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애나 남편이 깨있으면 집안일하기가 싫어요.
빨래고 설거지고 잔뜩 밀려있어도 하기 싫고 그 시간에 누워있어요.
근데 애가 놀이터가고 남편이 사우나라도 가면
저 혼자 있는 시간에 싹 치워놓고 맛있는 것도 해놓고요.
아이가 초저학년인데 엄마는 맨날 누워있는거 같다고 그래서 충격받았어요.
집안일은 식구들이 볼때하고
차라리 아무도 없을때쉬어야 하는데
맞벌이고
제 일이 근무시간이 남편보다 2시간 짧고 업무강도가 약한 편이라 암묵적으로 제가 집안일 전담이 되었네요.
남편도 아주 가끔 대청소나 주방청소 할때도 있어요.
근데 제 업무긴 하죠
식구들 볼때는 제가 퇴근하고 누워있지
밥 겨우 차리고 설거지도 안하고 누워있지
되게 게을러보이나봐요.
저 4시에 일어나서 집안일 싹 해놓고 강아지 산책도 6시전에 갔다오고 저녁먹을 음식도 미리 해놓기때문에 할일을 안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왜 식구들 보는 눈이 있으면 집안일하기가 싫을까요.
식구들은 집에와서 폰하고 티비보고 쉬는데 저만 일하는게 짜증나서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