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가 업무 능력이 떨어질 때..

00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24-06-04 14:02:26

저도 나이가 사십 중반이 되니, 젊은 30대 중, 후반 친구들 업무 능력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똑똑하고 기술 습득이 빠르니 기술적인 부분, 트렌드를 따라가는 능력은 당연히 저보다 잘해요.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는 있는데, (무시 당하기 싫어서) 나이들어서 그래도 무시를 안 당하려면 기술은 떨어지더라도 어떤 업무를 진행할 때 핵심을 보는 능력, 문제 해결력, 전체 사안을 보는 통찰력 이런게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제 상사가 너무 오랫동안 시키는 입장에서만 계셔서 일을 시킬줄만 알고 스스로 해결하는 걸 못하세요. 일을 추진만 하고 뒷처리는 부하직원들이 다 하는데, 어떻게 보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역량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이분의 장점은 고충이 생기면 잘 들어주시고, (무시하지 않음), 자기 사람은 잘 챙긴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다 시켜서 힘든데, 승진은 잘 챙겨주세요. 그럼 된 걸까요? 전략적 사고나 사고의 구조화, 보고서 작성은 솔직히 못하시고 그냥 다 밑에 사람들 시키시더라구요. 

 

그냥 이해하고, 그분이 해야 할 일을 제가 대신 해 준다..그렇게 생각해야 할까요...;;  

IP : 27.111.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4 2:23 PM (182.229.xxx.41)

    나이 많아도 야무지게 일 잘 처리하고 부하도 잘 챙겨주는 상사 밑에서 일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상사는 별로 안 많을 거 같아요...보고서 작성도 아랫 사람을 시키다니 좀 심하긴 하네요

  • 2. Dd
    '24.6.4 2:28 PM (58.141.xxx.11)

    그래도 잠정이있는분이네요..
    장점 1도어뵤는 사람 많음

  • 3. ..
    '24.6.4 2:38 PM (211.251.xxx.199)

    아이구 그정도면 그나마 괜찮은 상사네요
    일도 못해 직원들 관리도 못해
    오히려 약아빠진 직원들에 휘둘려서
    팀내 분위기 개판 만들어 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속터지는
    리더 하지 말아야할 팀장도 있어요

  • 4. 원글
    '24.6.4 2:43 PM (27.111.xxx.133)

    그런가요..제일 힘든 게 무슨 일을 시킬때, 앞뒤 설명 없이, 그냥~~~해! 이렇게 지시만 하시거든요. 일의 목적을 설득을 안시키시고 시키시는데, 아쉬운 건 본인이 실무 경험이 없어서 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세요... 그래도 장점이 있으시니 이해해야 겠네요

  • 5.
    '24.6.4 2:44 PM (211.205.xxx.145)

    부하에게 일 다 시키고 그 공을 가로채지 않고 승진 잘시켜주면 고마운 상사네요.
    양심없는 약기만한 상사도 많은데 양심적이네요.
    상사인건 나이 많고 먼저 입사했으니 어쩔수 없고

  • 6. 50대 많아요
    '24.6.4 5:56 PM (223.62.xxx.145)

    어느 조직이나 40대 후반에사 50대 사이에 저런 분들 많아요. 급성장기에 회사에 들어와 너무 빨리 중간관리자를 달았던 세대들이죠. 리더십에는 강할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세대들과는 상극인 듯요. 그리고 그분이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맡고 있는 업무가 많은 건 아닌지요. 님한테는 님 일이 엄청 큰 일이고 대단해 보이지만 상사분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처리해야 할 100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일일 뿐이죠. 모든 프로세스을 꿰뚫고 있지 못하겠죠. 일일에 지시할 시간도 없구요

  • 7. 지옥
    '24.6.4 11:25 PM (72.38.xxx.250)

    아이구 그정도면 그나마 괜찮은 상사네요
    일도 못해 직원들 관리도 못해
    오히려 약아빠진 직원들에 휘둘려서
    팀내 분위기 개판 만들어 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속터지는
    리더 하지 말아야할 팀장도 있어요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72 강아지가 집이 바뀌면 못자나요? 9 강아지들 2024/06/07 1,928
1591671 아이폰 시리가 뭐 알려주면 고맙다고 하나요? 3 핸드폰우렁이.. 2024/06/07 1,756
1591670 남편이 싫어질때 8 ㅈㅇㅈ 2024/06/07 3,185
1591669 밤에 육행시 도전해요. 8 같이 2024/06/07 1,980
1591668 김건희는 할머니도아닌데 26 ㅇㅇ 2024/06/07 15,087
1591667 게으른 사람 어때요 9 2024/06/07 3,069
1591666 밀양피해자 변론 강지원변호사 그리고 최진실 8 . . 2024/06/07 4,053
1591665 부산 남천동 아파트 욱일기 입주자 전말 22 .. 2024/06/07 7,252
1591664 쿠* 밥솥 윙~~ 소리 3 저녁 2024/06/07 1,198
1591663 폐렴 요양병원 4 .. 2024/06/07 1,377
1591662 출산을 앞둔 산모인데 의료정책 변경!! 도와주세요. 49 퍼온글입니다.. 2024/06/07 6,371
1591661 시간만 가면 잊혀 질거라 생각하는 밀양, 창원, 울산 사법부, .. 3 잊지말자 2024/06/07 1,588
1591660 이마트24랑 이마트랑 행사 같이하는거예요? 1 .... 2024/06/07 1,504
1591659 유럽 살다가 여름에 한국가는데요. 21 여름에 2024/06/07 5,308
1591658 3분 뛰다 2분 걷다 해서 30분 정도 채우는 운동 9 …… 2024/06/07 3,435
1591657 압력밥솥 추천좀요 16 asdf 2024/06/06 2,065
1591656 임시완 밀랍인형 보셨어요? 8 ㅇㅇ 2024/06/06 5,421
1591655 대충 대충이 안되는 성격 9 2024/06/06 2,485
1591654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7 hrw 2024/06/06 2,361
1591653 산수가 전혀 안되는 성인입니다 49 ,. 2024/06/06 7,418
1591652 샤브샤브 만 먹음 살빠지나요? 9 다욧할때 2024/06/06 2,654
1591651 근데 대체 상가들 공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17 ...ㅇ 2024/06/06 7,075
1591650 가끔 누구랑 밥먹을때 땀이 미친듯이 나요 4 ㅇㅇ 2024/06/06 2,259
1591649 요산수치 안좋은 분 어느과 진료다니세요? 6 2024/06/06 1,603
1591648 “동해 석유 15년 탐사했지만 미래 없어”…작년 철수한 호주 기.. 15 00 2024/06/06 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