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일 있으면 왜 밥을 사나 했는데..

저요저요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24-06-03 15:41:35

친구가 아들 대학보냈다고 한턱 낸다기에

저는 정작 고생한건 아들이랑 엄마인데 제 3자인 나한테 밥을사니

내가 사주마 했는데

 

결국 만나서 그 친구가 밥사고, 제가 2차 (와인) 샀는데요

얻어먹을만 했어요 ㅎㅎㅎ

 

밥먹는 내애애애내 어찌나 말이 많던지

자랑 들어줘야했어요 ㅎㅎㅎㅎ

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아들이 얼마나 잘났는지..

아우 나중엔 기가 빨려서리.. 고개 끄덕이다 코피날뻔..

 

여튼 앞으로 얻어먹는 건 공치사 치하해주는 비용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대신 저는 좋은 일 있어도 티 안내고 밥도 안살라고요. ㅎ

뭐 얼마나 남 좋은일 있는거 좋아하겠나 싶은 생각이 문득.

 

아 친구 입시 잘 된 건 같이 기뻐요 (절대 배 안아픈 사이 ^^)

10년동안 어디 놀러도 못갔는데.. 이제 과거 20대 처럼 놀기로했어요. 흐..

 

 

 

IP : 222.109.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들어줄테니
    '24.6.3 3:44 PM (112.152.xxx.66)

    자랑 들어줄테니 밥사~라는 의미도 있죠

    전 ~고생했다 밥살게! 해서
    제가 밥산적도 많아요
    자랑끝에 세겨들을말도 있으니까요

  • 2. ...
    '24.6.3 3:45 PM (211.46.xxx.53)

    그럼요...자랑 듣는게 생각보다 힘들답니다...그러니 자랑할려면 돈내 소리가 절로 나오죠.

  • 3. ....
    '24.6.3 3:51 PM (211.108.xxx.114) - 삭제된댓글

    아니 그걸 지금 아셨어요? 좋은 일 있는 사람이 밥 사는건 자랑값, 배아픈 값이잖아요

  • 4. 저는 그래서
    '24.6.3 4:00 PM (118.235.xxx.102)

    자식 좋은 일 있을 때, 아무 말 안하고, 모임 전체 밥 샀어요. 바닷 가재 요리 였어요.
    이러쿵 저러쿵 말 나오는게 싫어셔요.
    그 다음 엔 그 모임에 기부금 했여요.
    무슨 일이야 물었지만 , 그냥 햐고 닢여셔 그러고 말았지요.
    돈을. 쓰고 싶었고요.

  • 5. ..
    '24.6.3 4:03 PM (115.143.xxx.157)

    코피날뻔ㅋㅋㅋㅋㅋㅋㅋㅋ

  • 6. ㅇㅇ
    '24.6.3 4:04 PM (58.29.xxx.148)

    밥 얻어먹으면서 기쁨을 같이 나누는거죠
    기쁜일에 진짜 축하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잖아요
    슬픈일은 위로해주기 쉬운데 기쁜일은 진정 같이 기뻐해주기가
    어렵다네요

    원글님도 좋은일 있을때 밥사고 즐기세요
    진짜 친구랑요

  • 7. ...
    '24.6.3 4:07 PM (116.41.xxx.107)

    잘 된 일에 밥 사는 세 가지 이유
    1. 여러분 덕분에 잘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 이제부터 내 자랑을 할 테니 들어 줘
    3. 내가 잘 되느라 밀려난 누군가에게 위로 (이 케이스는 좀 위험)

  • 8. ㅇㅇ
    '24.6.3 4:10 PM (223.38.xxx.43)

    그 친구분 자녀 입시는.. 내용을 듣고싶네요..
    어릴 때 어떻게 했는지 그런 거 궁금해요.

  • 9. ㅇㅇ
    '24.6.3 5:52 PM (106.102.xxx.213) - 삭제된댓글

    맨입에자랑만 하는사람보다는 훨낫고
    원글이와 이런저런 핑게로 약속잡아 잘 지내려는 의도 일수도 있고
    원글이도 살다보면 이런상황이 될수도 있어
    이런거 가지고 따지고 언급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0. ㅎㅎㅎ
    '24.6.3 7:20 PM (180.68.xxx.158)

    저 평소에 밥 잘사고,
    술 잘 사는데,
    아들 대학 보내고는 동네잔치하고 싶었어요.ㅋ
    참고
    친구들한테만 사줬어요.

  • 11. ,,,
    '24.6.3 11:43 PM (110.13.xxx.200)

    맨입에자랑만 하는사람보다는 훨 낫긴하죠.
    전 안먹고 안듣고 싶어요.
    생각보다 기빨리는 일이라...
    축하해줄순 있어도 남의 자랑 시간써가면 들어줄 에너지는 없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723 부산 욱일기 의사 어느 병원 의사예요? 10 궁금 2024/06/07 7,431
1591722 암초기 수술후에도 요양병원에 있어야하나요? 6 2024/06/07 1,241
1591721 세노비스 프로폴리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사는게 제일 저렴한거죠?.. 2 영양제 처음.. 2024/06/07 568
1591720 [뉴스쇼] 도종환 "김정숙 초청장 여기 있다…어딜 봐서.. 24 뉴스 2024/06/07 4,030
1591719 현빈·손예진 신혼집 매물로..22억 더해 '70억'에 판다 24 ..... 2024/06/07 8,035
1591718 지난주 울릉도 다녀오고 너무 좋았어요 20 울릉도 2024/06/07 3,302
1591717 러닝으로 살 빼고 싶으신분들 보세요 53 111 2024/06/07 7,755
1591716 풍년압력솥은 사진발을 좀 안받는것 같아요 10 .. 2024/06/07 1,660
1591715 인플레이션때문에 미국 은퇴자도 심각하더라구요. 8 2024/06/07 2,671
1591714 부산에 기미 레이저 잘하는곳 2024/06/07 540
1591713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신작 로맨스 원더랜드 / 신파와 .. 2 같이볼래요 .. 2024/06/07 637
1591712 서울대 병원 휴진하면 약타셔야 하는 분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6 ... 2024/06/07 2,200
1591711 스타쉽발사성공을 언론이 외면하는 이유는 뭔가요? 2 .... 2024/06/07 707
1591710 스포) 크래시에서 경수역, 얄미워야 되는데 좋아요 2 크래시 재방.. 2024/06/07 1,005
1591709 내말을 잘들어주고 말로 이야기는 잘하나 15 2024/06/07 1,784
1591708 맹믁적인 정치 팬덤 독이 되리라 9 2024/06/07 692
1591707 고등인데 폰 잠금하고 부모님들이 관리하나요? 18 ........ 2024/06/07 1,735
1591706 밀양 참 좋은 곳같아요 24 ..... 2024/06/07 4,689
1591705 카네이션이 꽃망울인 채로 피지 않는데요 7 ... 2024/06/07 851
1591704 요양보호사 갈등 39 2024/06/07 5,620
1591703 유통기한 지난 찹쌀이 봉지채 많은데 버려야 되겠죠? 쓴맛이 나는.. 21 개봉안한 2024/06/07 2,575
1591702 안국역 주변 27 40대 아짐.. 2024/06/07 3,204
1591701 저 오늘 자차로 서울가요 15 Cctv 2024/06/07 2,153
1591700 코스트코에 코다리 냉면 들어왔나요? 3 ㅇㅇ 2024/06/07 1,464
1591699 상가주택 전세를 할까하는데 5 전세권 2024/06/07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