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사십대때 옷 입는데 너무 좋아요

진지 조회수 : 4,684
작성일 : 2024-06-04 14:40:39

엄마 칠십대인데 사십대때 되게 비싼옷 산거 아까워서 고이 모셔두고 있던것들 업어와서 제가 입는데 요즘엔 이런 옷이 없어요. 감이 아주 고급이고 큐빅 단추도 다 세공금단추같이. 위에 입는 여름반팔인데 너무너무 화려한데 입으면 얼굴이 사네요.

약간 아랍계통 공주옷같은??? 쨍한 진분홍에 금실 검은실 좌츠륵인데 입으면 막상 괜찮은게...

90년대초에 한벌에 돈백씩 했던거라 못버리고 장롱에 있었다는데

학원비 많이 나가 제옷못사입는 제가 횡재요.

요즘 백화점에는 이렇게 공들여 만든 한국브랜드 옷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이렇게 날씬했었다니 세월무상이네요.

 

IP : 222.99.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6.4 2:42 P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요새는 그런 공들인 옷 별로 없어요
    타임도 옛날 타임 질이 훨씬 좋고 마담옷은 더하고 명품도 옛날 명품이 더 질이 좋아요. 요샌 명품도 중국에 위탁생산 하는 브랜드도 많고..
    버버리도 엄마꺼 80년대 버버리가 요즘 제거보다 더 질이 좋아요.
    이쁘게 입으세요

  • 2. ㅇㅇ
    '24.6.4 2:47 PM (116.32.xxx.100)

    요즘 옷감 질이 예전보다 못하긴 해요
    타임 옷이 제가 키가 커서 체형에 맞는 편인데
    가격만 들입다 올리고 옷감은 예전만 못해요
    코트도 예전 코트가 더 질이 좋아요
    예전 2000년대 후반에 샀던 코트를 아직도 못 버리고 있어요
    옷감은 너무 좋아서요.ㅠ
    그런데 망한 부잣집 딸 패션같을까봐 그냥 옷장신세네요

  • 3. 사십대에
    '24.6.4 2:50 PM (222.100.xxx.50)

    큐빅단추?

  • 4. ㅇㅇ
    '24.6.4 3:01 PM (119.198.xxx.247)

    자켓도 단추가 정말 고급스럽냐 아니냐를 가르기도하죠.
    단추 개별로는 얼마안할건데 좀 고급스러운 단추좀 달아줬음 해요 요즘옷들

  • 5. 저도 얼마 전
    '24.6.4 3:02 PM (220.78.xxx.44)

    친정집에서 디올 자켓이랑 스커트 가져왔어요.
    세상에 제가 엄마보다 키가 10cm이상 큰데 제 몸에 맞춘 것처럼 너무 이뻐가지고.
    놀랬어요^^
    샤넬 미니백도 가지고 왔는데 솔직히 그건 요즘에 나온 거라 디자인이 올드해 보이긴 해요.
    그래도 클래식이다, 생각하려고요 ㅎㅎㅎㅎ

  • 6. 저두요 40대
    '24.6.4 3:05 PM (223.32.xxx.102)

    센죤 반팔집업니트 가져와서 청바지랑 입고나가니 친구들반응이 좋았네요 펄은사 금사 보석단추 블랙니트였어요..마담브랜드 좋아해서 엄마옛날옷 좋아해요

  • 7. ....
    '24.6.4 3:08 PM (114.204.xxx.203)

    엄청 아끼며 그때도 100 가까이 하는옷 척척 사던 엄마
    아직도 못버리시네요
    저도 가서 입어볼까요

  • 8. ....
    '24.6.4 4:24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거라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여러 면에서 나은 것 같아요

  • 9. ....
    '24.6.4 4:26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것들이러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질적으로 나은 것 같아요

  • 10. ....
    '24.6.4 4:27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80대 어머니께서 지금 제 나이 무렵(40대 후반) 일 하실 때 전부 맞춰입으셨던 옷들, 제가 가져다 출근할 때 입고 있어요. 상의는 입기 그렇고 하의 스커트 입고 다녀요.
    옷관리도 잘 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옷감(색상/무늬) 골라서 맞춰 입으셨던 것들이러 지금 나오는 옷들보다 바느질마감/천등 질적으로 나은 것 같아요

  • 11. wii
    '24.6.4 4:4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는 jr부띠끄요. a라인 아주 얇은 패딩 코트 유행 안타는 라인이라 가끔 입고. 땡땡이가 직조된 자켓과 스커트. 그 시절 옷이 고급스러운게 확실히 많아요.

  • 12. 우와...
    '24.6.4 5:03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40대에
    큐빅단추 금색에 진분홍에
    우와... 그렇군요

  • 13.
    '24.6.4 5:09 PM (223.38.xxx.109)

    아빠가 2001년 이태리에서 사온 가죽점퍼 울 아이가 입어요
    빈티지 한게 엄청 멋집니다

  • 14. 30년전
    '24.6.4 5:39 PM (106.101.xxx.97)

    옷 지금도 입어요.
    프랑소와즈, 애티튜드 옷인데
    요즘 옷이랑 믹스매치해서 입어요

  • 15. 저도
    '24.6.4 7:44 PM (74.75.xxx.126)

    많이 갖다 입어요. 엄마는 키 작고 배만 나온 체형이라 저 많은 옷들 맞는 사람도 없고 어쩌나 했는데 제가 엄마 나이가 되니 배가 많이 나와서 엄마 옷들이 딱딱 맞네요 ㅠㅠ 버버리에서 맞춰서 (사이즈 수선) 맘에 드는 치마 깔별로 계절별로 사 입으시고 그 유명한 앙선생 아직 김봉*일 때 봉쥴싸롱에서 맞춘 옷까지 있네요. 옷이 아니라 작품.

  • 16.
    '24.6.4 10:48 PM (59.30.xxx.66)

    30년 된 니트 옷이 하나 있어요
    아직도 옷에서 빛이 은은하게 나요
    비싼 만큼 좋은 옷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711 미용실 거울을 보고있자면 18 ㅇㅇ 2024/06/27 3,854
1596710 똥별들 또 한 건 했네요. 6 하이고 2024/06/27 3,248
1596709 이천수 헐리우드 액션이라는데 보섰어요? 2 원희룡 2024/06/27 2,372
1596708 윤석렬 탄핵 동의 18 @@ 2024/06/27 2,467
1596707 아코르 가입하면서 혜택 받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아요~ 1 ~ 2024/06/27 834
1596706 맥쿼리인프라 오늘사도 배당금 나오나요? 2 ㅇㅇ 2024/06/27 1,458
1596705 EM대용량 사도 될까요? 6 ... 2024/06/27 1,053
1596704 곧 백수 되는데 막막하네요 9 ㅇㅇ 2024/06/27 4,303
1596703 크록스 굽있는 슬리퍼를 샀는데 신고 걸으면 소리가 나요 ㅠㅠ 6 .. 2024/06/27 3,134
1596702 어제 나는 솔로에서 남자가 한말 14 신기 2024/06/27 5,705
1596701 아침에 팔을 톡톡치며 깨웠더니 5 초5딸 2024/06/27 2,590
1596700 尹"정신건강, 중요 국정과제" 3000억 예산.. 21 3000억 2024/06/27 2,266
1596699 위축성위염은 많이 흔한거죠? 5 ㅇㅇ 2024/06/27 2,070
1596698 Klpga 선수와 코치 불륜 , 선수가 02년생이란 썰 4 2024/06/27 3,402
1596697 산책시 강아지 배변처리 어떻게 하세요? 16 .. 2024/06/27 2,098
1596696 세일한다고 자라에서 똑같은 바지를 또샀어요 ㅠㅠ 13 ........ 2024/06/27 5,018
1596695 남자는 돈사고랑 여자사고만 안쳐도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8 허훈 교훈 2024/06/27 2,355
1596694 헬리코박터균~인생 첫 위내시경 12 .. 2024/06/27 1,920
1596693 모쏠)어제 직원 12명이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3 덥다 2024/06/27 2,415
1596692 창 밖을 보니 3 걸어야하는데.. 2024/06/27 1,096
1596691 4킬로 빠졌는데 배가 고프거나 하진 않아요 4 ㅇㅇ 2024/06/27 2,305
1596690 장염회복중 뭐먹나요? 2 .. 2024/06/27 885
1596689 82쿡 자게 검색하는 방법좀 혹시 알려주세요. 3 111 2024/06/27 656
1596688 카톡에 친구가 삭제되어도 괜찮은거죠ㅜ 3 .. 2024/06/27 1,784
1596687 딸이 의사 만날 수 있었는데 운전 기사와 결혼한 시가친척 23 2024/06/27 8,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