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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니 아직은 해방감에 좋네요

이혼 조회수 : 5,836
작성일 : 2024-05-30 21:19:15

7년사귀고

22년살았으니

그만해도 될만하죠

 

편해요

애초에

살림을 도와주길했나

집에 잔잔한 전등갈기. 못박기

하다못해 병뚜껑따는것도

다제몫이었고

생활비도 4:1비율이어서

아끼면 어떻게든 굴러가지 싶어요

 

애들도 대학생들이고

학비는 제가 어찌어찌 해결하니

 

 

암튼

 

저 이번명절부터 해방이에요

보너스도 다 제꺼네요

쓸데없는 음식장보고 용돈 드리느라 100은 

나갔는데 우리애들 용돈이나 줘야겠어요

 

지긋지긋한제사도 다 해방

김장도 해방

밥에미친사람 끼니걱정 안해도  되고

 

무엇보다

좁은집

남편짐빼고나니

옷장이고 이불장이고 넉넉하니 좋네요

 

외롭지않냐구요?

한평생 종  혼자이고 싶었어요

 

그 비석문구중에

 

드디어 휴식

 

그 묘비문이 딱 제맘이였거든요

 

인생 뭐 있나요

이평온함이 너무 좋아요

맘편한게 최고네요

 

 

 

 

 

 

IP : 114.203.xxx.2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24.5.30 9:22 PM (219.249.xxx.181)

    부럽... ㅠ

  • 2. ㅇㅇ
    '24.5.30 9:25 PM (172.226.xxx.40)

    콩그래츄!!

  • 3. 경축
    '24.5.30 9:28 P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경제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실 수 있다면
    경축 드립니다~~ ^^

    물론 검은머리 파뿌리까지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것도 복이지만
    영 아니면 남은 인생 스스로를 위해 사는 것도
    또 다른 복입니다.

    저는 결혼30년차, 현재 졸혼 상태입니다.
    어찌어찌 이유로 서류정리만 못한 상태이고
    사실상 이혼과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본지 수년전....

    지금의 일상들이 너무 좋아요.
    그냥 이대로 맘 편히 살 수 있는것에 감사해요.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 4.
    '24.5.30 9:30 PM (61.43.xxx.159)

    축하드립니다.. 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이 인간이 아직도 화풀이?를 해서 좀 힘드네요 ㅎ

  • 5.
    '24.5.30 9:31 PM (99.239.xxx.134)

    이혼 십년째인데 계속 좋습니다ㅎㅎ

  • 6. ...
    '24.5.30 9:32 PM (58.234.xxx.222)

    축하드려요

  • 7. ...
    '24.5.30 9:36 PM (119.202.xxx.232)

    홀가분해서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 8. ㅇㅇ
    '24.5.30 9:38 PM (59.17.xxx.179)

    쭉 행복하시길

  • 9. ...
    '24.5.30 9:41 PM (124.195.xxx.77)

    저도 준비중입니다

  • 10. ..
    '24.5.30 9:41 PM (175.121.xxx.114)

    축하드려요~

  • 11. ...
    '24.5.30 9:42 PM (182.231.xxx.6)

    진짜 부러워요.
    그 용기있음과 경제력 존경스럽습니다.

  • 12. ...
    '24.5.30 9:45 PM (175.192.xxx.175)

    애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나요?

  • 13. 독거아줌마
    '24.5.30 9:47 PM (120.142.xxx.104)

    저도 혼자 지내는
    이 홀가분함이 매우 좋아요~

    퇴근하고 집어와서 샤워하고
    남은 볶음밥 조금 먹고
    어제 못 본 나는솔로 보고 있어요.

    나이드니 걸리적거리는 인간(ㅎㅎ) 없는
    이 자유로운 생활이 너무 좋네요.
    내가 돈 벌어 내가 쓰니 그것도 좋구요~

  • 14. ㅇㅇ
    '24.5.30 9:50 PM (223.38.xxx.218)

    저도요. 제 팔자가 제일 편한거 같아요.
    대학생 아이랑 둘이 사는데,
    불행한 부모랑 사는것보다
    행복한 엄마랑 사는게 훨씬 마음 편하다고...

  • 15.
    '24.5.30 9:52 PM (182.228.xxx.67)

    축하드려요!
    오래도록 누리시길~

  • 16.
    '24.5.30 10:10 PM (39.7.xxx.218) - 삭제된댓글

    자녀분 있으니 완전홀로가 아니라외로움도 덜 하실테고
    귀찮고 신경쓰이는 남편. 며느리의 의무에서 해방 되시고
    아쉬울거 항개도 없으시겠네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 17. ...
    '24.5.30 11:59 PM (211.176.xxx.135)

    축하드려요~^^
    진심 부러워요.저도 곧 그 날이 오겠죠^^
    생활비 100만원 주는 놈이랑 언능 빠이하고 싶네요.

  • 18. ㅇㅇㅇㅇ
    '24.5.31 12:45 AM (39.113.xxx.207)

    근데 7년이나 사귀면서도 별로라는걸 몰랐나요.
    그때도 더치하자 했을거 같은데

  • 19. 추카추카
    '24.5.31 12:50 AM (61.99.xxx.135)

    축하합니다. 통계에 사별한 어머니들이 더 행복하게 오래산대요. 나이들면 남편보다 친구들이래잖아요.
    행복하게 건강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애들은 공동양육해야죠. 애들 대학등록금은 잘반이라도 부담하라 그러세요. 님이 버는건 모아두세요.

  • 20.
    '24.5.31 8:32 AM (211.246.xxx.146)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 21. 계란
    '24.5.31 10:08 AM (106.245.xxx.237)

    진심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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