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르신들 말씀 중 젊어서는 이해 안 되던 거.
신언서판 본다는 거요.
외모나 말씨는 왜 본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던데
나이 들고 보니 외모나 말씨가 내면을 많이 드러낸다 싶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직함으로 부르거나 직함을 내세우는 사람 질색하던 어른이 있었어요.
내가 김철수면
저 김철수입니다. 하면 되지 저 김철수 장관입니다, 김철수 박사입니다, 이럴 필요 없다구요.
요즘 블로거나 유튜버 중에
누구형, 누구님 등으로 스스로를 부르는 사람은
어쩐지 다시 보게 되질 않아요.
니가 나한테도 형이냐,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