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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였던 사람이에요

페미니스트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24-05-28 10:52:36

90년대 초반 대학생으로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이니 기본적으로 페미니스트였죠

보부아르나 주디스 버틀러 스터디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 페미니스트에 대한 폄훼나 혐오가 이해도 안됐고, 후배들이 여성주의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토론도 하고, 개인적으로 찾아도 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이 "한국의 여성에게 너무 가혹한 사회" "이 사회의 가장 큰 적은 가부장적 시스템" "이걸 깨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것" 이라는 문제의식이 강하고

이에 기초해 미러링 전략과 남성혐오를 기본으로 깔고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의 모든 문제를 젠더관점에서 보고

가부장적 시스템 타파에 기여하지 않는 모든 정책에 지지하지 않으며

더 나가서는 남성을 예비 범죄자로 보는 경향까지 갖게 되는 거죠

 

메갈리아, 워마드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래디컬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래디컬페미니즘이 주로 젠더 결정권이나 제도이전에 시스템에 녹아있는 성차별적 사고에 도전하는 것에 비해 한국에서는 남성과 가부장적 시스템에 대한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죠

 

미러링전략이라고 하는 "여성이 당한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여성비하가 일상적인 사회기 대문에 남성비하를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등인거죠

 

문제는 이러한 극단적 형태가 한국 페미니즘의 정체성처럼 부각되었다는 거죠

 

사실 초기 페미니즘은 인권, 인종차별, 아동, 평화 등 다양한 억압과 차별에 연대하면서 세상을 바꿔왔고,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역시 가부장적 시스템 이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죠

 

이 모든걸 가부장적 제도하에 있는 것으로 보고, 남성위주 문화를 바꾸는 것이 가장 정의로우며, 이를 위해서는 남성성을 공격해야 한다,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여성주의 관점을 중심으로 봐야 한다

 

"소수, 극단적 사례, 일부"라고 치부하기에는 여초 커뮤가 기본적으로 이런 사고방식에 기초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군대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북한 등 독재국가 빼고) 선진국 중에 95%이상의 남성이 강제로 가야하는 군대문제는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이에 대해 (현재의 주도적) 페미니즘에서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군대문화의 문제 이야기는 사실 군대이슈의 일부 문제이죠

 

저출산과 남북갈등속에서 대규모 군대를 유지해야 하는 당위성, 징병제와 모병제, 경제적 문제, 빨갱이 위협론을 주장하는 세대 갈등 등등

 

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젠더갈등 이외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데, 이 모든 걸 가부장적 문화, 남성중심 문화로 귀닫고 있는 거죠

 

이러한 행태를 반성하지 않고 무조건 페미에 대한 공격, 사회적 억압, 한남충의 엄마 등등으로 혐오만 조장한다면, 긍정적 페미니즘 발전을 가로막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군대 끌려가서 죽어 나오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싸워왔던 정신이 페미니즘입니다. 

IP : 211.181.xxx.24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24.5.28 11:01 AM (112.216.xxx.18)

    운동권도 아니었고 딱히 내가 페미니스트라는 자각 없이 살아요. 그런데. 저는 페미니스트도 여러가지로 구분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의 그 래디컬 페미니스트도 그 시절엔 그 나름의 의미가 있겠죠. 그리고 남성들의 어떤 걸 조롱하거나 꼬아보는 것 불편하겠죠. 특히 님같은 분들에게는. 하지만 그런 사람, 그런 시기를 거쳐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가 생기기도 하고 남성들이 가지는 불편함- 그래봐야 여성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도 이해하는 사람도 생기고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과격한 시선이 그에 대한 반동도 만들고 그 시선을 비판하는 시각도 생기고 여러가지 담론을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 2. 님이 말하는
    '24.5.28 11:02 AM (121.190.xxx.146)

    님이 말하는 그런 거대담론안에서 풀었더니 사회가 저를 빨갱이라고 하더군요~~ㅎㅎㅎ

  • 3. ㅇㅇ
    '24.5.28 11:08 AM (211.192.xxx.145)

    가부장제하에 부여 받은 시모, 시누는 여자가 아니고
    결혼한 여자는 가부장제에 복속된 노예이고
    타고난 신체적 불임포함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여자는 여자가 아니고
    70년대 이하 여자는 남성중심 세뇌되어 여자가 아니고
    직장에서 성공한 여자는 걸크이고 페미니즘인데 부자인 여자는 또 여자가 아니고
    이걸 래디컬이라는 이름 하에 4세대 페미니즘이라는 거죠....
    인간 중 절반 여자에서 저 조건 다 제하면 한 줌은 돼나
    페미니즘의 사생아에서 방계로 몇 대 더 내려가야 할 듯 한데
    그래도 그게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그 한줌 여자 중에 여자~ 만 하십셔.

  • 4. 페미니스트
    '24.5.28 11:08 AM (211.181.xxx.242)

    사회적인 다양한 담론 수준이 아니라,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과 사회를 조롱하는 문화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문제에요

    한남, 소추는 현상을 깨는 사회적 맥락에서의 미러링이 아니라
    그냥 일베에 대응하는 언어적 조롱이고 폭력입니다.

    이를 페미라는 틀안에서 정당화시키고 있는 것이 문제죠

  • 5. 112.216
    '24.5.28 11:09 AM (121.65.xxx.29)

    과격한 시선이 그에 대한 반동도 만들고 그 시선을 비판하는 시각도 생기고 여러가지 담론을 만들어 낼 수 있거든요.

    아니요. 틀렸어요.
    일베는 일베고 워마드나 메갈은 워마드나 메갈일 뿐이에요.
    혐오는 혐오만 낳고 그게 지금 10년 이상 되풀이될 뿐입니다.
    긍정적 효과 없어요.

  • 6.
    '24.5.28 11:09 AM (210.205.xxx.40)

    노력했던 페미니스트의 노고를 류호정 신지예 이런분들이 숟가락
    얹고 지들거 챙긴탓에 이미지가 망가지고 사회가 극단화되는걸 즐기는 불행한 상황이 된것 아닙니까?

  • 7.
    '24.5.28 11:13 AM (211.246.xxx.172) - 삭제된댓글

    메갈리아는 모르겠는데
    워마드는 그냥 새누리당에서 만든거에요

  • 8. ㅇㅇ
    '24.5.28 11:15 AM (121.121.xxx.85)

    페미니스트 아니지만 여성도 군대가야한다는데 찬성합니다.
    여성징집제도가 생기면 기존의 군시스템이 바뀌는과정에서
    고질적인 문제들도 들어나고 개선되리라 봅니다.

  • 9. ... ..
    '24.5.28 11:19 A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래디컬 패미니즘의 헁태에 대해서

    대부분
    묵인 방조 방관 심지어 지지 찬양하지 않았었나요?

    누구한명 제대로, 이건 아니다
    방향과 행동이 잘 못되었다고
    이의제기하고 나서는 걸 본적이 없는데

    왜 인가요?

  • 10. 민주주의 도
    '24.5.28 11:21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렇고 그게 뭐든 자생적인게 아니고
    외부에서 급하게 도입하면 극단적이 되는거 같애요

    다른나라들이 오랜기간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어렵게 만든과정은 알려고도 안하고

    껍데기만 달랑 가져다 한국사회에 꿰어맞추려고 무리하다 보니 ..

  • 11. 페미니스트
    '24.5.28 11:22 AM (211.181.xxx.242)

    183.101.님
    제가 이해하기로는

    "페미니즘"이라는 말에 우선적으로 접고 들어간 진보측
    여성주의 세력을 포함 일부 논리적으로 문제제기 했던 사람들에 대한 극단적 세력의 집요한 공격
    일베, 펨코를 비롯한 일부 반대측이 과도한 몰이

    등이 원인이 되서 괴물이 되어갔던거 같아요

    내가 공격하는 대상이 괴물이라고 내가 괴물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지금 페미와 여초 일부는 괴물이 되어가는 듯

  • 12. ....
    '24.5.28 11:43 AM (118.235.xxx.175)

    여초가 왜 페미죠?
    여초는 그냥 여초에요.
    여초는 페미라는 공식으로 우기는 님같은 사람이 이상한거죠.

    그리고 요즘의 페미니스트들도 여권 신장을 얘기하는건 마찬가지구요.

  • 13. 웃겨요
    '24.5.28 11:46 AM (114.203.xxx.216) - 삭제된댓글

    차별당하는약자들보고
    반대편부터 도우라는 글 취지가
    페미였다가 안티된거멷
    성평등에서 성차별 되신건가봐요

    세계 어떤 페미니즘이 남성의 안타까움을
    먼저 들고일어났나요
    나는 지금 죽어나가는데

    한인간으로서 당연히 안타까운죽음에
    마음아프고 진실을 요구하는거죠
    페미들은 아니다?

    무슨논리인지
    남초에서나 보던 흐름이라 웃겨요 그냥

  • 14. 음..
    '24.5.28 11:50 AM (211.58.xxx.192)

    원글님의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니체의 말이 떠오르네요.

    민희진 류를 강하게 옹호, 지지하는 일부 여초 카페의 분위기가 우려스러웠던 차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글입니다.

  • 15. 무슨
    '24.5.28 11:50 AM (114.203.xxx.216)

    페미였다가 안티페미가 되셨다는건지

    전세계적으로 어떤 페미니즘 운동 세력이
    남성과연대해 그들의 권리를 더 내세운적이 있나요?

    괴물이되어간다?

    왜 페미니즘운동이 아름다워야 하죠?

    참정권 쟁취때도 그랬죠
    여자들이 뭘알아

    그땐
    다 터트리고 죽이고 했는데

    님도 백래쉬 현상중 하나에요

    난 페미니즘찬성
    그치만 공격적인건싫어
    아름다워야해

  • 16. ㅇㅇ
    '24.5.28 12:03 PM (59.6.xxx.200)

    지적자극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앞부분은 잘읽었는데
    그래서 원글님 말씀의 결론이 뭔지 이해를 못했어요
    좀만 더 쉽게 말씀해주시겠어요
    극단적 페미니즘의 등장맥락까지는 알겠습니다

  • 17. 페미니스트
    '24.5.28 12:06 PM (211.181.xxx.242)

    114.203.님. 세상의 모든 저항 운동은 연대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흑인인권, 베트남 반전운동, 비핵평화, 불평등
    여기에는 남녀가 없죠
    이런 이슈에 같이 나서야, 여성 문제도 공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폭력적 행태가 있었다는 것이
    현재의 폭력적(언어적, 행태적) 행동에 면죄부가 될수는 없습니다

    이런 책도 읽어보세요
    “여성이 흑인, 노예, 가난한 사람일 때 여성성의 기준과 페미니즘 이론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56396.html

  • 18. 페미니스트
    '24.5.28 12:10 PM (211.181.xxx.242)

    59.6.xxx님.
    제 주장은 페미니즘은 약자와 차별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가난, 불평등, 인권, 기후변화 등 이 사회의 문제와 연대하지 않고
    모든 가치를 가부장적 문화 척결에만 두고
    세상, 남성과 싸기만 하는 방식은 오히려 여성주의 세상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해요

    가부장적 문화 전복을 위한 일부 수사적 차원에서 공격적이거나 비타협적 행동을 하는 것과
    모든 남성과 적대적으로 싸우는 것을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 19. ..
    '24.5.28 12:11 PM (114.203.xxx.216)

    뜬구름 잡는 이상주의자시네요
    일단 우리나라 삐뚤어진 남자들
    젠더의식이나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생각해볼께요

    https://v.daum.net/v/20240528002137758

    이런 사회에서
    반전.반시위.반폭력
    흑인인권 이런거 생각하라니 재밌어요

  • 20. ...
    '24.5.28 12:16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동의합니다. 저도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나이 50 넘게 살아왔는데 여성도 인간이다 라는 사상이 페미니즘 아니었나요?

    가부장제는 무조건 악이고 페미니즘은 전부다 선이고 모든게 삐뚤어진 남자들 탓이니 여성들만이 옳다 이런 사고방식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1. ...
    '24.5.28 12:17 PM (112.168.xxx.69)

    원글에 동의합니다. 저도 페미니스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나이 50 넘게 살아왔는데 여성도 인간이다 라는 사상이 페미니즘 아니었나요?

    가부장제는 무조건 악이고 페미니즘은 전부다 선이고 모든게 삐뚤어진 남자들 탓이니 여성들만이 옳다 이런 사고방식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남편도 아이도 모두 남성이에요. 제 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성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는데 왜 미워해야 합니까. 남녀를 이분법으로 가르고 남자라면 무조건 미워하는 태도에 반대합니다.

  • 22. 감사
    '24.5.28 12:19 PM (182.209.xxx.17)

    원글님 감사합니다
    어제오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페미니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와 같은 생각이지만 그건 너무 이상적이다라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 23. ....,.
    '24.5.28 12:36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참정권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네요
    '어떻게 저 동물들에게 우리와 같은 투표권을 주는가?'
    1세대 페미니스트들에게 흑인비하와 멸시는 공공연 하지 않았나요?

    지금 한국은?
    약자와 소수를 보호하며 평등을 지향한다는 허울아래
    남성은 당연하고
    LGBT 중 L을 제외한 소수자들에 대해
    극단적 혐오감을 드러내지 않나요?

    일부라면 더 이상 할말이 없지만요

  • 24. 페미니스트
    '24.5.28 1:12 PM (211.181.xxx.242)

    제가 요새 가장 안타까운 것중 하나는
    젊은 여성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은데,
    이 아이들이 정당한 여성주의 운동의 역사나 가치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에요

    페미니즘이 이상하게 펼쳐지고,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면서
    아에 건들여서는 안되는 그 무언가가 되어 버렸어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극단적 액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자신들의 혐오를 편하게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페미니즘을 이용하시는건지
    정말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건지 궁금합니다

  • 25. ㅇㅇ
    '24.5.28 2:11 PM (59.6.xxx.200)

    답글 감사해요
    좋은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거리가 생겼어요

  • 26. ...
    '24.5.28 3:18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난 페미니즘찬성
    그치만 공격적인건싫어
    아름다워야해
    ㅡㅡㅡㅡㅡ

    왜 이리 단순한지 모르겠네요
    공격적인게 싫은게 아닙니다. 저는 남초 직장에서 28년 일한 여성개발자에요. 맞벌이로 아이키우고 일하면서 경력단졀도 겪었기 때문에 남자들 입장도 알고 맞벌이 여성입장. 전업주부입장도 어느정오 이해합니다.

    남성들이 답답한 것 맞고 가사노동을 폄하하는 것도 맞지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몰차요. 안 해봐서. 어렸을때 배운게 없어서. 가르쳐서 살면 됩니다. 무조건 싸운다고 됩니까?

    남자라로 다 싸이코패스만 있는게 아니에요. 저도 싸우는 거 엄청 잘 합니다. 남초게시판에서 가사노동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인이 잘못한다고 하는 인간들하고 맨날 싸워요.

    근데 싸울 대상 안 싸울 대상은 가려야 할 거 아닙니까. 몰라서 못배워서 그러는 사람들은 가르쳐야죠.

    남초게시판에 여성이 공대를 안가서 어려운 일을 안 하기 때문에 나이들어 경력단절된다는 인간들 정말 많죠. 그런애들 싸운다고 안 바뀝니.
    다 남자둘운 눈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요. 제가 그래서 직장생활 안해도 될 정도로 남편 벌어옵니다만 직장 다녀요. 그런 인간들에게 정년퇴직하는 공대 여자 존재한다는 거 보여주려고.

    미워하고 개저씨라고 욕하고 그런다고 뭐가 바뀌나요. 공격거리만 만들어주는 거지. 몰라서 저러는 불쌍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더 잘해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 27. ...
    '24.5.28 3:20 PM (223.62.xxx.31)

    난 페미니즘찬성
    그치만 공격적인건싫어
    아름다워야해
    ㅡㅡㅡㅡㅡ

    왜 이리 단순한지 모르겠네요
    공격적인게 싫은게 아닙니다. 저는 남초 직장에서 28년 일한 여성개발자에요. 맞벌이로 아이키우고 일하면서 경력단졀도 겪었기 때문에 남자들 입장도 알고 맞벌이 여성입장. 전업주부입장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남성들이 답답한 것 맞고 가사노동을 폄하하는 것도 맞지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몰라요. 안 해봐서. 어렸을때 배운게 없어서. 가르쳐야죠. 무조건 싸운다고 됩니까?

    남자라로 다 싸이코패스만 있는게 아니에요. 저도 싸우는 거 엄청 잘 합니다. 남초게시판에서 가사노동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인이 잘못한다고 하는 인간들하고 맨날 싸워요.

    근데 싸울 대상 안 싸울 대상은 가려야 할 거 아닙니까. 몰라서 못배워서 그러는 사람들은 가르쳐야죠.

    남초게시판에 여성이 공대를 안가서 어려운 일을 안 하기 때문에 나이들어 경력단절된다는 인간들 정말 많죠. 그런애들 싸운다고 안 바뀝니.
    다 남자둘은 눈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요. 제가 그래서 직장생활 안해도 될 정도로 남편 벌어옵니다만 직장 다녀요. 그런 인간들에게 정년퇴직하는 공대 여자 존재한다는 거 보여주려고.

    미워하고 개저씨라고 욕하고 그런다고 뭐가 바뀌나요. 공격거리만 만들어주는 거지. 몰라서 저러는 불쌍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더 잘해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 28. ...
    '24.5.28 4:19 PM (51.14.xxx.132)

    메갈이나 워마드를 레디컬이라고 하고
    미러링이 공격적이라고 지칭하는 거
    그것도 너무나 남성적인 시각인거 같아요.
    본인들이 공격받았다 이거죠. 그것도 ‘말로만‘ 공격 받은건데 말이에요.

    또한 메갈과 워마드는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실체를 본 사람은 유니콘인거 같네요. 소라넷 없애고 자진해산했죠, 메갈리아.


    3일이 한명씩 여자 패죽이는 나라에서
    한국패미는 강성이라서 일베랑 동일하다는 그 언급자체가
    너무나 어이가 없어요.

  • 29. ...
    '24.5.28 4:23 PM (51.14.xxx.132)

    미러링이라고 해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를 똑같이 패줬어요? 죽였어요?
    고유정, 이은혜를 발골이 되도록 여자전체의
    대표인듯, 요즘 여자들 무섭다. 참지 않는다. 등등..
    그러나 매일 일어나는 참혹한 여성살해의 기사에서
    가해자 이름을 보신 적은 있으세요?
    법정에서의 형량의 차이는요?
    같은 범죄를 여자가 지으면 사회에 본보기로 삼아야한다며 엄한 벌을 내리죠. 남자가 지으면 앞날이 창창해서 감형, 불쌍해서 감형, 술먹어서 감형, 화날만하니까 감형.. 등등.. 죄다 감형이예요.
    언론, 법 할거 없이 이 사회 전체가 여자살해의 공범이예요.

  • 30. 페미니스트
    '24.5.28 5:35 PM (211.181.xxx.242)

    3일에 한번씩 여자 패죽이는 나라
    생명에 대한 위협없이 외출하기 어려운 나라

    사실 여성과 약자에 대한 폭력과 위협이 없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너무 과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강력범죄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외국도 폭력범죄의 대상이 대부분 약자(여성 장애인 어린이 유색인종 등)입니다.

    우리나라만 여성에 극히 취약한 나라이며
    우리나라면 남자한테 여자가 맞아죽는 나라는 아니라는 거죠

    우리나라가 가장 여성에 폭력적이야
    vs
    우리나라 남자만 군대 끌려가

    누가 누가 더 고생하고 핍박받는가 싸울게 아니라

    약자에 대한 폭력을 줄이고, 제도를 보완하며, 상호간 혐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남이 세상에서 가장 문제라는 말을 외치는게, 세상을 바꾸는데 무슨 도움이 되나요?

  • 31. Sunnydays
    '24.5.29 7:01 AM (51.14.xxx.132)

    https://n.news.naver.com/article/127/0000035793

  • 32. .....
    '24.6.24 4:26 AM (223.33.xxx.75)

    이렇게 편향된 글을 아들맘이 되면 쓰는거군요.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아는척 하면서
    여성인권 떨어뜨리는 소리만 하는지...
    아들 생기면 본인이 여성이란걸 모르고
    아들맘이라는 정체성만 생김
    무뇌 아메바가 따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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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103 아침 저녁으로 시원해서 행복했는데 3 ........ 2024/08/28 2,606
1623102 14억정도 상가인데 13 ㄴㅇㄷ 2024/08/28 3,845
1623101 전세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고 싶어 합니다. 20 심란함 2024/08/28 3,375
1623100 신사역에서 택시 타고 동탄가는게 버스보다 느릴까요? 7 .. 2024/08/28 855
1623099 50대 말많은 남자분 왜이리 거슬리죠 ㅠ 6 00 2024/08/28 2,166
1623098 증여세요 4 ..... 2024/08/28 1,103
1623097 드디어 길 고양이 데려왔어요. 27 나비 2024/08/28 2,400
1623096 정보사 군무원, 7년 전 중국 요원에게 포섭...1억 6천만원 .. 10 ㅇㅇ 2024/08/28 1,490
1623095 금방 담근 얼갈이김치 냉장고 언제 넣을까요? 2 얼갈이김치 2024/08/28 462
1623094 님들 최애과자는 뭔가요? 전 후렌치파이 ㅋㅋ 52 글쓴이 2024/08/28 2,779
1623093 옷태가 나는 비결을 알았어요 42 2024/08/28 24,562
1623092 가족력 아닌 유방암 6 유방암 2024/08/28 2,210
1623091 코스요리는 원래 포만감은 없나요? 15 이건 2024/08/28 1,259
1623090 자기 할말만 하고 뚝뚝 끊어버리는 상사 11 ryy 2024/08/28 1,314
1623089 염색약이 욕실타일에 묻었는데 지우는방법? 3 염색 2024/08/28 1,176
1623088 연근조림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ㅠ 7 --- 2024/08/28 1,004
1623087 루틴대로 일상 생활하는 분들은 해외여행 별로 안좋아하는듯 6 ., . 2024/08/28 1,450
1623086 용산 대통령실 : 사우나 시설 정보 불순세력이 알면 감당 못한다.. 11 이건또 2024/08/28 2,231
1623085 이스라엘 전쟁 언제 끝날까요? 8 고민고민 2024/08/28 1,017
1623084 성범죄 저질러도 5년 뒤 의사면허 재취득 여전히 가능 2 한가발미쳤냐.. 2024/08/28 503
1623083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 2 아하 2024/08/28 3,329
1623082 대텅 관저에 정자도 설치 5 ... 2024/08/28 1,041
1623081 신동엽씨는 이제 섹드립 개그 그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17 .. 2024/08/28 4,276
1623080 펌)부동산 꼬집는 기사 3 see 2024/08/28 1,203
1623079 김한규의원 아버지도 응급실 뺑뺑이돌다 돌아가셨다네요 35 .. 2024/08/28 6,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