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거절못하고 늘 바쁜 남편

fa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24-05-30 10:01:04

남편이 평소 윗사람이 뭘 제안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어요

그리고 아침에 눈뜨면 젤 첫마디 피곤하다.

 

남편 특성이 사람도 안좋아하고 술도 많이 안마시는데

(본인 입으로 친구가 뭐 필요있냐 이런타입)

일은 꼼꼼히 싹싹하게 잘해내는.

교수인데 학교 선배나, 학회 연배있는 교수님,

아님 관련 직종 학계의 누구가 부르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서

주말마다 전국 학회 달려가요.

저도 주변 다 공부하는 사람이지만

학회 저렇게 많이 하는 사람 첨 봤구요.

그렇다고 논문을 발표 많이 하는건 아니고

사회보고 이런거, 행정업무, 총무 이런거 잘하거든요.

몇주째 단 하루도 안쉬고

전국 학회 돌고, 해외 학회도 나가고

집에 와서는 피곤하다 피곤하다 입에 달고 살고,

또 자기 일이 있으니 새벽까지 못쉬고,

잠도 5-6시간이나 자나..

저는 정말 걱정도 되다가 이제 짜증이....

자기 사람한테 충성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바빠도 대학 친구 귀국하면 

또 며칠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시키고...

스트레스도 많고 싫은소리 못하고 꽉 누르는 사람인데.

지병도 있는 사람인데..에휴

 

저는 남편 저러다 병날까봐 젤 걱정이고요.

윗 사람한테 더없이  착하고,

분노가 많아서 이상한데서 폭발하고요,

웃긴건 그렇게 외부 어디 돌면서 찍은 사진

SNS로 보면 그렇게 표정이 해맑고 밝네요.

집에선 맨날 작업한다고 인상 대박쓰고 모니터만 쳐다보는데

걱정되면서도 짜증나서 오늘 아침에 스케쥴 넘 무리하게 잡지좀 말라고 하는데

또 그러겠죠. 

안스러우면서도 미워하기도 미안하기도 하고 ,짜증나..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0:09 AM (211.251.xxx.199)

    자존감부족
    싫은 소린 듣기싫어
    거부도 못하고
    나 잘난거 티내고싶고 청중을 휘어잡고 나대고 싶은데 그러자니 품위없어 보이고
    소심하게 행사장에서나 내 성향펼쳐보이며
    주변 칭찬 한마디에 기분 업
    저렇게 가면을 쓰고 우쭈쭈만 신경쓰니
    어느날 갑자기 내면에서 참았던 분노가 치솟는게지요
    전통적인 공부잘하는 YES맨들
    불쌍한 YRS맨들

  • 2. ...
    '24.5.30 10:29 AM (39.118.xxx.187)

    비슷한 남편을 보며 거절을 못하는사람이라생각하고 살았었어요..20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그런 일을 좋아해서 본인이 선택하고 사는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되거나 안쓰럽지 않아요. 좋아하는걸 하며 사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밖에서 일이 많으니 집안에 소홀해 짜증나지만 제가 필요한거 담담히 요구해요. 예전엔 안쓰러워 그냥 내가 하고 내가 힘드니 짜증내기도했는데 이젠 남편 상황 상관없이 그냥 얘기해요. 남편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책임도 져야 하는거니까요.

  • 3. 본인이
    '24.5.30 10:34 AM (112.162.xxx.38)

    좋아서 하는겁니다. 사람좋아서 저리 못해요

  • 4. 맞아요
    '24.5.30 10:42 AM (222.100.xxx.51)

    저도 저 사람은 저게 취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난 그게 좋아 재미있어 하면 더 좋을텐데
    어제도 자기가 들은 칭찬을 제 앞에서 리플레이하며
    괜히 인상쓰고 아이, 마지못해 들은 칭찬인냥 그러길래..
    좋으면서 왜 싫은것 처럼 그래..그랬네요.
    그거라도 해라..그래야겠네요.

  • 5. dd
    '24.5.30 10:59 AM (192.42.xxx.221)

    자존감 낮아서 인정욕구가 심해서 그래요.
    가까운 가족에게 듣는 칭찬으론 만족이 안되고
    남들에게 들어야 으쓱하니
    남들이 부탁하면 만사 제치고 가고
    가족에게는 항상 바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874 매실청 담글때 되어가죠? 3 매매 2024/06/04 1,007
1579873 간호조무사 취득 하는데 질문 있어요 7 2024/06/04 1,731
1579872 스탠후라이팬은 통삼중과 통오중 요리결과물이 차이가 클까요? 4 좋은아침 2024/06/04 1,100
1579871 애슐리가 정말 좋은 이유 25 ㅇㅇ 2024/06/04 7,296
1579870 그 유사 커플 성당 다니나요? 12 유리지 2024/06/04 3,539
1579869 스파게티면으로 비빔국수 해보신분 ?? 6 잇몸 2024/06/04 3,303
1579868 효리씨 엄마 8 ㅣㅣㅣ 2024/06/04 4,802
1579867 시험결과 기다리는데 떨리네요 7 .. 2024/06/04 2,042
1579866 우리집 장르는 코믹인가요? 8 .... 2024/06/04 1,905
1579865 컴맹 아줌마 png--> pdf 변경하는법좀 알려주세요 5 456 2024/06/04 1,599
1579864 한약말고 살 찌는방법 뭐가 있을까요? 4 조언절실 2024/06/04 801
1579863 잘사는 편임 15 ㅁㅁㅁ 2024/06/04 4,954
1579862 맛없는 감자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7 처치 2024/06/04 1,324
1579861 SUV 뒷자리 멀미가 자주 나요 15 ** 2024/06/04 2,114
1579860 미국은 바보들이 운영해도 부자였을 땅 7 ㄴㅇㄹ 2024/06/04 1,780
1579859 부동산 통계 집계이래 사상 최다 매물 폭증중 9 ... 2024/06/04 2,356
1579858 날씨좋아서 나왔어요 2 덥긴 하네요.. 2024/06/04 1,030
1579857 자기근황이나 목적 일단 감추는 연락이요 3 ㅇㅇ 2024/06/04 1,551
1579856 여의도나 합정 식당 문의 4 ... 2024/06/04 763
1579855 52세인데 치매검사 어디서 하면 될까요? 9 오래되었어요.. 2024/06/04 2,264
1579854 에코프로 3 2024/06/04 1,614
1579853 아픈 반려동물 키우시는분들 8 ㄷㄷ 2024/06/04 1,174
1579852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9999 2024/06/04 655
1579851 유수진 민희진 느낌이 비슷 7 닮았다 2024/06/04 1,809
1579850 26-27사이즈 깨끗한 리바이스 7 초여름 2024/06/0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