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짝친구 있으신가요??

외롭다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24-05-30 11:33:59

저는 유치원 초중고대 통틀어 한번도 없었어요

친구들은 많았어요 항상 무리지어다니고 잘지내는데

근데 그 무리안에서 또 끼리끼리가 되잖아요

서로 속마음 얘기하고...

근데 전 착하다 배려심많다 이런얘긴 많이 들어도

그렇게 누군가와 친밀하다는 느낌이 없고

방금도 친한친구라고 생각해서 연락했는데(25년된친구)

다른친구 만나고 있대요 근데 그 다른친구 저도 알거든요

그냥 항상 무리에서 동떨어진 느낌이 가끔 넘 외롭네요

물론 전 혼자서도 잘지내긴 하지만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IP : 112.186.xxx.1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1:42 AM (112.145.xxx.70)

    친구는 어느기간에는 매우 필요하지만

    이제 중년이고 남편, 자식들, 그로인한 인연들..

    이런 상황에서 단짝 친구니 뭐니 그런 건 없어도 그만이죠

    남편 자식 없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친구는 중요한 부분이구요.

  • 2. ;;
    '24.5.30 11:48 AM (27.172.xxx.75)

    단짝이면 서로서로 지분 100프로인가요
    그런 단짝들도 틀어지기 일수여서 전 단짝 안 키워요

  • 3. ㅜㅜ
    '24.5.30 11:49 AM (211.58.xxx.161)

    님 기분알거같당
    나도 아는데 나도 부르지 왜 둘만ㅜ

  • 4. 11
    '24.5.30 11:51 AM (219.240.xxx.235)

    단짝도 서로 사는형편이나 애들대학때 갈라서네요

  • 5. 단짝
    '24.5.30 11:53 AM (39.118.xxx.90) - 삭제된댓글

    같은 거 생길 조짐 생기면 먼저 약간씩 거리두었던 내가 이상한건지...
    매점가도 화장실가도 꼭 붙어다니는 단짝이라는 거 저는 너무너무 부담이던데
    초중고대 직장까지 단짝들 여럿 옆에 있었지만 난 저렇게는 못산다..가 제 결론이었어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건 좋은데 단짝은 생각만해도 답답한 사람..
    저 말고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 6. ..
    '24.5.30 11:58 AM (114.200.xxx.129)

    저는 그런기분 잘 모르겠어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게 좋지 .. 나랑 단짝.. 저는 제가 거부할것 같아요.. 내친구 그친구 말고 다른 친구들 얼마든지 만나더라도 ... 솔직히 그런 감정은 못느낄것 같아요.. 애초에 나는 그친구의 친구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하지 절친이라고는 생각을 아예 안하거든요

  • 7. 단짝이 어느 정도
    '24.5.30 11:59 AM (220.117.xxx.100)

    친한건지 기준을 모르겠지만 툭하면 붙어다니고 전화하고 그런 친구 말고 소울메이트랄까 하는 친구들이 몇명 있어요
    보통 그 정도로 통하는 사람 만나기 힘든데 나이들어 그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행운이 저에게 왔네요
    성향도, 가치관도, 무엇을 바라보고 생각하는게 너무 닮아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런데 다들 예의바르고 인성이 넘 좋아서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며 만나요
    나이는 저보다 몇년 어리거나 위인데 그냥 다 친구먹어요
    그 친구들과 말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웃음이 나와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 8.
    '24.5.30 12:02 PM (106.101.xxx.20) - 삭제된댓글

    단짝 싫어요. 내가 거부함.
    얘기거리 없으면 숨기고 싶은 얘기 다 해야하는데
    셋 이상이 좋아요.
    넷이 최고
    놀러가기도 좋고요.

  • 9. ...
    '24.5.30 12:10 PM (114.200.xxx.129)

    전 1대1만남도 뭐 괜찮은편인데 그래도 그냥 만나서 이야기 하고 수다 떠는걸 좋아하지
    그상대방이 나를 절친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부담될것 같아요 ..
    그냥 나를 자기 친구들중에 한명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39님 처럼 어릴때도 그랬던것 같아요 . 중고등학교 다닐때 저희 반에도 화장실 같이 가고 하는 친구들 있었는데 저는 그건 절대로 싫더라구요.

  • 10.
    '24.5.30 12:14 PM (121.159.xxx.76)

    님이 뭔가 벽을 치니 그런거 아닐까요?

  • 11. 부담..
    '24.5.30 12:19 PM (1.245.xxx.23)

    저도 오는사람 안막고 까다롭지 않아서 어느무리에든 잘 끼는것 스타일인데요~ 무난한 사람ㅋㅋ 근데 단짝은 좀 부담이예요ㅠㅠ 적당한 거리와 선이 필요해요...

  • 12.
    '24.5.30 12:29 PM (112.186.xxx.123)

    제가 생각하는 단짝이 220.117님이 얘기하신거 같은 느낌인거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면 그 친구들이 의도한건 아닌데 서로만 아는 얘기를 하게 된다거나 이럴때가 종종 있었고
    121.159님 말처럼 저도 모르게 벽을 치고 있는거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 벽이 뭔지 모르겠고
    암튼 저도 뭐든 혼자서 잘하고 씩씩한 스타일이긴한데
    가끔은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싶네요

  • 13.
    '24.5.30 12:31 PM (223.39.xxx.151)

    저도 그래요.
    항상 인생이 외롭죠..
    무리에서 갈등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고 사람 좋다는 평 듣지만 친한 사람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글쓴님 같은 사람들의 특징은 이런데 어떠세요? 비슷함 점 있으세요?
    - 내 속 마음을 깊이 털어놓지 않는 편이다
    - 친밀감의 정도( 그냥 친함, 아주 친함 약간 친함)를 잘 모른다
    - 사람과 깊이 친해지는게 부담스럽다
    - 나를 알면 날 싫어할거야 라는 걱정이 있다
    - 가족 중 누구와도 친밀감이 없다
    - 그냥 안부 인사 같은 용건 없는 전화는 잘 못한다

    그리고 친밀감도 연습해야 생겨요 누군가 깊은 친밀감 느껴볼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 14. 윗님
    '24.5.30 1:19 PM (112.186.xxx.123)

    너무 감사한 댓글이에요
    흠님이 적어주신 목록대로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어요
    슬프지만 대부분 맞는거같아요ㅡㅜ
    한가지.. 나를 알면 싫어할꺼야 보다 내 진심을 알아주면
    좋을텐데 나 엄청 의리있는데 이생각은 종종해요 ㅎㅎ
    나머지는 거의 해당되는거같아요
    친밀감은 어떻게 연습할 수 있을까요

  • 15.
    '24.5.30 1:49 PM (175.120.xxx.236)

    글쓴님, 저는 고마운친구가 있었어요.
    사회생활하면서 대화법 배우다 알게된 친구였는데, 그 친구랑 대화법 연습하느라 매일매일 통화하면서 친밀감이 무엇인줄 알았어요.
    그 친구는 원래 친밀감을 잘 느끼고 친한 친구도 많은 친구였거든요.
    그러고 나니 그냥 아는 관계, 조금 친한 관계, 깊은 친한 관계를 알겠더라구요.
    이전엔 그냥 나랑 즐겁게 한번 대화하면 정말 깊은 친한 사인줄 알고 혼자 막 친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서로 마음이 같아야 하는건데, 정말 저는 못했거든요.
    근데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내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그걸 잘 표현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저는 대화법 배우면서 이런 거 배웠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친구도 찾았어요.
    글쓴님도 글쓴님에게 맞는 친구를 꼭 찾을 수 있길 바래요..

  • 16. ㅇㅇ
    '24.5.30 2:08 PM (218.238.xxx.141)

    많이배웁니다

  • 17. 흠님
    '24.5.30 3:22 PM (118.235.xxx.200)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래요 만나서 즐겁게 대화하고 밥먹고 나면 친해진줄 ㅎㅎ
    내가 내 감정을 아는게 중요하군요
    흠님이 좋은 친구를 만나신것도 있지만
    흠님 자체가 이미 좋은분이셨던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다른 분들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40 자궁근종 수술 꼭 해야할까요? 8 2024/06/02 2,840
1590339 무기력하게 산다=팔자 좋다 6 무기력 2024/06/02 3,511
1590338 사람들이 아는척하면 도망가고싶어요. 9 ㅡㅡ 2024/06/02 2,952
1590337 갑상선 관련 댓글 다셨던 분에게... 8 ... 2024/06/02 2,085
1590336 가끔 남자작가가 쓴 로맨스물 같은거 보고 시퍼요 10 ㅇㅇ 2024/06/02 2,291
1590335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7 ㅇㅇㅇ 2024/06/02 2,753
1590334 2인 가족 생활비 10 부인 2024/06/02 4,132
1590333 철없고 속썩이는 재수생 자식 이제 진짜 마음으로부터 버려야겠죠?.. 3 우울 2024/06/02 2,986
1590332 선업튀 16회 연애교과서라는 글 찾아요 4 ㅇㅇ 2024/06/02 1,788
1590331 MBC 후원하는 방법? ... 2024/06/02 513
1590330 모기 잡았어요 5 나쁜 노무 2024/06/02 723
1590329 우리 강아지가 귀신을 본 걸까? 13 2024/06/02 4,807
1590328 립스틱 거의 6만원 하네요 18 주말나들이 2024/06/02 7,814
1590327 중년여성분들 친정유산 얼마나 받으셨나요? 48 55세 2024/06/02 11,628
1590326 약과가 맛있어요 ㅠ 8 dd 2024/06/02 2,270
1590325 늦은 치아교정중인데 식욕이 불편을 이긴다 1 .... 2024/06/02 1,078
1590324 이웃이 주신 상추 . 18 2024/06/02 5,822
1590323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비용 29 쯧쯧 2024/06/02 5,656
1590322 한전 희망퇴직... 어떻게 됏나요? 1 미코냥 2024/06/02 1,911
1590321 요즘 기업체들 코로나시기에 대학 다닌애들 꺼려한다고 1 2024/06/02 1,677
1590320 고춧가루 구매처 문의 10 ........ 2024/06/02 1,294
1590319 염찬동 의사 성폭행 기사 26 악마 2024/06/02 22,680
1590318 글램팜 매직기 수리하면 얼마정도 더 쓸수 6 있나요? 2024/06/02 926
1590317 지리산 당일치기 등산 중 간식. 25 2024/06/02 3,773
1590316 가톨릭 신자분들 이 성가 제목 뭔가요? 7 ㅇㅇ 2024/06/02 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