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이대로 괜찮을까

괜찮을까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24-05-28 12:19:49

성격이 모나지 읺고 기본 매너 있는 편이라

원래 모임도 친구도 좀 있는 편이었어요

내가 할수 있으니 해주고 말지, 

돈도 내가 쓸수 있는 형편인데 좀 더 쓰자,

다같이 좋을수 있다면 내가 좀 더 희생해도 괜찮지

하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50대 에너지 방전에 지치고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착하지 않고 당연시한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모임도 친구도 바쁘다고 핑계대며 정리정리정리 했어요

특히 나이 먹고 만난 어설픈 지인들은

성격 이상하고 피곤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부담없는건 초중고 찐친구 2명만 남아있어요

대학친구 사회친구 취미모임 다 끊었어요

지금도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쁜척 하며 응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지금 혼자도 잘 놀고 혼자서도 할 일이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살아도 괜찮나 싶을때가 있어요

친구와 모임 많은 남편과 대화할때나

결혼 장례 등 집안 대소사 생각할때요

사실 아무도 안부르고 싶고 안와도 나는 괜찮은데

나이 먹어서 찾아오고 축하나 애도를 나눌 친구 없는것

별로일까요?

좀 피곤하고 귀찮고 힘들어도 의무적인 사회생활 하듯이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까요?

하지만 내 에너지 빼앗는 사림들 생각만 해도 지치네요 ㅠ

IP : 42.24.xxx.2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8 12:23 PM (114.200.xxx.129)

    찐친 2명이라도 잘 관리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사람들 당연히 착하다 이런류의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사세요 ... 솔직히 저는 이런류의 생각은 안하는데 딱히 제 자신도 착한 인간 아닌것 같은데 그런류의 생각은... 정말 상종하기 싫다 이런분류들 아니고서는 별생각없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생각대로 사셔야죠.. 친구 필요한거 같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하는거고 아니면 2명이라도 앞으로도 쭉 친하게 지내면 되는거구요

  • 2. 111
    '24.5.28 12:25 PM (175.192.xxx.175)

    좋은 친구를 사귀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가족도 정말 중요하지만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잖아요.
    그만큼 중요한 건 좋은 친구를 알아 보는 안목인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에게도 매번 좋은 사람을 잘 알아 보고 사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분명 끊어 내신 분들 중에서도 좋으신 분들 계실 거 거예요.
    잘 보시고 좋은 분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없는 부분 같이나누시며 행복하시길요 ^^

    저는 남편이 친구가 없어요. 딱히 친구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 스타일이구요.ㅎㅎ
    한 번은 남편이 친구를 만나러 갔다 왔더니 애들이 아빠도 친구가 있냐며 ㅎㅎ 하지만 제 친구들은 정말 존중 해 줍니다. 그만큼 좋은 아이들이라는 것도 충분히 공감 해 주구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기에 자신이 중요하고 가족이 중요하잖아요. 그걸 서로 이해 하고 존중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 111
    '24.5.28 12:26 PM (175.192.xxx.175)

    사귀라고. ㅎㅎ
    음성으로 보내니 오타가 많네요.

  • 4. 선택
    '24.5.28 12:27 PM (175.116.xxx.115)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나 자녀 결혼시킬때 친구 너무 없으면 좀 허전할수있죠. 그거 말고는 모임이 필요없어요. 즐기지 않는다면요.

  • 5. ...
    '24.5.28 12:34 PM (106.102.xxx.104) - 삭제된댓글

    그런날은 허전하고 왠지 다른 가족 친척 보기 민망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걸 위해 억지로 편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만난다? 굳이 싶네요...

  • 6. ...
    '24.5.28 12:35 PM (106.102.xxx.80) - 삭제된댓글

    그런날은 허전하고 왠지 다른 가족 친척 보기 민망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날 몇회를 위해 억지로 편하지도 재밌지도 않은 사람들을 만난다? 굳이 싶네요...

  • 7. 구굴
    '24.5.28 12:45 PM (49.224.xxx.134)

    나이들수록 얇고 넓은 관계가 맞다더라구오

  • 8. ....
    '24.5.28 12:51 PM (223.62.xxx.246)

    제가 지금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데, 전 대소사는 신경안써요..어차피 연락하지도 않을거고, 연락하면 뺀돌이들 본색을 보일게 뻔해서...이제 정말 신임이 가고, 이정도면 괜찮은편이다 서로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만 곁에 두려구요...

  • 9. 노노
    '24.5.28 12:54 PM (1.229.xxx.243)

    경조사에 사람부를려고 인맥만들필요 있나요?
    진짜 찐친 2명이면 되죠

    50대 초반이라면
    앞으로 경조사도 분위기 바뀌지않을까요?

  • 10. 제 경험
    '24.5.28 1:02 PM (118.44.xxx.116)

    저도 비슷한 수순을 밟았는데...
    그 남은 2명도 멀어질 수 있다는 게 함정이에요.
    찐친이니까 영원히 간다는 것도 오만이었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여러 명과 적당히 관계해 두는 게
    더 좋았겠다고 생각들더군요.

    근데 경조사 때문에 사람들 둘 필요는 없어요.
    경조사도 꼭 올 거 같은 친구가 오히려 안 오기도 하고
    최근에 가볍게 만난 사람이 오기도 하고 변수가 많아요.

  • 11. ..
    '24.5.28 2:04 PM (218.237.xxx.69)

    그놈의 경조사가 문제에요 정말 많이 바뀌길 바래요 저도 경조사땜에 인연을 놓지 못하는거 반대에요 ㅠ

  • 12. ....
    '24.5.28 2:22 PM (1.241.xxx.216)

    경조사 문화 바껴야하네요
    상부상조가 아니라 걍 각자 알아서~~
    그 비용으로 더 가치있고 필요한데 쓰고요
    남이목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다만 진실함을 나눌 친구가 있음 좋은거고요

  • 13. 글쎄요
    '24.5.28 3:30 PM (211.186.xxx.53) - 삭제된댓글

    경조사라는 건 내가 간 만큼 돌아오는 거라 생각하니까
    심플한데요?
    내가 안다녔는데 누가 내 경조사에 오겠어요
    도둑놈 심보도 아니고 ㅎㅎ
    당연한 결과를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없죠

  • 14. ..
    '24.5.28 11:37 PM (175.121.xxx.114)

    매일 이렁내용의 글이 올라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45 주알못인데 sk주가는 왜 오르는건가요? 6 ㅇㅇㅇ 2024/06/01 2,656
1589844 초딩입맛 씨리얼 추천해 주세요 11 2024/06/01 924
1589843 나혼산 박나래 28 2024/06/01 17,813
1589842 주사피부염 고치신분 있나요? 27 ㅇㅇ 2024/06/01 3,038
1589841 속이 너무 안 좋아요 ㅜㅜ 도와주세요. 9 ... 2024/06/01 3,852
1589840 워시콤보 건조할때 소음 1 엘쥐 2024/06/01 1,294
1589839 고사리 냉동시켜도 되나요? 2 rhrhrh.. 2024/06/01 994
1589838 자다 깨서 미친듯이 불안 숨막힘 16 자다 2024/06/01 5,251
1589837 이럴때 반전세 재계약하시겠나요? 4 ... 2024/06/01 1,060
1589836 저 따라서 산 옷이나 가방을 저만날때 하고와요. 12 2024/06/01 3,819
1589835 50살까지 미혼때 몸무게 16 ........ 2024/06/01 4,765
1589834 갑자기 김연우 노래 듣고있는데 4 ㅇㅇ 2024/05/31 1,459
1589833 헤드셋 추천해주세요 5 82친자 2024/05/31 630
1589832 50대 여성 노래 취향에 충격 47 000 2024/05/31 8,156
1589831 박나래 너무 정신없어요 12 복이 2024/05/31 8,190
1589830 방금 박나래가 사용한 미용기기 아시는분? 4 나혼산 2024/05/31 3,788
1589829 친척간 호칭 질문 5 2024/05/31 1,008
1589828 통장에 돈이 들어왔는데요 2 .. 2024/05/31 4,676
1589827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는 Vs 유명학원 2 어딜가야 2024/05/31 1,031
1589826 하하.. 설계자 보고 왔어요 6 .. 2024/05/31 3,925
1589825 링티 어린이도 먹어도 되나요? 5 .. 2024/05/31 1,836
1589824 전세 예산4억으로 고속터미널 출근가능한 아파트 있을까요? 19 hsueb 2024/05/31 4,212
1589823 4월 2일 주문한 반지가... 1 무표정 2024/05/31 1,656
1589822 세라잼 1 ... . 2024/05/31 1,078
1589821 고야드 같은 가방 없나요? 5 ... 2024/05/31 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