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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일하는 간호산데요 오늘 기분 드러워서요

으으 조회수 : 7,353
작성일 : 2024-06-05 17:18:24

이십몇년차간호산데요

오늘 유난히 기분 드러워요

 

3주마다 주사 맞으러 오는 환자가 있는데

유난히 저를 싫어해요

근데 대놓고 싫은티를 내는게 아니라

친절한 척 돌려깝니다

인도인인데

왠만하면 상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오늘은 어쩔수없이 

몇번 상대를 했는데

가면서

" Ive got something for you"  

 

이러면서 손 펴보라는데 

쓰레기를 주는거예요

저 보고버리라는 거죠

 

아진짜 너무 열받는데 어버버하는 동안에 휙가버렸어요. 

 

대놓고 진상인거 간호사들이 다 알아서 

나보고 그냥 참으라는데도

너무 화가 났지만 

암환자랑 싸워서 뭐하나 싶어서 

기분 가라앉히고 퇴근길에

장보러 슈퍼갔다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백인 남자가 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구역질 꾸에엑 하면서 

쪼개고 가는겁니다.

 

아 진짜 현타오네요.

 

진짜 사는게 고달파요

이민초창기 전투력은 사라지고

몸은 아픈데

스트레스지수는 높은데

그러려니는 안되고

저 위로좀 해주세요

 

가족도 없고 아 진짜 곤란하네요 사는게 

 

IP : 103.241.xxx.1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24.6.5 5:20 PM (125.178.xxx.170)

    너무 기분 나쁘셨겠네요.
    어디 사시는 건가요.

  • 2.
    '24.6.5 5:21 PM (211.209.xxx.141)

    위로드려요.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네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짐승같은 것들을 가엽게 여기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은 잘못없고 그들이 잘못이니 오히려 어깨 펴고 당당하게 구세요. 어, 저거저거 잘못하는 놈들 좀 보소~하는 맘으로요!!

  • 3. 와씨
    '24.6.5 5:21 PM (211.34.xxx.114) - 삭제된댓글

    같은 유색인종이면서 뭔 짓거리래요? 의료인 손에 쓰레기라니요? 진짜 혼내줄 방법 없나요?

  • 4. 어휴
    '24.6.5 5:29 PM (180.70.xxx.42)

    어딜가나 인도인들 악명 높죠.
    이건 또 다른 인종차별이 아니라 펙트

  • 5. ---
    '24.6.5 5:32 PM (112.169.xxx.139)

    아이구..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같이 구역질 해주시지...같이 대응해봤자지만.. 고발할 방법없나요?

  • 6. 어이구
    '24.6.5 5:34 PM (122.254.xxx.14)

    진짜 기분 더럽죠ㅠ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실까
    여기서 풀고 가세요ㆍ
    남의 나라에서 일한다는게 여러가지로 힘드실꺼예요
    좋았던 기억을 자꾸 생각해보세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열심히 일하는 원글님 존경스럽구요ㆍ
    화이팅 토닥토닥^^

  • 7. ..
    '24.6.5 5:35 PM (59.14.xxx.232)

    웃으면서 너의 암덩어리가 이렇게 버릴수 있는거면
    참 좋겠다 해주시지.
    인도인과 그쪽 인간들 진짜 악명 높아요.

  • 8. ㅇㅇ
    '24.6.5 5:36 PM (222.101.xxx.91)

    제가 오늘 잠자리에서 그 백인 인도인 꼭 나쁜일 생기라고 빌어드릴게요. 저 나름 적중률좋아서 다 안좋은일 생김요

  • 9. 어이없네...
    '24.6.5 5:37 PM (61.254.xxx.88)

    제가 요즘 미국횡단하는 여행유투버 영상보면서
    미국에는 정말 저렇게 좋은 사람들이많구나 하고 지내는데
    글읽으면서 저도ㅠ현타가와요.

  • 10. 구굴
    '24.6.5 5:42 PM (103.241.xxx.151)

    담에 만나면 꼭 한마디해주세요
    그 쓰레기 잘 버렸어

    네 암도 그렇게 버려져야할텐데

    그리고 그 백인남자는 그냥 꼭 님한테 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 쌩 까야죠 ㅠㅠ

  • 11. .....
    '24.6.5 6:20 PM (1.241.xxx.216)

    헐 인도인들이 그래요???
    저희 남편회사 미국사무실에 있는 인도분들은 좋은 사람들만 있나보네요ㅠ
    세상에 얼마나 줄게 없으면 쓰레기를 줄까요??
    불쌍한 인간이네요 쓰레기 같이 살다 가겠어요
    구역질하는 백인남자 다음 생애엔 뒷간에 구더기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다 자기가 한 만큼 받고 살아요 그 사람들은 유색인종 볼 때마다 그러고 다닐텐데 얼마나 바쁘게 많은 죄를 짓고 다녔을까요
    원글님 이럴때일수록 김치찌개 칼칼하게 끓여서 땀 쭉 빼면서 드셔보세요 잠도 푹 주무시고요!!!!

  • 12. 둘다
    '24.6.5 6:21 PM (118.235.xxx.225)

    뒤지라고 빌어 드릴께요.
    맛있는거 드시고 스트레스 푸세요.
    토닥토닥.

  • 13. 당근
    '24.6.5 6:26 PM (122.203.xxx.243)

    별 미친놈 다보겠네요 인도 웩~~
    미개한 나라에서 온 주제에 어따대고...
    기분 푸시고 프라이드 가지세요

  • 14. ...
    '24.6.5 6:29 PM (211.234.xxx.83)

    타향살이만의 고생이 있으시네요. (환자 진상은 한국도 많다고 하지만 인종차별 그건 진짜 그 사람이 루저죠. ㅠㅠ)

    제가 다 속상하지만 잘 참으셨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5.
    '24.6.5 6:29 PM (115.86.xxx.7)

    아니 뭐 그런 드런자식들이 있대요???
    어제 여기서 언니가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능력? 을 가지신 분이 있다는데 그분께 부탁드리고 싶네요.
    니들 다리나 부러져라!!!

  • 16. ㅇㅇ
    '24.6.5 6:42 PM (175.114.xxx.36)

    보관하셨다가 다음 방문시 놓고간거 있다고 손에 쥐어주세요...

  • 17. 토닥토닥
    '24.6.5 7:08 PM (116.37.xxx.63)

    그런 병맛같은 인간이
    거기 또 있네요.
    한국서도 마트 캐셔한테
    선물이라고 휴지 한주먹 주고가는 사람봤어요.

    타국살이도 힘든데
    기분 더러운 일 겪으면
    진짜ㅠㅠ

    여기다 풀어놓고
    기분 푸셔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18. 싸움은
    '24.6.5 7:53 PM (221.167.xxx.130)

    상대가 비슷해야 싸우는거죠.
    무시하세요.

  • 19. ...
    '24.6.5 8:03 PM (124.5.xxx.99) - 삭제된댓글

    토닥 토닥 그건 다
    그분들의 문제인거같아요
    인생살면서
    돈벌며 다 참으며 일해야하는거 같아요
    참기 잘하셨어요
    담에도 이런거 이겨내기 합시다
    저두 다 참으면서 일하고 있어요

  • 20. 에휴
    '24.6.5 9:35 PM (175.197.xxx.229)

    에휴
    암걸린 자기를 도와주고 살려주는 간호사에게 도대체 왜 그럴까요
    진짜 욕나오네요
    그래도 사람살리는 위대한일 하시는거니
    나랑은 급이 다른 천한것~하고 털어버리세요
    근데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 21. 세상에
    '24.6.5 10:48 PM (104.28.xxx.69)

    백인넘 우에엑 할 때 카악! 퉤!! 하시지.......

  • 22. ....
    '24.6.5 11:08 PM (72.38.xxx.250)

    제가 아는 필리피노 요양보호사가 인도 사람 집에는 안가고 싶다고
    자기를 종 부리듯 하려 한다고, 인도 사람들 집에는 청소부도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도 부려 먹으려해서...
    최근에는 우리 직장에 청소부로 오는 인도 여자가
    중국과 국경인 히말라야 근처에 살던 여자가 왔는데 (이 여자는 생긴게 한국인 같이 생김)
    자기가 다른 직장을 구했는데
    인도인 집인데 그집 노인을 봉양하고 청소 조금 하면 된다고... 그래서 내가 인도인 집은 일을 종 처럼 시켜먹는다면서 걱정을 했는데...
    3일 일하고 그만뒀다고 얼마나 시켜먹는지
    힘들어서 그만둬었노라고 하면 얘기하는데..
    노인이 하루 종일 맛사지해달라고 젊은 부부는 돌아와서 청소는 왜 않했냐 묻고 지쳐서 일 못하겠다고...

  • 23. ....
    '24.6.5 11:36 PM (1.239.xxx.237)

    토닥토닥.
    한국에 있었어도 또 다른 식으로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냥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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