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눈물 흘리며 듣는 샹송

happy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24-06-02 18:31:16

원래 음악을 즐겨 들어요.

소위 제3국 음악들까지...

예전엔 감흥도 깊고 음악 하나만으로도

방안에서 혼자 아주 먼 세상까지 다녀오는듯

정말 힐링되는 곡들이 많았거든요.

요즘은 나이가 들어선지 내 취향과 맞는 곡을

못만나선지 그냥 몇번 흥얼거리다 쉬이 다른 곡으로

환승하는 정도로 울림이 큰 음악은 못들은듯 해요.

 

그런데 우연히 유투브 쇼츠를 보고 어머~

저 소녀 누구지? 싶을만큼 곡 자체도 멋지지만

어쩜 어린 소녀가 저런 목소리와 감성을 표현하나?

쇼츠에 눈물 닦는 관중들 모습이 저였어요 ㅠㅠ

참 오랫만에 음악 들으며 감동인지 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눈물이...

 

얼굴은 진짜 서양화에 흔히 등장하는 천사같은

외모에 목소리는 흔치 않은 깊이와 묘한 바이브레이션과

귀에 아니 가슴에 착 감기는 듯한 음색?

암튼 반해서 몇번을 되돌려 본 거 있죠.

불어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노래를 들으며 공감된달까?

뜻을 떠나 다른 언어들과 다른 특유의 발음과 발성이

음악적 요소의 하나로 자리잡은 게 샹송이잖아요.

그냥 말하듯 흥얼거림만으로도 묘하게 매력적인 장르

 

https://youtu.be/GRpZ1xUTj3k?si=WzSIK1Iy59oqIVeQ

 

끝내 소녀가 누군지도 찾아냈고 곡 자체도 너무

좋아 원곡에 가사까지 찾아봤는데

 

https://youtu.be/UVJ0gSKVcDs?si=8Aqx1l4Rp_MJoGYL

 

소녀 이름은 lucie이고 The voice kids 프랑스편에서 상위권 진출자라니 역시나 그냥 평범한 소녀가 아니었어요.

 

https://youtu.be/m6femZrHAn0?si=9z2PrT0dk_HkrYXc

 

또래의 또다른 소녀(Emma Kok,덴마크)가 부른 버전이 있는데

그 소녀는 덤덤한듯 그러나 뭔가 달관한듯도 한

역시나 그 나이에 저렇게 노래를 부를 수도 있구나

했는데 관객들이 너나 없이 눈물을...

 

가사가 워낙 그래서기도 하지만 

노래하는 소녀가 불치병이 있다네요.

위무력증? 음식을 씹어 삼키고 소화하는

과정을 못해서 식도관으로 음식물을

삽입한다는군요.

 

그런 어려움을 겪는 소녀라 아마도 그 사연을

아는 팬들은 더욱 가슴 아프게 와닿을듯 해요.

 

https://youtu.be/KdIhq1tb8Co?si=KxVIWoHw6PIH5M3h

 

요즘 제 최애곡...저처럼 푹 빠질 분 계실까 올려봅니다.

화창한 날은 더욱 대비되어 처절한듯 하고

비오는 날은 날씨와 동화되어 또 감흥이 배가 되는...

IP : 39.7.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딸나무
    '24.6.2 7:26 PM (106.102.xxx.207)

    프랑스어는 노래 부를 때 참 듣기 좋은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2. 원글
    '24.6.2 7:55 PM (39.7.xxx.129)

    그러게요.
    좋은 곡 같이 들어주시니 감사해요.

  • 3. 희야
    '24.6.2 11:46 PM (39.119.xxx.63)

    첫번 째 소녀, 어떻게 저런 목소리와 감정을 지녔는지 놀랍네요.
    가사 내용을 모른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집시의 슬픔이 느껴졌는데
    후반부 되니 '글루미 선데이'의 어두움이 느껴져서 가슴이 시렸습니다

  • 4. 프레임
    '24.6.3 1:25 AM (222.109.xxx.222)

    요즘 눈물 흘리며 듣는 샹송...
    감사히 참고할게요

  • 5. 영통
    '24.6.3 10:40 AM (211.114.xxx.32)

    50대인데 어릴 적
    영어 노래 아닌
    프랑스 샹송, 이탈리아 노래, 스페인 포르투갈 노래 많이 들었어요..

    그 중 좋아하던 노래.
    유럽 콘테스트 1등 노래 노노레따..
    뜻은 나이도 어린데

    고등학교 때 이 노래 멋지게 불러주던 선생님 덕분에
    이탈리아 말도 모르면서 그대로 따라 불러요
    이 노래도 감상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ZZTeVuED9w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81 무이자할부하면 업체는 2 ... 2024/06/05 1,048
1591280 외국에서 일하는 간호산데요 오늘 기분 드러워서요 20 으으 2024/06/05 7,460
1591279 6/5(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6/05 623
1591278 링반지 끼고 집안일 상관없나요? 16 반지 2024/06/05 2,183
1591277 추경호 원내대표가 상임위 요구안 15 국민의짐 2024/06/05 1,800
1591276 결혼으로 얻고 잃은 게 크네요 13 인생네컷 2024/06/05 7,140
1591275 고등학생 영어 1~2등급 아이들은 영어공부 어느정도로 하나요? 14 음음으로 2024/06/05 3,063
1591274 집정리중 오래된 원목서랍장 6 ㅇㅅ 2024/06/05 1,952
1591273 12시간 비행에 볼 영화나 드라마 7 현소 2024/06/05 1,436
1591272 39살에 결혼하면서 집에 손벌리는 딸. 50 .. 2024/06/05 21,826
1591271 조국혁신당의 신입 김선민 의원 국회의 모든 것을 폭로한다! ../.. 2024/06/05 1,554
1591270 중학교 아들 영어 시험문제 질문있어요 3 .. 2024/06/05 983
1591269 코스트코 그린올리브 냉장으로 파는거 소분냉동가능한가요? 지중해 2024/06/05 764
1591268 남아는 모르겠는데 여아는 고집 안부리고 말귀 잘 알아듣는 3 2024/06/05 1,458
1591267 반영구 눈썹 지우기. 후기 4 2024/06/05 2,630
1591266 노소영씨는 혼외자까지 35 가치 2024/06/05 18,459
1591265 아래 여행갈 때 챙겨가는 이야기가 나와서요: 껍질 까서 비닐에 .. 7 왜 싫어 2024/06/05 1,999
1591264 이런 고양이는 극히 드문 경우인 거죠? 16 .. 2024/06/05 2,842
1591263 이사후 정리 1 ... 2024/06/05 921
1591262 발사믹 식초 추천 부탁드려요. 11 식초 2024/06/05 2,516
1591261 열무김치 담갔어요 6 열무김치 2024/06/05 1,850
1591260 지드래곤 2년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됐답니다.. 14 ㅎㅎ 2024/06/05 7,741
1591259 미쉘 강 "조지아주 한인, 한인기업의 정치력과 경제력 .. light7.. 2024/06/05 961
1591258 거니 서면조사가 알고보니 공소시효 지난 것만 써냄?? 뭐냐 2024/06/05 736
1591257 청약 문의 1 해외 2024/06/05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