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사십대때 옷 입는데 너무 좋아요

진지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24-06-04 14:40:39

엄마 칠십대인데 사십대때 되게 비싼옷 산거 아까워서 고이 모셔두고 있던것들 업어와서 제가 입는데 요즘엔 이런 옷이 없어요. 감이 아주 고급이고 큐빅 단추도 다 세공금단추같이. 위에 입는 여름반팔인데 너무너무 화려한데 입으면 얼굴이 사네요.

약간 아랍계통 공주옷같은??? 쨍한 진분홍에 금실 검은실 좌츠륵인데 입으면 막상 괜찮은게...

90년대초에 한벌에 돈백씩 했던거라 못버리고 장롱에 있었다는데

학원비 많이 나가 제옷못사입는 제가 횡재요.

요즘 백화점에는 이렇게 공들여 만든 한국브랜드 옷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이렇게 날씬했었다니 세월무상이네요.

 

IP : 222.99.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6.4 2:42 PM (223.62.xxx.30)

    요새는 그런 공들인 옷 별로 없어요
    타임도 옛날 타임 질이 훨씬 좋고 마담옷은 더하고 명품도 옛날 명품이 더 질이 좋아요. 요샌 명품도 중국에 위탁생산 하는 브랜드도 많고..
    버버리도 엄마꺼 80년대 버버리가 요즘 제거보다 더 질이 좋아요.
    이쁘게 입으세요

  • 2. ㅇㅇ
    '24.6.4 2:47 PM (116.32.xxx.100)

    요즘 옷감 질이 예전보다 못하긴 해요
    타임 옷이 제가 키가 커서 체형에 맞는 편인데
    가격만 들입다 올리고 옷감은 예전만 못해요
    코트도 예전 코트가 더 질이 좋아요
    예전 2000년대 후반에 샀던 코트를 아직도 못 버리고 있어요
    옷감은 너무 좋아서요.ㅠ
    그런데 망한 부잣집 딸 패션같을까봐 그냥 옷장신세네요

  • 3. 사십대에
    '24.6.4 2:50 PM (222.100.xxx.50)

    큐빅단추?

  • 4. ㅇㅇ
    '24.6.4 3:01 PM (119.198.xxx.247)

    자켓도 단추가 정말 고급스럽냐 아니냐를 가르기도하죠.
    단추 개별로는 얼마안할건데 좀 고급스러운 단추좀 달아줬음 해요 요즘옷들

  • 5. 저도 얼마 전
    '24.6.4 3:02 PM (220.78.xxx.44)

    친정집에서 디올 자켓이랑 스커트 가져왔어요.
    세상에 제가 엄마보다 키가 10cm이상 큰데 제 몸에 맞춘 것처럼 너무 이뻐가지고.
    놀랬어요^^
    샤넬 미니백도 가지고 왔는데 솔직히 그건 요즘에 나온 거라 디자인이 올드해 보이긴 해요.
    그래도 클래식이다, 생각하려고요 ㅎㅎㅎㅎ

  • 6. 저두요 40대
    '24.6.4 3:05 PM (223.32.xxx.102)

    센죤 반팔집업니트 가져와서 청바지랑 입고나가니 친구들반응이 좋았네요 펄은사 금사 보석단추 블랙니트였어요..마담브랜드 좋아해서 엄마옛날옷 좋아해요

  • 7. ....
    '24.6.4 3:08 PM (114.204.xxx.203)

    엄청 아끼며 그때도 100 가까이 하는옷 척척 사던 엄마
    아직도 못버리시네요
    저도 가서 입어볼까요

  • 8. ....
    '24.6.4 4:24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거라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여러 면에서 나은 것 같아요

  • 9. ....
    '24.6.4 4:26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것들이러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질적으로 나은 것 같아요

  • 10. ....
    '24.6.4 4:27 PM (106.101.xxx.12)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것들이러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질적으로 나은 것 같아요

  • 11. wii
    '24.6.4 4:4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는 jr부띠끄요. a라인 아주 얇은 패딩 코트 유행 안타는 라인이라 가끔 입고. 땡땡이가 직조된 자켓과 스커트. 그 시절 옷이 고급스러운게 확실히 많아요.

  • 12. 우와...
    '24.6.4 5:03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40대에
    큐빅단추 금색에 진분홍에
    우와... 그렇군요

  • 13.
    '24.6.4 5:09 PM (223.38.xxx.109)

    아빠가 2001년 이태리에서 사온 가죽점퍼 울 아이가 입어요
    빈티지 한게 엄청 멋집니다

  • 14. 30년전
    '24.6.4 5:39 PM (106.101.xxx.97)

    옷 지금도 입어요.
    프랑소와즈, 애티튜드 옷인데
    요즘 옷이랑 믹스매치해서 입어요

  • 15. 저도
    '24.6.4 7:44 PM (74.75.xxx.126)

    많이 갖다 입어요. 엄마는 키 작고 배만 나온 체형이라 저 많은 옷들 맞는 사람도 없고 어쩌나 했는데 제가 엄마 나이가 되니 배가 많이 나와서 엄마 옷들이 딱딱 맞네요 ㅠㅠ 버버리에서 맞춰서 (사이즈 수선) 맘에 드는 치마 깔별로 계절별로 사 입으시고 그 유명한 앙선생 아직 김봉*일 때 봉쥴싸롱에서 맞춘 옷까지 있네요. 옷이 아니라 작품.

  • 16.
    '24.6.4 10:48 PM (59.30.xxx.66)

    30년 된 니트 옷이 하나 있어요
    아직도 옷에서 빛이 은은하게 나요
    비싼 만큼 좋은 옷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971 한우물 정수기라고 써보신 분 계실까요? 11 정수기 2024/06/06 1,438
1598970 주윤발 실제. 8 주윤발 2024/06/06 5,173
1598969 혜리는 너무 시끄럽네요. 62 ... 2024/06/06 27,606
1598968 시주함과 불전함이 같은 건가요? 1 불교신자 2024/06/06 544
1598967 미국주식 니콜라 어떻게 보세요? 10-15년후? 7 혹시 2024/06/06 1,379
1598966 고지혈증 관리 13 2024/06/06 4,471
1598965 여행조언구합니다 ㅡ 8,9일쯤 시간여유가 있을때 11 여행갈때 2024/06/06 1,576
1598964 프라스틱박스 구멍뚫으려면? 4 드라이버 2024/06/06 741
1598963 암 관련 강의 이분꺼 좋네요 2 ㅇㅇ 2024/06/06 1,516
1598962 리쥬란정품태그 핸드폰에 대면 스타벅스쿠폰 준다는데 3 핸드폰에대도.. 2024/06/06 804
1598961 유럽 아저씨와 노인께 음식을 해드리려는데요 22 ㅇㅇ 2024/06/06 2,659
1598960 공항증세인지 정신착란인지 좀 봐주세요 5 공황증세 2024/06/06 2,125
1598959 아이 캔 스피크 1 아웅 2024/06/06 625
1598958 변우석은 10등신 되나봐요. 6 ... 2024/06/06 3,362
1598957 밀양 집단 성폭행사건 원인이 이거네요. 36 HJ 2024/06/06 30,790
1598956 장내 미생물 검사 해보신 분, 건강 좋아지셨을까요? .... 2024/06/06 514
1598955 밀탑 양아치 회사네요 4 2024/06/06 5,130
1598954 난임 동료 17 메가 2024/06/06 4,797
1598953 78세 엄마가 강아지를 키우시면 어떨까요? 51 ㅇㅇㅇ 2024/06/06 5,320
1598952 강아지 영양제 뭐 먹이세요? dd 2024/06/06 308
1598951 코스트코 천도복숭아 나왔나요? 3 ㅌㅅㅇ 2024/06/06 1,054
1598950 차 렌트는 처음이라서 물어봅니다 6 감사합니다 2024/06/06 896
1598949 선재 대만에서도 난리네요 18 우아 2024/06/06 4,684
1598948 부모님이 세준 빌라에 변기관?막힘 대공사 4 ........ 2024/06/06 1,488
1598947 무도만한 예능이 없네요 11 오호라 2024/06/06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