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는걸 우회적으로 작가가 말해준거나 마찬가지인거죠
3번을 죽고 또는 중간에 거의 죽은 수준까지 가는 목숨이 담보로 되는 설정까지...
다른시간 다른차원에서 조차도 그녀와는 어떤일이 있어도 사랑하겠다는
죽음마저 불사할 정도의 찐사라면.
첫사랑이 맺어질수 있다는 그 팩트가 설레일뿐.
첫사랑이 얼마나 이루어지기 힘든가를 보여주는 반증.
선재가 그 풋풋한 오로지 내눈에 솔밖에 없는 그 부드러운 집착을
잘 보여준 부분도 있고
이거 까딱잘못쓰거나 하면 스토커 집착광공 이런식으로 다분히 흐를수 있는데
첫사랑의 프레임안에서 건강한 청량함과 순수함이 본체자체에 내제되어 있다보니
팍 터진 부분도 있겠죠.
아무튼 복습하다보니 첫사랑이란게 뭔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네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땜에 아련해지는데
선재는 아련함만으로는 절대 안되는 이타적인 사랑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던사람.
저희 외할머니가 저 결혼하고 나서 말했어요
애한테 잘해주라고 하시면서 돌아가시기전까지
살아보니 사랑밖에 없더라 하시고 돌아가셨거든요
이 세상 모든 갈등의 열쇠는 사랑이예요
그사람 입장을 생각하고 조금은 양보하고.
선재수준으로까지 사랑해보고 싶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