심히 하는데도요. 아마 근육이겠죠 ㅋㅋ

  • 12. ..
    '24.6.5 8:50 PM (118.235.xxx.177)

    주말부부 6개월차에요 너무너무 좋아요 ㅋㅋㅋㅋ 애들도 이제 손 안ㄱㅏ는 나이고 잔소리하고 손 많이 가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ㅋㅋㅋ 금요일 저녁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가요..
    주말은 뭐 주말 나름대로 또 재미있게지냅니다
    이번주도 오늘왔다 금요일에 갔다 또 온다길래 그냥 오지말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
    남편오면 제일불편한게 한침대 쓰는거에요 뒤척거리는게 너무 짜증나고 신경쓰여요

  • 13. .....
    '24.6.5 8:5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혼자살면 엄청 편하죠 ㅎㅎ 지나가던 싱글이...ㅋㅋ

  • 14. 그게
    '24.6.5 9:02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몸도 편하지만 마음이 이렇게 편할 줄은 몰랐네요.
    어제는 설거지 하면서 제가 노래를 흥얼거렸나봐요. 아이가 너무 놀래서 엄마 지금 노래 한거냐고, 태어나서 엄마 노랫소리 처음 들어 봤다네요. 내가 그랬나? 나 학교 다닐 때 합창반이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이 결혼을 유지해야 한다고 그동안 화내고 우울한 모습만 보여준 엄마였나봐요.

  • 15. 각방이라도
    '24.6.5 9:04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쓰세요 괜히 사소한일로 티격태격하는일이 없어서 정말 편해요 기분 안좋아지면 문닿고 방에 들어가버리니 개운하고요

  • 16. 당연함
    '24.6.5 9:04 PM (211.206.xxx.180)

    자기 벌이 되는 사람은 혼자가 편합니다.

  • 17. 그게
    '24.6.5 9:06 PM (74.75.xxx.126)

    몸도 편하지만 마음이 이렇게 편할 줄은 몰랐네요.
    어제는 설거지 하면서 제가 노래를 흥얼거렸나봐요. 아이가 너무 놀래서 엄마 지금 노래 한거냐고, 엄마 노랫소리 처음 들어 봤다네요. 내가 그랬나? 나 학교 다닐 때 합창반이었는데. 아이를 위해서 이 결혼을 유지해야 한다고 그동안 참고 살았는데 그래서 화내고 우울한 모습만 보여준 엄마였나봐요

    아기 어릴 때 자장가도 불러주고 요즘도 깨울 땐 일어나요 바람돌이 노래 해줘요. 근데 그런 기능성 노래 말고 엄마가 흥이 나서 노래한 건 처음 들었다는 말인지. 우울증 약도 먹었는데도 아침에 눈 뜨면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게 기지개 켜고 오늘은 또 어떤 일을 할까요 활기차고 기대가 되네요.

  • 18. 호레이~
    '24.6.5 9:15 PM (119.149.xxx.229) - 삭제된댓글

    두번째 주말부부가 된지 한달 되어갑니다.
    내일 쉬는 날이라서 집에 온다고 할까봐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요..
    금요일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과 저는 덩실덩실 춤을 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원글님 마음.. 넘 잘 알죠 ㅋㅋ

  • 19. ㅇㅇㅈ
    '24.6.5 9:22 PM (222.233.xxx.216)

    2년 주말부부하다 합쳐서 죽겠어요

  • 20. ㅡㅡ
    '24.6.5 9:37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주말마다 당일만 남편이 시어머니와 지내다 와요.
    식사는 둘이서 매끼 배민으로 시켜먹는데요.
    남편이 시어머니집에서 3박4일 있다가 오면 좋겠어요
    식사챙기기 정말 귀찮아요

  • 21. ====
    '24.6.5 10:27 PM (61.85.xxx.23)

    늙어갈수록 남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다지 쓸데가 없는 존재예요
    아주 아주 귀찮아요
    친구도 뭐 그닥
    자식도 그닥,,
    제가 외로움 안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건강과 돈
    혼자서 즐기는 취미가 우선입니다

  • 22. YJS
    '24.6.5 11:07 PM (211.209.xxx.136)

    에휴..
    댓글보니 결혼들을 왜 하는지..
    물론 저포함입니다.
    저도 23년되니 남편없이 살고싶어요,집에 같이
    있는게 불편..

  • 23. 그래서
    '24.6.5 11:28 PM (112.166.xxx.103)

    3대가 덕을 쌓아야 주말부부릉 하나봐요..

  • 24. 저는 남편이
    '24.6.6 12:16 AM (124.56.xxx.95)

    출장가면 넘 행복해여

  • 25. 조회수는 대박
    '24.6.6 8:06 AM (220.117.xxx.100)

    그런데 호응댓글이 20개 밖에 안된다는건 떨어져 있어서 좋은 분들보다 떨어져 지내면 안좋은 분들이 더 많으신거겠죠
    배우자와 사이가 좋으면 떨어져있으면 더 불편하고 걱정되고 무엇보다 사는 재미가 없죠
    결혼할 당시엔 다들 세상에 이 사람 밖에 없다며 좋아서 했을텐데 어쩌다 떨어져사는게 더 좋게 되었을까요

  • 26. 이혼한 친구가
    '24.6.6 9:52 AM (211.234.xxx.229)

    콧노래가 절로 나서 애들 앞에서 자제하느라 힘들다고 ㅋ
    최고의 노후는 각자 따로 함께라고 해요
    따로 살면서 가끔씩 같이 여행도 가고 한대요
    남자들은 극혐이지만 아내는 땡큐죠
    일단 세컨하우스부터 마련해야겠네요 ㅎㅎ

  • 27. ..
    '24.6.6 9:55 AM (27.168.xxx.42)

    남편도 편할듯.
    원글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애들한테는 그러지 마세요.
    굳이 묻지 말고, 최상으로 해주려 하지도 말고.
    해달라는것만 해주세요.
    진심 피곤하게 사시네요.

  • 28. 댓글적다 뭐라는분
    '24.6.6 10:15 AM (1.237.xxx.36)

    새삼스러울게 없는 얘기라 그래요. 떨어져지내면 편한 거. 다들 님처럼 딱붙어사는거 행복해할거란 편견을 버리세요. 그들이 불행할거란 편견도요. 저도 50대. 그간 산전수전 다겪고 이젠 제발 주말부부든 졸혼이든 하길 바래요. 애키우느라 동동거릴때 수저한번 안놓고 샤워한번 맘편하게 안해준 남편에게 지금 밥이라도 해주고 약챙겨주는건 가족을 위해 돈이라도 벌어오기땜에 나도 최소한의 의무는 하는 거일 뿐이에요.

  • 29. ㅡㅡ
    '24.6.6 4:14 PM (211.234.xxx.237)

    남편한테도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지 먹으면 뭘 먹고 싶은지 장은 누가 볼지 그런 걸 물어보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숨 막혀요
    저는 전형적인 P입니다^^;

  • 30. ㅋㅋㅋ
    '24.6.6 4:25 PM (182.220.xxx.75)

    간헐적 별거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건강에 진짜 좋을듯요~!

  • 31. ...
    '24.6.6 4:28 PM (211.230.xxx.187)

    계획이 없으면 저녁은 배달이나 라면 먹나요? 맞벌이 부부잖아요.
    저도 최근 보름 출간가서 떨어져 있었는데 2주간 쌀 안씻었어요. 샌드위치, 파스타 한그릇, 샐러드 한그릇으로 땡. 세상 편했음요 ㅠㅠ

  • 32. ㅇㅇ
    '24.6.6 6:23 PM (125.130.xxx.146)

    남편은 빨리 시엄니와의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싶대요. 전화만 하면 징징대는데 왜냐. 삼시세끼 장 보고 밥 차리고 치우는 걸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듣는 저는 너무나 꼬소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ㅡㅡㅡㅡㅡㅡ
    내색하셔야죠
    여보 우리집에서는 내가 이걸 다했어~
    나 그동안 힘들었겠지?

  • 33.
    '24.6.6 6:47 PM (211.235.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침부터 조근조근 엄청 피곤해요

    그리고 뭘 그렇게 간섭하고 화내요
    자율성을 줘야지

    원글 스스로 숨 막히고 피곤한 스타일인 듯
    난 왜 원글 남편이 불쌍하지?

  • 34.
    '24.6.6 6:48 PM (211.235.xxx.171)

    남편한테도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지 먹으면 뭘 먹고 싶은지 장은 누가 볼지 그런 걸 물어보면
    ㅡㅡㅡㅡ
    엄청 미치게 숨막힘 22222

  • 35. 바나나우유
    '24.6.6 6:51 PM (210.124.xxx.32)

    댓글쓰러 로긴 했어요 ㅋㅋ
    원글님 당분간.. 간헐적 별거 넘 축하드려요 ㅎㅎ

    전 남편이 1달 지방 가있었는데 얼마나 편하든지 ㅋㅋ
    나쁜 남편은 아니지만 큰 아들 처럼 늘 제 손이가서 애 셋 키우는 심정으로 살고 있거든요.
    맞벌이때나 전업때나 늘... 집안일은 제 몫이고.

    해외지사 발령 이야기가 있는데 먼저 가 있으면 따라 가겠다고 했더니 같이 안가면 안간다고.. ㅋㅋ 참나.
    50넘은 부부가 뭐 그리 애틋하다 저랑 가고 싶겠냐고요.
    도우미가 필요한게지. 떽...

    전 삼대가 덕을 못쌓았나 봅니다. 고작 한달만...

  • 36. ..
    '24.6.6 6:52 PM (118.235.xxx.189)

    남편은 빨리 시엄니와의 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싶대요. 전화만 하면 징징대는데 왜냐. 삼시세끼 장 보고 밥 차리고 치우는 걸 혼자 다 해야 하니까요. 듣는 저는 너무나 꼬소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ㅡㅡㅡㅡㅡㅡ
    내색하셔야죠2222222
    진짜로 별거할꺼 아니면 고쳐야 델꼬 살죠.

  • 37. 저도 숨막힘
    '24.6.6 6:53 PM (122.102.xxx.9)

    아침에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지 먹으면 뭘 먹고 싶은지 장은 누가 볼지 이런 질문을 매일 아침 물어본다니, 휴, 숨막혀요.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장을 매일 보나요? 적당히 적당히 하셔야죠.

  • 38. 픽션 글 연재중?
    '24.6.6 9:17 PM (211.234.xxx.92)

    문장 반복되게 지루하게 쓰시는 분
    소재는 딱 주의 끌만한걸로 선정
    전개는 드라마 보듯 뻔하고 리얼한 편
    문체에 버릇이 딱 있음

  • 39. ㅇㅇ
    '24.6.7 8:21 AM (125.130.xxx.146)

    남편은 다니는 직장이 없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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