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중반 할머니

.. 조회수 : 3,996
작성일 : 2024-06-04 09:01:47

제가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하루도 안빼고 자식흉보고.몸아프다 징징대고.식탐부리고....

하루식사량은 젊은사람 못지않게 많은편이에요

한끼에 반찬가짓수가 7.8개 넘구요

굶어서 먹은게 없어 기운없다시네요

야쿠*트하루야채.베지밀.온갖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관절에 좋은 건강체조도 틈나는대로하세요 

보기에 100세이상 무난해 보입니다

앞이 잘 안보인다고 하면서도 볼거는 다 보는듯 해요

기운이 남아돌아 그런지 듣기 거북한 말들만 쉬지않고 말을 하는데 대처방법이 없을까요

듣는사람 귀에서 피날거 같아요

IP : 210.205.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업
    '24.6.4 9:08 AM (116.121.xxx.10)

    걍 딴 생각하시고 대답을 하지 마세요 필요한 말 이외에
    어쩌겠어요 무한반복일텐데 …
    남 흉 보는 거에 대해서는 일절 답 않겠다 말은 하세요

  • 2. ....
    '24.6.4 9:10 AM (122.36.xxx.234)

    또 그런 조짐이 보일 때 바로 끊고 다른 일 해야되는 척 자리를 옮기는 방법은요?
    요양병원서 근무하는 분 보니까 말 길어지는 노인들께 그렇게 하시던데 효과 있어 보였어요.

  • 3. 진짜
    '24.6.4 9:11 AM (106.101.xxx.122)

    너무 스트레스받으실듯..나이도 곱게먹어야지..자식들이 불쌍하네요

  • 4. 희한한게
    '24.6.4 9:12 AM (121.133.xxx.137)

    안보인다 안들린다 하면서도
    다 보고 들으면서 참견 엄청 함ㅋㅋㅋ
    제 구십대 중반 시할머니도 그러세요 ㅎㅎ

  • 5.
    '24.6.4 9:13 AM (223.33.xxx.162)

    치매 안 걸려도 85세이상 되면 다섯살 아이 지능이다 생각하고 상대해야 스트레쓰 덜 받아요
    97세 94세 양가 부모 모신 경험담이예요
    딸이다 생각하고 귀엽다 생각해야 덜 힘들어요

  • 6. 다섯살
    '24.6.4 9:27 AM (172.225.xxx.232)

    귀엽고 말이라도 이쁘게 하지....
    맨날 남욕 달고 사는 노인은 이쁘지 않죠.
    그냥 자리를
    피하세요

  • 7. 에고고
    '24.6.4 9:44 AM (61.254.xxx.226)

    대꾸를 하지마세요.

  • 8. ㅁㅁ
    '24.6.4 9:46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전 예전부터 어르신들을 좀 챙기는 편이예요
    좋아하기도 하는거같고
    그런데 그런문제에서 오래 오래 함께해드리진 못해요

    어떤어른은 티비소리커서 귀에 피날지경인데
    더 놀다가라고 잡으시고
    어떤 어른은 하루종일 화장실볼일 못봐
    누가 파내줫네 어쩌네얘기 죙일 반복이시고

    그래서 일로 할생각은 접었어요
    그 기빨림이 ㅠㅠ

  • 9. 추해요!
    '24.6.4 9:50 AM (218.48.xxx.143)

    정말이지 곱게 늙어야 하는데. 노인들 정말 추해요.
    이어폰 끼고 일하시면 안되나요?
    솔직히 저것도 스트레스고 아무리 다섯살 지능이라도 무조건 네,네만 하면 안될거 같아요.
    듣기 싫다 잔소리 한번씩하세요.

  • 10. ..
    '24.6.4 10:05 AM (223.62.xxx.168)

    내자식들이 싫어하는 모습으로
    늙지 않게 노력해야겠어요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ㅡㅡ

  • 11. ..
    '24.6.4 10:14 AM (58.79.xxx.33)

    음. 트로트 좋아하시면 하루종일 그것만 보던데요. 트로트만 나오는 채널 틀어놓으세요

  • 12. ㅇㅇ
    '24.6.4 10:47 AM (80.187.xxx.67)

    그런 노인들은 젊어서도 똑같이 그랬을 확율이 커요...
    근데 죄다 남아있는 노인들이 저러는거 보면 착한 인물들은 먼저 가고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듯

  • 13. ㅎㅎ
    '24.6.4 11:44 AM (115.138.xxx.107)

    윗님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거 통계학적으로도 맞아요
    항상 남보다 내가 먼저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구요

  • 14. ㅇㅇ
    '24.6.4 2:2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먹은게없다ㅡ베지밀 한개더드린다
    자식욕한다ㅡ절대 대답안하고 바로 화장실 감
    반찬투정ㅡ이반찬 버릴까요
    입맛이 없다ㅡ저도없다
    안보인다ㅡ그연세에 나쁘지않다
    니가누구냐ㅡ저도몰라요
    저거는왜저래ㅡ저도몰라요

  • 15. ..
    '24.6.4 4:3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못된 인간들이 오래 사는거 통계학적으로도 맞아요
    항상 남보다 내가 먼저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구요 22222

    저렇게 장수하면서
    성격나빠서 몸아픈거고 단명한다고 장수하는걸 정신승리하는거
    제일 꼴불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75 남편이 82글 보더니 빵~ 터짐 (젊은 대장암 글 관련) 56 82수준 2024/06/06 15,209
1591474 불면증에 멜라토닌이랑 마그네슘 함께 복용해도 될까요? 9 ㅇㅇ 2024/06/06 2,373
1591473 어깨충동증후군 고생해보신분 7 ㄴㄹㅇ 2024/06/06 1,627
1591472 혈압 100-70 괜찮나요? 7 중년 2024/06/06 4,458
1591471 어느병원 가봐야할까요? 1 .. 2024/06/06 893
1591470 기분은 별로 안 우울한데 신체적으로만 피로하고 기운없는 우울증도.. 4 ㄴㄱㄷ 2024/06/06 1,194
1591469 오래 씹는분들 진짜 날씬한가요? 10 ㄱㄱ 2024/06/06 3,503
1591468 정신과 의사의 심리상담 12 set 2024/06/06 2,285
1591467 방배동 새아파트 어떨까요 15 ㅇㅇ 2024/06/06 4,114
1591466 그 가족을 모르는 장례식장에 조의금하시나요? 20 2024/06/06 3,344
1591465 사람들이 돈을 안쓰긴 안쓰나봐요 5 ... 2024/06/06 4,922
1591464 희귀병 관련 - 청원 부탁드려요 9 굽실굽실 2024/06/06 899
1591463 급)))서울 웨이브 센터 SEOUL WAVE CENTER 2024/06/06 612
1591462 몇년만에 로봇청소기 꺼냈어요 5 로보락 2024/06/06 1,835
1591461 변우석 대만 팬미팅 공항 출국 현장 9 스타 2024/06/06 3,436
1591460 라디오스타 김창완 좋아요 3 어제 2024/06/06 2,575
1591459 충청도 서산, 홍성 근처.. 팬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4 ** 2024/06/06 504
1591458 이번 옥순은 10 ... 2024/06/06 4,393
1591457 오늘자 욱일기 건 부산 아파트 /펌 jpg 31 욕나온다 2024/06/06 4,680
1591456 COS 자라 이런데 겨울옷 .. 2024/06/06 1,125
1591455 가정폭력으로 이혼소송중인데요 18 2024/06/06 5,632
1591454 해병대원 특검법 반드시 관철, 민주당 8일 전북도민대회 3 가져옵니다 2024/06/06 601
1591453 밀양 끔찍해요 12 ... 2024/06/06 2,823
1591452 힘든마음 조언 감사해요글삭제할께요 마뜰 2024/06/06 767
1591451 피클. 장아찌.. 게장 등 국물 또 써도 되나요? 2 2024/06/06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