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아는척하면 도망가고싶어요.

ㅡㅡ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24-06-02 19:56:16

일주일에 한번 사우나를 다녀요.

동네는 아는사람 만날까봐

버스타고 삼십분 거리를 다녀요.

또 동네사우나는 구조가 

그냥 운동장같은? 구조예요.

벽에 붙어서 목욕하고 사람들이 다 보이는 구조.

지금 다니는곳은 

벽이 나뉘어져있고

여섯명씩 앉아서 목욕할 수 있는 구조.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동네로 다니는데

몇년되니까 이제 아는척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거예요.

게다가 여기 연령대가 유난히 높아서 

비교적 젊은 제가 눈에 띄는것 같고.

누군가 말을 걸고 그럴때마다

사우나를 옮길때가 되었나

옮겨야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우나가 아니고 다른곳이어도 마찬가지였을것 같아요.

왜 이러는걸까요?

나쁜짓도 안하고 살았고

부끄러울일도 없는데.

전생에 도망자였던것 같아요.

 

IP : 175.223.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 8:02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사람과 인연맺으면 책임이 따라야 하니 그게 싫은걸수도요.
    그래서 장기간 뭘 배우거나 어딜다니거나 할때는 동네랑 조금 먼 곳으로 다니라고 하잖아요.
    길가다 보면 괜히 불편해서요.
    동네에서 내가 뭘하든 신경안쓰다가
    아는사람들로 채워지면 좀 불편하고
    슈퍼가도 아는 사람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아는 사람
    좀 피곤할것 같아요.

  • 2. 그래서
    '24.6.2 8:06 PM (223.38.xxx.7)

    그래서 뭘 배우러 다닐때나
    어디 장기간 연속적으로 다닐때는 동네에서 먼곳으로 다니래요.
    동네에서 마주치면 불편하기도 해서요

  • 3. ~~
    '24.6.2 8:07 PM (49.1.xxx.123)

    제가 사람들한테 많이 챙겨주고 배려하는 편인데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특별히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안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 4. ..
    '24.6.2 8:17 PM (219.240.xxx.55)

    괜한 인사치레는 안해도 되니
    자유롭고 편안하잖아요

  • 5.
    '24.6.2 8:20 PM (219.255.xxx.120)

    존재감 없는게 좋아요

  • 6. ...
    '24.6.2 8:36 PM (182.231.xxx.6)

    지금 이사와서 아는 사람 1도 없는데 너무 좋아요.

  • 7.
    '24.6.2 8:42 PM (219.255.xxx.120)

    투명인간 취급 너무 좋아요

  • 8. 정말요
    '24.6.2 9:09 P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만나서 반가운 사이아니면 아는척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9.
    '24.6.2 9:31 PM (124.50.xxx.72)

    나같은 사람 많아서 좋네요
    저도 아는척 극혐이요
    마스크 너무좋아요
    벙거지에 마스크 최애입니다

    아는척하면 시간뺏기고 기빨려요
    저도 사우나 많이 옮겨다녔어요
    말걸어서 어쩔수없이 대답몇번하면 반말찍찍하면서
    기승전 본인자랑
    시간아깝고
    혼자 여유롭게 자유누리고
    계획도 짜고 머릿속비우러갔는데
    듣기싫은 자랑.험담 너무너무싫어요

  • 10. 어머윗님
    '24.6.2 9:43 PM (122.43.xxx.65)

    저도 마스크 애용해요
    뭐 배우러갈때도 친목 절대 안하구요
    존재감없이 있다가 인사만하고 헐레벌떡 집에 옵니다

  • 11. 저도
    '24.6.2 10:59 PM (1.225.xxx.83)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460 일상의 즐거움 뭐 있으신가요? 46 ... 2024/06/03 5,298
1590459 오리털이불도 오래되면 버려야하죠? 6 오리털 2024/06/03 1,324
1590458 김수현은 노래도 참 잘부르네요 13 노래 2024/06/03 1,924
1590457 사먹는 반찬에서 소독약?같은 냄새나는 분 11 반찬 2024/06/03 2,131
1590456 윤석렬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석유와 가스 매장.. 36 각시둥글레 2024/06/03 6,599
1590455 제비 새끼를 물어가는 새도 있을까요 13 ㅇㅇ 2024/06/03 1,317
1590454 북 “‘오물풍선’ 잠정중단…대북전단 발견시 다시 살포” 4 ... 2024/06/03 1,383
1590453 장화 샀는데 볼이 좁아요 4 장화 2024/06/03 781
1590452 은퇴 준비 글을 보고 2 ㄴㄴ 2024/06/03 1,927
1590451 어제 티비에 다큐였나 .. 2024/06/03 533
1590450 월세준아파트 안방에 에어컨설치하려고 구멍을 뚫고싶다는데요 55 32평아파트.. 2024/06/03 7,051
1590449 '노란색 물결' 들판.. 알고보니 생태계 위협 10 생태교란종 2024/06/03 2,703
1590448 개인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20 부탁 2024/06/03 2,804
1590447 소파 근처 테이블 정말 쓰기 편하고 괜찮은 거 어떤 스타일인가요.. 6 소파 2024/06/03 1,024
1590446 최화정 커피 말이에요 4 근데요 2024/06/03 4,583
1590445 전기밭솥에 계란쪄봤는데 더 맛있어요~ 19 오호 2024/06/03 2,808
1590444 변우석은 인성도 참 좋은가봐요. 13 선재앓이 2024/06/03 2,864
1590443 식세기 청소 필터 꺼내면 물 고여 있는게 정상인가요? 1 식세기 2024/06/03 797
1590442 김수현 대단하긴 하네요 19 2024/06/03 5,509
1590441 멍드는거 경험해보신분이요 9 .... 2024/06/03 1,500
1590440 '의대생 살인' 한달도 안돼 또…'헤어지자' 한마디에 살인자 돌.. 14 에휴 2024/06/03 5,760
1590439 아파트 1층 벽걸이 실외기 설치대 4 질문 2024/06/03 880
1590438 매일 청소하면 5 2024/06/03 1,753
1590437 다 쓴 립스틱 그냥 버리지 마세요 14 좋은 아침 2024/06/03 17,623
1590436 혼자 보기 아까운 영상 (4050 자연인 여성 분) 17 자연인 2024/06/03 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