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부부사이

ᆢ이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24-05-27 17:27:26

이런 부부가 나중엔 졸혼을 하나요?

10년정도 까지는 이혼은. 저 먼 나라 일이라 여기다가 16.17년차가 되니 이런상태가 계속되면 나중에 애들이 성인되어 떠나면 우린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만 보고 결혼한 내 결정이 틀린건 아니라는 생각이다가 ㅠ 지금은 주말부부이고 와도 그냥 아이들 문제나 큰 일 만 얘기하고 정서적 공유 이런건 없는 그냥 대화입니다.  시가의 태도가 주 원인인데 그래도 자주보는것도 아니고 남편을 분리해서 생각하자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쳐지는 자신의 부모를 쉴드치고 안타까워 하는게 드러납니다.  70대에 다 말아먹고 월세사는 시가를 저희 부모님이 마지못해 허락한 것에 대한 용심인지 자격지심인지 자신의 집안일은 솔직하게 털어놓지않고 저도 그래서 가능한 쿨한 척 모른척 기본만 합니다. 또 최근들어 친정서 아낌없이 베푸니 시누이는 무슨일이든 돈드는일에 모른척하고 당연시여기고 시조카한테 아낌없이 쓰는걸 보고 기가차서 싸운적도 있고 이젠 시가 식구들말을 거의 안합니다.

 뭔가 개선을 해보려해도 방법을 모른척하고 있어요 둘다.  우리둘은 겉으로 보기에 비슷한 수준에 아무문제없이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입니다. 큰소리내고 싸우지도 않으니까요.   넋두리같은데 이 위기를 타계해보신 분들 혹시 계실가요?

IP : 1.252.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쿡에서
    '24.5.27 5:30 PM (175.223.xxx.244)

    며칠전 가난한 부모 좀 돕고 살라던데요
    생활비도 좀드리고 집도 사드리고 너는 그냥 큰줄 아냐 댓글 주렁주렁 달리던데 시가일은 어떤 댓글 달릴지

  • 2. 이효리가
    '24.5.27 8:21 PM (118.235.xxx.82)

    그래서 열등감 없는 남자 만나기가 어려웠다고 하죠.

    현실적으로 돈 많은 남자는 여자한테 시집살이 시키고

    돈 많은 여자한테는 남자가 받아먹으면서도 염치 없이 굽니다.

    이부 ㅈ 커플만큼의 수준차이도 아닌데 무슨 금광 있는 것마냥

    끊임없이 바라고, 자기들 돈으로 누리는 처가에 배아파 죽고,

    자기들 나눠주는 걸 아주 당연히 여기는 거지 근성 봤어요.

    부모 죽고 남편이 정신 차리면 모를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돈은 없어도 양심 차리고 살갑게 대해주면 잘해주고 싶은데

    이대로면 졸혼이든 이혼이든 가는 거 맞고요.

    남편이 아 이대로 가다가는 나도 끝장이구나, 정신차려야 굽힐 텐데

    그 방법도 모를 거고. 여자는 마음 식어 받아주고 싶지도 않을 거고

    갑자기 10년 뒤에 서로 애틋해질 리도 없고요. 계기가 있어야 해요.

    극적 화해한 경우를 본 게. 딱 이 집 같은데 여자 부모 아플 때

    남자가 잘하니 여자가 마음이 열리더라고요. 하지만 마찬가지로

    남자가 자기 집이 거지근성이다, 이건 염치없는 거라는 걸 깨닫고

    바뀌어야 하는 거지. 가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18 천주교 감실 기증은 2 ㄱㄴ 2024/05/31 898
1589617 끝말잇기하는 강아지 보고 가세요.youtube 3 끝말잇기 2024/05/31 1,029
1589616 초4때부터 풀었던 수학문제집 버릴려고 봤더니 5 문제집 2024/05/31 2,068
1589615 이래도 아이 용돈 줘야하나요 ? 24 d 2024/05/31 3,924
1589614 최고급 장아찌나 밑반찬 배달업체는 어딜까요 7 ㅇㅇ 2024/05/31 1,312
1589613 나솔 20기 영수는 술마시면 안되겠네요.. 14 흠흠 2024/05/31 5,418
1589612 맥박수 낮추는 방법 7 ㄱㄴ 2024/05/31 1,150
1589611 누가 위너인가? 1 dd 2024/05/31 917
1589610 이번 판결 보고 ㅎㅅㅅ감독도 뜨끔했을 듯 11 00 2024/05/31 4,294
1589609 천일의 앤불린과 헨리8세 생각나네요 3 --- 2024/05/31 1,872
1589608 세기의 이혼 8 이혼 2024/05/31 4,052
1589607 Sk판결, 반도체 노리고 저러는건 아닐까요? 10 ... 2024/05/31 2,257
1589606 잘꾸미는 여자 보면 왜 18 ..... 2024/05/31 7,085
1589605 애들 청약 증여 신고 ㄷㄷ 2024/05/31 601
1589604 립스틱 말린장미나 형광핑크만 어울려요 8 ㅇㅇ 2024/05/31 1,490
1589603 스타비아 설탕요. 1 당수치 2024/05/31 974
1589602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드라마보시는분계세요. 20 .. 2024/05/31 3,340
1589601 제가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옛날영화 장면 12 이장면 2024/05/31 2,127
1589600 컨디션이 안좋으면 더 잘드시나요 안드시나요? 5 2024/05/31 741
1589599 윤석열이 공약 하나는 지켰네요. 2 멍석말이 2024/05/31 2,121
1589598 얼굴에 점 가리고 싶은데 대일밴드 붙이면 되나요? 9 ........ 2024/05/31 1,087
1589597 '훈련병' 중대장 신상확산 신상정보 유포 시 처벌 13 ㅎㅅㄴ 2024/05/31 2,610
1589596 맘카페에 불친절 공무원으로 박제된 공무원/펌 jpg 6 2024/05/31 2,864
1589595 우천시에 야외 콘서트에 가 보신 분들… 5 2024/05/31 629
1589594 돌발성난청 검사는 동네병원 가도될까요? 3 여름 2024/05/31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