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대한 아들 책 보내달라네요

책읽기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24-06-03 21:41:53

중등까진 독서 좀 많이 했는데 고등부턴 입시때문이기도 했지만 시간 나면 핸드폰을 봤지 책은 거의 안봤어요

고등른 내신 수행 모고 학원시간등등 학교수업과 관련된 책 말곤 안읽었고 대딩되서도 전공서적이나

과제위한 책은 읽어도 다른책은 전혀 안읽었거든요

저역시 한달에 10권정도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는데 유튜브에 빠지고 나선 종이책을 거의 안읽게 되더라구요 

훈련소 입소하고 첫 전화에서 책 좀 보내달라고 합니다 도서관이 있어 읽기도 하는데 집에 있는책 좀 보내달라고요

핸드폰도 일주일에 1시간 주말만 허용

Tv도 주말에만 1시간-2시간 볼수 있나봐요

몸이 힘들긴한데 훈련시간 끝나면 망하니 할게 없대요 같은 내무반 훈련동기들하고 친해졌는데 떠들거나 말많이 하면 혼난대요 그래서 저녁시간엔 책이라도 읽어야지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합니다

핸드폰과 한몸처럼 지내다 핸드폰 없으니 궁금한것도 바로 검색 못하고 연락도 친구들과 카톡도 못하니 답답해 죽겠대요

작년 7월부터 훈련병들에게도 주말 1시간 허용된건데 그전 훈련병들은 핸드폰도 못쓰고 많이 답답했겠어요  

핸드폰이 없으니 그래도 책을 읽네요

 

IP : 39.122.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
    '24.6.3 9:47 PM (175.214.xxx.36)

    매우 기특하네요
    아드님 취향 잘 고려해서 얼른 보내주세요
    (덧:중고서적 추천합니다)

  • 2. 뭐니
    '24.6.3 10:08 PM (211.186.xxx.2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백년동안의 고독
    데미안

    같은 고전 추천합니다.

  • 3. ...
    '24.6.3 10:10 PM (220.85.xxx.241)

    오히려 좋네요.
    좋은 책 보내주시고 다음엔 희망도서 목록 적어서 보내달라하세요. ㅎㅎ

  • 4. 자대배치
    '24.6.3 10:25 PM (39.122.xxx.3)

    5주 훈련 끝나고 자대배치 받으면 평일 훈련시간 끝나면 휴대폰 사용가능이라던데 그럼 책이 왠지 필요없을것 같아요 ㅋㅋ

  • 5. ...
    '24.6.3 10:58 PM (110.13.xxx.200)

    훈련병 원래 주말엔 사용가능하지 않았나요?
    이번 사건때도 그래서 주말에 부모들이 다 알게 된거로 알고 잇는데요.
    아이들하고 통화하다가..

  • 6. 군대의시계
    '24.6.4 12:55 AM (218.50.xxx.165)

    맞아요. 제 아이도 책 한자 안 읽었는데 부대에서 책 읽더라고요.
    다윈영의 기원이라는 벽돌책 보내줬는데 정말 잘 읽었다는 얘기 두고두고 들었어요.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이 좋았나봐요.

  • 7. 독서좋지요
    '24.6.4 7:06 AM (125.132.xxx.103)

    일단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야 읽지요.

    김언수작가의 뜨거운 피 재미있어요.
    남자들 책인데 저도 아끼는 책.
    위 작가의 설계자들도 괜찮고.

    김현식 -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

    한창훈씨의 책들도 재미있어요.

    유용주작가 책들도....

    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 이건 여러 작가들 공동집필...

    김지수씨의 인터뷰집들도 다 좋고요.(기다렸다 사는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군도서관에 있겠지요?
    생각나면 또 댓글 쓸게요.

  • 8.
    '24.6.4 8:00 AM (218.147.xxx.180)

    테드창 책이요 sf인데
    아님 북유럽신화(닐게이먼) 요건 읽으면 어벤져스 세계관이해가 쉬워지고 그리스로마신화도 여러버전이 가볍게무겁게있어서 좋더라구요 스티븐프라이 책 좋았던거있어요

  • 9.
    '24.6.4 8:46 AM (223.39.xxx.185)

    우니 아들은 진짜 책 안읽는앤데
    훈련소 할거 없으니 전공책 보내달라더이다

  • 10. .....
    '24.6.4 8:51 AM (211.235.xxx.181) - 삭제된댓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 이요.

  • 11. .....
    '24.6.4 8:54 AM (211.235.xxx.181) - 삭제된댓글

    자기계발서요. 공부 잘 한 학생이라면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평균적인 학생이라면 '세이노의 가르침' 이요.

  • 12. ....
    '24.6.4 1:43 PM (223.38.xxx.8)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 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69 푹 익은 오이소박이 어떻게 활용 해요? 8 ... 2024/06/04 2,236
1590968 미용하시는 분, 그래쥬에이션? 그라데이션? 1 미용 2024/06/04 852
1590967 수영장 있는 캠핑장 있을까요? 수영 2024/06/04 603
1590966 패딩모자에 달린 털, 샴푸 트리트먼트로 빨아봤어요 6 ㅇㅇ 2024/06/04 2,121
1590965 얼음 사봤는데요 5 ㅇㅇ 2024/06/04 1,618
1590964 내 나이가 낯설어요 12 에휴 2024/06/04 3,207
1590963 초등담임샘 감사표현 어떻게 하나요 8 헬프 2024/06/04 1,817
1590962 생일 용돈 천만원 56 친정엄마 2024/06/04 21,753
1590961 주택임대소득종합소득세 신고수수료 3 3.3 2024/06/04 971
1590960 옷을 빨아도 냄새나요 7 윈윈윈 2024/06/04 3,080
1590959 지금 티비 틀었는데요. 8 2024/06/04 2,432
1590958 좋아하는 직원 있었는데 5 fast 2024/06/04 2,796
1590957 빨래 해야할 날이네요 1 ll 2024/06/04 1,102
1590956 최고의 침대패드추천 부탁드립니다. 3 침대패드 2024/06/04 1,777
1590955 밀양 생각해보면 정말 괴기스러운게 14 ㅇㅇ 2024/06/04 6,522
1590954 도배 천장과 벽 따로하나요? 7 항상웃으며 2024/06/04 1,533
1590953 일본 노래 안듣고 안본다고 해서 그게 애국은 아니지 않나요? 18 ... 2024/06/04 1,747
1590952 요즘 청담동 헤어샵 얼마해요? 6 2024/06/04 2,292
1590951 생리주기 짧아지고 몇 년 후에 폐경 오나요? 1 ... 2024/06/04 1,628
1590950 배우자 명의의 예금 찾으려면.. 9 ... 2024/06/04 3,003
1590949 여행 안좋아하면서 남들이 가는 것도 싫어하는 심리는 뭔가요? 6 한숨 2024/06/04 1,822
1590948 60대 뇌수두증 4 .. 2024/06/04 1,651
1590947 사무실 경리 중엔 건설업 경리가 최고네요 28 ........ 2024/06/04 9,409
1590946 휴일에도 택배회사가 할까요? 2 111 2024/06/04 561
1590945 엉덩이, 엉치뼈가 너무아파요.ㅠ 9 근육통인가요.. 2024/06/0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