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슬플때 전 눈물이 안나올까요.???

...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24-05-30 00:16:31

 방송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이나 넘 슬픈거 보면 이런거 볼떄는  눈물 나오거든요 

근데 현실에서 내가 슬픈일을 경험할때는 눈물이 안나올까요 

이걸 언제 처음 느꼈냐면 엄마 돌아가셨을때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에는 그런 상상해본적이 있거든요 

언제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살아야 될까.???

20대때에는 이런류의 상상 해본적이 있어요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했거든요..ㅠㅠ 

현실이 되니까 그냥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은 드는데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존재가 엄마였는데도

장례식 3일 내내 안울다가 집에 와서 감정 폭발해서 난리가 났지만

그이후에 알았죠 

너무 슬퍼도 눈물이 안나올수도 있구나...ㅠㅠ

그래서 지금은 장례식장에   오히려 담담하게 있는 사람들 보면

 그게 더 슬프더라구요 

 

 

IP : 114.20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2:35 AM (142.116.xxx.213)

    실감을 못해서 그럴거예요.
    저 엄마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났어요.
    장례식때도 그 후에도 눈물 한방울 안나오는 제가 당황스러울정도...
    몇달 후에 꿈에서 엄마보고 울다가 깨어나서도 엉엉 울던 기억이 있네요..

  • 2. ..,
    '24.5.30 1:01 AM (211.196.xxx.17)

    충격때문에 그냥 사고가 정지되는거 같아요…ㅠ

  • 3. ...
    '24.5.30 1:08 AM (114.200.xxx.129)

    충격때문에 사고가 정지된다는 느낌 딱 그런느낌이예요 . 감정은 있으니까 하늘 무너지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느낌 마져드는데도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넘 무덤덤한 상주들 보면 진짜 너무너무 그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 그이후부터는 그게 슬프지 않아서 그렇게 있는거 아니까 .. 나중에 집에 가서 나같이 폭발하면 정말 힘들겠다 싶어서..ㅠㅠ

  • 4. ..
    '24.5.30 7:23 AM (61.254.xxx.115)

    울엄마가 자식죽었을때 눈물이 안나더랍니다 ....기가막혀 그렇죠

  • 5. 저희엄마도
    '24.5.30 8:10 AM (114.201.xxx.60)

    동생장례식땐 거의 안울었어요. 장례치루고 집에 계실때 일주일정도 내내 울어서 눈밑이 헐 정도였어요.

  • 6. .......
    '24.5.30 8:44 AM (1.241.xxx.216)

    눈물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눈물이 삼켜진다라는 표현이 이거구나 할 때가 있었어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런 이별과 슬픔이였는데 그걸 삼켰더니 그 장면만 떠올라도 눈물이 줄줄 났었어요 저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이별을 맞이한 순간도 다르고....
    겉으로 표출할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면 꽤나 오래가더라고요

  • 7. ,,
    '24.5.30 9:25 AM (203.237.xxx.73)

    저도 경험이 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냥, 현실 인정이 안되는 순간 같아요. 울면,,인정하는거니까..어찌됬든 발버둥을 하는거
    같아요. 아빠 염하면서 울었고, 할머니는 집에 돌아와 할머니 쓰시던 물건들
    하나하나 품에 안고 울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91 히어로는 아니면 나한테 이래도 돼? 14 히어로 2024/06/03 4,970
1590390 담금주 고수님 계십니까? 1 살구 2024/06/02 781
1590389 요양병원 5 비용 2024/06/02 1,859
1590388 약사님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1 ㅇㅇ 2024/06/02 1,393
1590387 이런 친구 어떻게 하시겠어요. 18 블레스 2024/06/02 6,425
1590386 흰머리 뽑으면 안좋을까요ㅜ 7 ㄱㄱ 2024/06/02 3,785
1590385 공황장애라는게 이런건가요? 4 zzz 2024/06/02 3,402
1590384 어리석은 남북의 풍선싸움 13 종달새 2024/06/02 2,642
1590383 정기구독신청전화 2 밤양갱 2024/06/02 666
1590382 암환우분중에 비타민c메가도스 9 ㄱㄴㄷ 2024/06/02 3,890
1590381 차전차피 알려주신분 감사 22 ㅊㅎ 2024/06/02 6,100
1590380 책장 4개 책들 싱크대 가득한 그릇들 4 2024/06/02 2,952
1590379 그러니깐 선업튀가 남긴건 첫사랑과 맺어지는건 어마어마 1 푸른당 2024/06/02 2,255
1590378 일년새 조직검사 네번째..낼 결과나와요. 6 ,,, 2024/06/02 3,241
1590377 20년전쯤 간호사신발로 유명했던 브랜드 이름기억나세요? 8 신발 2024/06/02 4,697
1590376 졸업보시는 분들 오늘 앞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8 ... 2024/06/02 1,882
1590375 고3 내신국어 화작과 언어중 뭐가 좋을까요? 8 고등맘 2024/06/02 1,837
1590374 엘지냉장고 크림화이트와 화이트 중 고민이 되네요 1 2024/06/02 1,597
1590373 동물은 귀엽고예쁘게생겼는데 아이큐좋으면 2 ........ 2024/06/02 1,902
1590372 서울에 첼로 대여가능한 곳 3 cello 2024/06/02 1,082
1590371 반려견 7 아름다운미 2024/06/02 1,034
1590370 삼식이 삼촌 안 보세요? 10 2024/06/02 4,358
1590369 잘 안먹는 강아지 20 강아지엄마 2024/06/02 2,049
1590368 항우울제 무기력에도 도움 될까요? 5 ㅇㅇ 2024/06/02 1,758
1590367 국어 대치동 입시학원은 인강이랑 다른가요? 10 ... 2024/06/02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