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들어 아이가 자꾸 남과 비교해요.

ㅡㅡ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24-05-28 10:58:47

딸애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요

아이는 초등 고학년 생이고 착하고 반장을 계속 할만큼

추진력 주도력도 있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에요.

저희 가정도 화목하고 벌이나 씀씀이도 적은 편은 아닌

편이에요. 그래도 제가 해달라고 다 사주지는 않는데

그래도 왠만하면 사주는 편이긴해요.

근데 요즘들어 아이가 자꾸 남과 비교하며

누구는 40평대 이사가고 비싼 가전도 비싼걸 사고

옷도 많고 그런 얘기들을해요..

친구들이 다들 해외 어디에 다녀왔고

부터 되게 비교하는 얘기를 하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키워보신 분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IP : 116.39.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8 11:04 AM (211.250.xxx.195)

    솔직히 말하면 비굔느 불행의 시작이고
    아이들만 부모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비교하면 너는 기분이 어떠냐
    네부모가 삼성지애용이길 바라는것처럼
    나도 내 아이가 **유명아이돌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너느 어더냐

    엄마는 하늘이 엄마에게주어진 자녀를 최선을 다해 키운다
    더좋은환경이면 좋은거 알지만
    반대로 우리보다 못한집도 많다

    고마운건지 어쩐건지 우리아이들은 저런말을 안해서
    저라면 저렇게 말할거같은데
    제가 잘못인가요 ㅠㅠ

  • 2. ㅜㅜ
    '24.5.28 11:04 AM (1.231.xxx.177)

    요즘 애들 다 그래요. SNS 영향도 있고, 눈이 꼭대기죠.
    애들 결핍 줘야 한다는데 요즘 애들은 약간의 결핍을
    무슨 큰 장애처럼 여기더라고요.
    결핍도 다들 함께 있어야 먹혀들지 요즘 어디 그런가요.
    본인 집단에서 평균이상이 되지 못하면 굉장히 힘들어해요.

  • 3. ....
    '24.5.28 11:0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 뿐만 아니라 80년대생이 저도 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저희 엄마도 211님 이야기 같은 스타일로 많이 해주셨던것 같아요...
    지금도 비교 되거나 그러면 그시절에 엄마가 해준 이야기 많이 생각이 나요 .그래서 비교를 잘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 4. 흠
    '24.5.28 11:07 AM (211.193.xxx.189) - 삭제된댓글

    그런걸 다 하고 싶은것보다도, 내가 그런 마음의 불편함이 있다는 걸 엄마가 알아주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때 그런 얘길 하면 늘상, 공부나 하라며, 내가 아는 누구는 정말 어려운 형편에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어서 부자되고 이런 얘기만 늘어놓던 엄마랑은 대화를 하기싫어지더라구요..
    ===============
    그런게 비교되고 부러웠구나? 그중에서 가장 부러운 건 어떤거였어?
    엄마가 이 정도까진 해줄 수 있는데, 그 이상은 지금 우리 형편상 좀 어려워...
    너가 제일 관심가는 부분은 해주려고 노력해 볼테지만, 우리 형편도 고려해 가면서 얘기해보자..

  • 5. ..
    '24.5.28 11:09 AM (211.253.xxx.71)

    성장시기에 그럴때가 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남자아이라 친구네 차를 가지고 한참 그랬던거 같은데..

    저는 그냥 그래? 진짜? 엄마도 타보고 싶다.. 등등 맞장구 쳐줬던거 같애요.
    우리는 왜 안사? 할때는 정확하게 이야기 해준거 같네요.
    그차는 얼마인데 우리가 그 차를 사려면 산술적으로 몇년이 걸리면 살수는 있으나 엄마 아빠는 그런 차를 사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싶지 않다.

    모자름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줬을때 어른들의 우려처럼 애가 기가 죽는다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건강한 자기 방어가 생겨요.

  • 6.
    '24.5.28 11:09 AM (211.193.xxx.189) - 삭제된댓글

    그런걸 다 하고 싶은것보다도, 내가 그런 마음의 불편함이 있다는 걸 엄마가 알아주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때 그런 얘길 하면 늘상, 공부나 하라며, 내가 아는 누구는 정말 어려운 형편에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어서 부자되었다는 둥, 우리집보다 못한 집이 천지라는둥 이런 얘기만 늘어놓던 엄마랑은 대화를 하기싫어지더라구요..
    ===============
    그런게 비교되고 부러웠구나? 그중에서 가장 부러운 건 어떤거였어?
    엄마가 이 정도까진 해줄 수 있는데, 그 이상은 지금 우리 형편상 좀 어려워...
    너가 제일 관심가는 부분은 해주려고 노력해 볼테지만, 우리 형편도 고려해 가면서 얘기해보자..

  • 7. ...
    '24.5.28 11:09 AM (114.200.xxx.129)

    요즘애들 뿐만 아니라 80년대생이 저도 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저희 엄마도 211님 이야기 같은 스타일로 많이 해주셨던것 같아요...
    지금도 비교 되거나 그러면 그시절에 엄마가 해준 이야기 많이 생각이 나요 .그래서 비교를 잘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공감을 해주면서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 하니까 그래 비교하지 말자... 내가 왜 비교해서 마음 불행하게 만들지 이런류의 생각을 하게 되더러라구요.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싸는 소리 이런식으로는 이야기 안하시면 되요.ㅎㅎ 아마 엄마가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었으면..그런 습관 못고쳤을것 같아요..ㅎㅎ

  • 8. ..
    '24.5.28 11:12 AM (122.40.xxx.155)

    적절한 선에서 끊어야죠. 너무 받아주면 나중에 뭔가 잘못되면 부모탓, 환경탓해요.

  • 9. 당당한부모됩시다
    '24.5.28 11:23 AM (210.126.xxx.111)

    아이가 보고 듣고 하는 게 있어서 자꾸 비교가 되니 그런 말을 하는 거겠지만
    원글님은 내가 아이한테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괜한 죄책감은 가지지 말고
    우리 형편이 이렇다는 걸 아이가 알게 해야죠
    그 아이가 본인의 형편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징징대면서 부모를 원망하거나 그럴테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원글님이 중심을 잡고 아이한테 끌려가지 않는거라고 보네요

  • 10. …….
    '24.5.28 11:27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그냥 듣고 내 기준대로 반응해요
    40평대 비싼가전 많은옷 해외여행 정도는
    비교해도 타격감이 없거든요
    ‘그래? 그렇구나’ 끝. 이러면 아이도 엄마는 이런건 덤덤하다 고 보고 아이의 감정도 적당히 골라내요 어차피 나와 다른 사람이라 다르게 반응할수있구요 더 얘기하고 싶어하면 ’많은 옷을 보고나니 어떤 생각이 들었어? ‘ 묻고 들어보세요
    부러움은 중요한 성취동기니까 나무라기보다 방향을 알려주면 되더라구요

  • 11. ㅇㅇ
    '24.5.28 11:30 AM (121.121.xxx.85)

    우리형편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해줄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선 그어주세요.
    똑똑한 아이이니 이해할겁니다.
    그리고 인스타나 sns의 폐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 해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12. 구굴
    '24.5.28 12:34 PM (49.224.xxx.134)

    그렇지 나도 가끔 부럽디
    나도 누구네 집이 부럽고 차가 부럽고 그 집 애들이 부럽고
    그 집 남편의 어떤점도 부럽고

    하지만 나는 지금도 좋아
    그리고 분명 우리집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거야
    네가ㅜ내 딸이어서 좋고 지금 우리집이 있어서 좋고 나중에 네가 커서 어른이 되었을때를 상상하면 우리딸이 뭐가 되어있을가 기대되고 너무 행복해

    굳히 남이랑 비교할 필요가 없어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을 사는거고 너는 네 인생을 충분히 살아내면 되

  • 13. 우리
    '24.5.28 2:35 PM (118.235.xxx.121)

    우리 사회 비교 문화는 어른들에서 시작한거니 그거 보고 배운 애들은 당연한거죠 뭐.. 강남은 거기에다가 나중에 부모 학벌 직업으로도 비교가 더 심하고 그래도 고만고만한 곳이면 그 정도의 비교로 끝나는 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993 면세점화장품 비싸네요 6 푸른하늘 2024/06/01 2,566
1589992 씽크대 스텐 개수대 황변 씻을 수 있을까요? 2 .. 2024/06/01 1,308
1589991 상담심리도 치유의 한 부분인가요? 3 ㅇㅇ 2024/06/01 852
1589990 엊그제 부터 한쪽 눈밑떨림 증세가 있어요. 5 ... 2024/06/01 1,269
1589989 그릇장 살려고 하는데 요즘 어떤 가구브랜드가 인기 많나요? 1 ... 2024/06/01 867
1589988 100분토론에서 조정훈 팩폭하는 김성회 (쇼츠) 9 팩폭 2024/06/01 1,812
1589987 여수 오동도 vs 장도 4 궁금 2024/06/01 1,023
1589986 제가 37살 여자인데 15 .. 2024/06/01 6,207
1589985 연근 싱싱한 걸까요 1 연근 2024/06/01 632
1589984 백년만의 세신 4 ㅇㅇㅇ 2024/06/01 2,105
1589983 아무렇게나 만든 오리엘탈소스가 넘 맛나요~ 9 집에서 2024/06/01 2,271
1589982 일상에 감사합니다 3 ... 2024/06/01 1,096
1589981 락스성분없는 욕실세제 있나요? 9 기름때 2024/06/01 2,251
1589980 성신여대나 미아 쪽 필라테스 어디가 괜찮은가요? 2024/06/01 449
1589979 (다시 작성) 25세 연하녀와 재혼한 남자의 전처 괴롭히기(제 .. 5 frgnt 2024/06/01 3,778
1589978 포트메리온 그릇 39 촌스러 2024/06/01 5,681
1589977 채 해병 특검법, 국민이 승리한다,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 위한 .. 5 !!!!! 2024/06/01 1,189
1589976 과일이 너무 맛있어요 6 ㅁㅁ 2024/06/01 2,800
1589975 ott 웨이브가 왜 망했는지 알겠네요 12 ㅇㅇ 2024/06/01 6,608
1589974 그룹PT 해보신 분 어떠신가요? 6 체력짱이고싶.. 2024/06/01 1,241
1589973 락스청소하면서 보라색반바지에 투었어요 1 바닐라향 2024/06/01 1,295
1589972 홍록기 파산으로 아파트 경매나왔다는데 16 질문이요 2024/06/01 32,785
1589971 성매매여성 국가에서 650만원 지원금 받은 소감. 5 ........ 2024/06/01 1,864
1589970 15일째 ..병원서 관장 다 해도 ㅠ 14 변비 2024/06/01 5,845
1589969 거리에 돌아다니는 여자들 머리빨 17 머리손질 2024/06/01 8,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