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한테 재산 다줘도 관심도없음
아들한테 재산 다줘도 관심도없음
부럽네요 그 여유가..
집안평화의 첫째 지름길이요
유산 뿐아니라 ...
우리엄니가 맨날 니네 시누들한테 절해야한다 그랬는데 ㅎ
친정와서 돈돈 안하는게 얼마나 큰복인데 그러면서 ..
그럼요. 형제 잘 사는것도 내 복이예요.
욕심은 잘사는 것과 상관없어요.
울언니는 제가 알고 있는 부동산만 10채가 넘는데
아버지께서 증여할때 저랑 동생한테 한푼이라도 더 줬을까봐
증여세 신고 하는데 굳이 따라와서 눈에 불을켜고 봅디다.
사실 동생이 좀 사는게 팍팍해서
전 제가 증여받은 돈 동생에게 조금 줬어요. 언니몰래..
여자들은 시가에서 딴 형제 다주는건 용서 못해도
친정돈은 용서 되나봐요?
그것도 사람 나름입니다.
우리집은 시누이가 그동안 훨씬 더 많이 받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탈탈탈 털어서 정확히 반 갈라 가구요.
시어머니 노후는 지근거리에 사는 오빠몫이라고 생걱하며
1년에 1번 내려오구요.
오빠가 어머니 생활비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상의조차 안합니다.
시누 나름.
많이 가졌다고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누 뿐만 아니라 형제지간에도 잘사는거는 복인거는 맞죠. 재산 상속 이런걸 떠나서
징징거리는 사람이 없다는거 그자체는요
많이 가졌다고 여자형제 주던가요?
재산 더 주는 자식 더 애정하는 자식이라 화났던거 아닌가요?
자기애들 다 친정집에 맡겨 키워놓고
그동안 양육비 양육노동 친정부모님꺼 다 받아놓고
징징거리면서 중간에 현금도 여러번 가져가놓고
이제와서 부모님 연세 드시니
부모님 노후봉양은 오빠네가
재산은 절반.
이런 뻔뻔한 시누이도 있어요.
사는거요?
신혼초부터 알차게 자기꺼 잘 챙겨서 오빠네보다 잘 살아요.
친정오빠는 바보같아서 부모님 여행 가거나 필요한거 다 대고.
제 시누이는 가진 사람이 더 갖을려 하던데..케바케
상속문제도 그렇지만 다른 돈 씀씀이에서도 드러나요
지인이 항상 자기 시누가 잘 살아서 툭하면 호캉스 펜션 비싼 외식 부담한다고 자랑
제가 시누입장에서 지지리궁상이라서 한 턱 쏘지도 못하고 호캉스도 못 데려간다고 올케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
손윗시누 잘살아서 생일이나 아이 진학때마다 큰돈 선물받아요.
시동생네 사업 잘되니 명절이나 제사때 봉투가 두툼하고요.
우리만 잘 살면 돼서 좋아요.
잘살든 못살든 단돈 천만원이라도 싫다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양보한것임
못살든 부모는 똑같이 줘야죠.
왜 시누가 양보하길 바래요?
며느리들 시부모 남이라면서 남에게 왜 양보해요?
그러니까요.
우리 시누도
몇푼안되는거 세금 쪼잔계산 싫다고
안받겠다고
그래도 이억인데
감사하죠.
시누 나름이지만 저에겐 시누 돈 많은건 진짜 고마운 일이에요.
집안에 큰 일 나서 너무 힘든데 시누가 먹여살려주고 있어요.
평생 갚아도 못갚아요.
결혼도 안해서 나중에 시누이 유산도 있을텐데 시누이가 나 죽고 물려받지 말고 지금 받아서 나한테 잘해~ 이렇게 고맙게 말해줍니다.
여행가도 비용 다 내주고 저는 일정 짜고 운전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잘 지냈지만 지금은 인생의 은인이에요.
시누짓하는 시누도 있겠지만 그래도 시누한테는 남동생이나 오빠가 친정식구기 때문에 잘되길 바라던데요. 우리 시누는 잘 살지만 본인친정에 돈은 별로 안쓰고 저희가 시부모 생활비 지원 다하긴해요. 하지만 서울사는 시누는 지방에 사는 우리한테 늘 서울에 집사놔라 언젠간 오른다 너네 아들 서울서 공부하고 살 수도 있는데 쌀 때 미리 사놔야한다 늘 충고했고요. 근데 서울사는 동서는 우리가 서울에 집산다하면 늘 부정적인 말만하면서 말렸어요. 서울집값은 내려갈거라면서요. 자기가 강남 살아서 잘 안다며 ㅜㅜ. 후에 언뜻 동서가 저희부부가 서울에 올라오게되면 혼자된 시어머니도 서울에 따라 오지 않겠냐 하는 말을 듣으니 동서가 우리가 서울집 사는 걸 늘 뜯어말린 이유가 이건가 싶더라고요. 시누는 남동생네가 친정식구이니 잘되길 바라는 맘이 있는거 같고 동서입장에선 같은 동서라도 시집사람이니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그러진 않는다 느꼈어요. 시누말 안 듣고 같은 편이라 생각한 동서말을 들은 걸 통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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