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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이랑 함께 사시는분 대단해요

조회수 : 5,231
작성일 : 2024-05-26 10:54:16

같은단지에 87세 친정엄마랑 따로 사는데도

주말이면 불려가 힘들거든요

엄마도 나름 배려해주신다고 푹자고 와라 하시는데

주말엔 요양사가 안오시니 아침부터 반찬해다 드리고, 오늘은 마늘 사러가자고 ㅠ

잔뜩 장보고 좀전에 모셔드리고 왔네요

저는 딸이고, 같이 살지않는데도 스트레스인데

며느리는 어떨까요?

그것도 같이살면..

정말 힘드실거같아요 ㅠ

IP : 14.58.xxx.20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6 10:56 AM (223.62.xxx.171)

    저도 가까이 사는데 아직은 70대시라...
    그래도 어떤 맘이신지 알거같아요.
    누구나 다 늙으니 어쩔 수 없죠...

  • 2. 저도
    '24.5.26 10:57 AM (220.90.xxx.164)

    친정과 걸어서 5분거리 살았을때 참 힘들었어요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아무때나 부르는 비서같은 느낌. 딸자식도 사생활이 있고 자기 가족이 있는데 연세드시면 아기처럼 자기밖에 모르나봐요.

  • 3. 요즘
    '24.5.26 10:58 AM (110.70.xxx.205)

    60대 말곤 시부모 안모셔요
    친정부모 모시지
    82쿡에도 전부 친정부모 모시고 앞뒷집
    아니면 가족두고 내려가 부모 돌보고
    더 대단하신분은
    신호초부터 친정부모 돌본다 30년 주말마다 4시간거리
    친정 부모님댁으로 가신다는 분도 82에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여행 한번도 못가봤다고 하신분 있었는데
    다들 칭송 하셨지만
    생각해보면 딸 신혼초부터면 부모는 몇살인데
    주말마다 오는딸 봉사 받았을까 싶데요

  • 4. ...
    '24.5.26 11:00 AM (220.71.xxx.148)

    아래 합가글 올린 분도 옆집 말씀하셔서 놀랐어요 저는 한 단지 사는 분들도 대단해 보입니다 친정과 1시간 반 거리 사는데 더 멀어도 좋지 싶어요

  • 5. 대단하기도
    '24.5.26 11:05 AM (39.7.xxx.143) - 삭제된댓글

    하지만 한편으론 불쌍하고 안되보여요
    어르신 모시니 기도못펴고 눈치는 눈치대로 보고 애들이랑 어디 맘놓고 가지도 못하더라고요

    차라리 시부모는 오히려 괜찮아요
    나가서 흉도보고 맘대로 하든데
    친정부모 모시는 사람은 남편이랑 사이에서 샌드위치도 되고
    남들은 친정부모이니 마냥 좋고 복받은줄 알기에 속얘기도 못하고
    친정부모 맘상할까 엄청 조심하고

    이래저래 딸로서 살기힘든 세상 같아요

  • 6. ..
    '24.5.26 11:10 AM (119.197.xxx.88)

    화병이라는 말이 그냥 생겼겠어요?
    옛날분들 시가에 들였던 시간과 노력으로 어디서든 일을 했으면 풍족하게 누리고 살 정도로 벌었을 듯.

  • 7. ..
    '24.5.26 11:11 AM (119.197.xxx.88)

    그래도 자기부모야 자기 키워준 핏줄이니 하는거고
    생판 남인 며느리한테 효도 강요하는 것들은 뇌가 있는건지.

  • 8.
    '24.5.26 11:11 AM (14.58.xxx.207)

    밑에도 썼지만 너무너무 힘들죠 ㅜ
    어쩌다 한번 불려가는것도 이렇게 짜증나고 힘든데..

  • 9. ..
    '24.5.26 11:13 AM (119.197.xxx.88)

    자식이면 부모님 옆애서 발라당 누워있기라도 하죠.
    맘에 안들면 잔소리도 할 수 있고.
    며느리는 그게 되나요???

  • 10.
    '24.5.26 11:24 AM (106.101.xxx.244) - 삭제된댓글

    우린 엄마 옆동에 사는데 너무 좋아요.
    남들은 추엇의 맛을 지금도 가면
    된장찌개 김치찌개 떡만두국 다 먹고요.
    물론 나도 빈손으로 안가죠.
    오이샌드위치 콜리플라워수프 야채쥬스
    엄마가 안 만드시는 것 물물교환
    우리 남편도 들락날락 설렁탕 테이크 아웃 드리고
    주말 아침은 엄마 집에 다들 모여 커피믹스타임
    누구도 불만이 없어요.
    이게 다 엄마가 아직 건강하고 불편하지않게배려해 주시는 덕분이죠.

  • 11. 울엄마 ㅠ
    '24.5.26 11:24 AM (211.234.xxx.61)

    당신을 모시고 사는 딸의 어려움 절대 몰라요 ㅎ
    당신이 신체 건강해서 스스로 신세 안지고 산다고 당당하심 ㅠ
    그리고는 돈은 아들 손주 용돈 주느라 전심전력 중이심
    생활비도 당신은 먹는 게 별로 없어서
    제가 장 봐서 만든 음식 중에 남는 음식이면 충분하다고ㅋ
    마치 당신이 버리는 음식 먹어주느라 고생이신 듯 하는 마음가짐이심 ㅋㅋㅋ
    당당하심이 다행이다 싶다가도
    장모 모신다고 갑질하는 사위때문에 내가 참고 사는 건 절대 모르심 ㅠ

  • 12.
    '24.5.26 11:26 AM (106.101.xxx.244) - 삭제된댓글

    우린 엄마 옆동에 사는데 너무 좋아요.
    남들은 추엇의 맛을 지금도 가면
    된장찌개 김치찌개 떡만두국 다 먹고요.
    물론 나도 빈손으로 안가죠.
    오이샌드위치 콜리플라워수프 야채쥬스
    엄마가 안 만드시는 것 물물교환
    우리 남편도 들락날락 설렁탕 테이크 아웃 드리고
    주말 아침은 엄마 집에 다들 모여 커피믹스타임
    누구도 불만이 없어요. 딱 믹스만. 힘들게 하는 일은 절대 서로 안하는게 불문율
    근교 같이 바람쐬고
    이게 다 엄마가 아직 건강하고 불편하지않게배려해 주시는 덕분이죠.

  • 13. ...
    '24.5.26 11:26 AM (223.62.xxx.171)

    요즘 82만봐도 시댁갈등보다 친정갈등이 더 많은 느낌이에요.
    저 윗분 말씀대로 시댁이면 욕이도 하는데, 익명에만 털어놓는느낌.

  • 14. ...
    '24.5.26 11:35 AM (115.138.xxx.39)

    사위가 미쳤어요 ?
    돈은 처남 다 주고 딸인 자기 마누라한테는 한푼도 안준 가진건 늙은몸뚱아리뿐인 처가를 왜 돌봐요
    친정 돌본다는 헛소리는 늙은 친정모들이 모여서 하는건가요
    꿈도 크네요

  • 15. 1258963
    '24.5.26 11:39 AM (14.52.xxx.88)

    서로 잘해야 딸이라도 오가는 거라고 생각함.

  • 16. 친정부모
    '24.5.26 11:42 AM (110.70.xxx.205)

    모시는게 더 힘들어요 둘다 모셔봤는데
    시부모는 남편에게 큰소리 치고 남들이 고생했다 너 어떻게 사냐 위로라도 하지 친정부모는 당연하지 니부모 니가 모시는데 하고 남편 지인들에게도 항

  • 17. 그러게요
    '24.5.26 12:47 PM (116.32.xxx.155)

    누구나 다 늙으니 ㅠ

  • 18. 다늙지만
    '24.5.26 1:53 PM (172.225.xxx.147)

    자식한테 기대는 건 안하려 노력해야 그나마 편히 있다가요
    길어야 10년이 진심효도의 유효기간인듯요
    60부터 모셔라 노래뷰르면 75쯤엔 요양원가더라구요
    견딜 자식이 없음..:

  • 19. 소름
    '24.5.26 2:02 PM (115.138.xxx.207)

    사위가 미쳤어요 ?
    돈은 처남 다 주고 딸인 자기 마누라한테는 한푼도 안준 가진건 늙은몸뚱아리뿐인 처가를 왜 돌봐요
    친정 돌본다는 헛소리는 늙은 친정모들이 모여서 하는건가요
    꿈도 크네요
    22222222222
    옛날처럼 생활비 친정에 빼돌리던 60년대생 여편네들 남편이나 호구처럼 굴지 요즘 남자들 처부모 폰번호도 저장안해요.

  • 20. .....
    '24.5.26 2:53 PM (211.241.xxx.247)

    이런 글에도 넌씨눈이 있구나...

  • 21. ....
    '24.5.26 3:13 PM (219.241.xxx.27)

    진짜 친정부모는 완전 양쪽눈치에 장난아니죠.
    암튼 부모모시는건 배우자에게도 못할 짓이에요.

  • 22. 경험자
    '24.5.26 7:33 PM (125.178.xxx.162)

    30년 넘게 시부모 모셨어요
    두 분 모두 큰 병 없이 장수하다 돌아가셨어요
    대신 우리 부부는
    남편은 뇌경색 심장병 당뇨병 환자구요
    저는 갑상선 자궁암 등 각종 질병으로
    부부가 죽을 때까지 약을 한 주먹씩 먹어야 해요
    부모 모셔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예요
    조부모와 함께 사는 거 아이들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불효자소리 들어도 따로 살 겁니다

  • 23.
    '24.5.26 9:01 PM (14.58.xxx.207)

    저같아도 그럴거같아요 ㅠ
    힘내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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