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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꾸 나물거리를 사오세요.

끼니걱정 조회수 : 5,407
작성일 : 2024-05-26 10:05:29

평생 아빠 수발들던

엄마가 안계시니

제가 아버지랑 살면서 조석을 챙겨드려요.

저의 집은 4시간 거리에 있고

직장은 친정이랑 가까워서

한달에 주말 2회 빼고는

 아버지 식사챙기고 살림하거든요.

 

제가 퇴근해오면 피곤하기도 한데

오자마자 식사준비를 해야해요.

그런데 아버지가 나물거리를 자주 사다놓으세요.

씀바귀. 취나물. 달래. 원추리. 두릅. 고들빼기. 단배추. 열무. 

그런데 재래시장에서 흙잔뜩 묻은 그대로이다보니깐 씻을 때 여러 번 헹궈도 흙이 나와요. 시간도 오래 걸리구요. 또 다듬어야 하구요.

 

둘이 사는데 저는 점심은 직장에서 먹고 다이어트 중이라 두유와 계란만 먹어요.

 

나는 나대로 냉장고 있는 어느 야채를 오늘 내로 요리안하면 상하니까 오늘 저녁은 그걸 해야지 생각하고 퇴근하는데 와보면 새로운 야채들이 식탁위에 있어요. 매일은 아니고 불규칙적이라 어느 날은 서너개를 사오세요.

 

암튼 남편이나 자식에게도 안하는 아니 못하는 살림을 요즘 아버지에게 열심하 하네요. 그런데 힘들어요 

IP : 211.199.xxx.1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6 10:08 AM (211.237.xxx.4)

    아버지한테 미리 다듬어 놓으라고 말씀하세요. 그러면 몇 번 해보시고, 다음에 많이 안 사오실 듯….

  • 2. 아버지께
    '24.5.26 10:09 AM (175.193.xxx.206)

    다듬기 시키셔요. 어른들도 그렇게 소근육 움직이면 좋죠. 아버지가 힘들면 안사오시겠죠.

    일하고 와서 저녁준비하면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니 씻고 다듬어 달라구요. 씻고 다듬어만 두면 맛있게 해드리겠다고.......어려우시려나?

  • 3. 직장을왜
    '24.5.26 10:09 AM (175.223.xxx.176)

    4시간 거리에 구해서 사세요? 아버지 때문에
    가족이랑 떨어져 사세요?
    아버지 고마워도 안할것 같은데
    요리 한번도 안해봤으니 힘든줄 모르는거죠
    82쿡에 남편들 시가에 한마디도 못한다 난리 치는데
    딸들은 자기 부모에게 더 못하네요

  • 4. 재래시장에서도
    '24.5.26 10:09 AM (223.33.xxx.138)

    그런 나물들 흙 묻은건 보기 힘들고
    물에 헹구기만하면 좋을 정도로 파는데
    어떻게 그런것만 골라서 사오시는지 ㅎㅎ
    각잡고 물어 보세요 아버지, 문제가 뭡니까?
    아버지, 다듬어서 헹궈주세요.

  • 5. ...
    '24.5.26 10:10 AM (220.75.xxx.108)

    80대 친정아버지는 푸성귀 다듬는 전담이에요.
    총각무건 열무건 얼갈이건 엄마가 동네 시장에서 사오면 다듬는 건 무조건 아빠 몫.
    아빠한테 나물을 사오는 건 좋은데 다듬어두라 하세요.

  • 6. .....
    '24.5.26 10:11 AM (114.200.xxx.129)

    왜 그렇게 사는데요.???? 저는 원글님도 이해가 안가네요 .. 집에서 4시간 거리이면..????
    다른 지역에 사는데 왜 그렇게 사는지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 7. ..
    '24.5.26 10:14 AM (211.234.xxx.158)

    어버지가 엄마한테 하던 행동을 하시네요.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못사오게 끊으셔야 합니다.
    아버지 입장에 내 밥 챙겨주던 엄마자리를 원글이 완벽히 대체하셨나봐요.
    아버지가 현실을 깨닫고 딸의 도음을 조금 받아서 사먹든 뭐든 스스로 식사준비를 하셔야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 8. 반찬을
    '24.5.26 10:14 AM (203.81.xxx.26) - 삭제된댓글

    딸에게 일임했으면 일체 사오지 말라고 하세요
    이또한 주부가 둘인셈인데
    어른 모시고 사는댁 보면 자식은 자식대로 사오고 부모는 부모대로 사들여 식재료가 없는건 없고 차고넘치는건 넘치고

    예로부터 주방엔 살림하는 한사람 있어야지 꼬이고 엉커서
    난장판돼요

    사오지 마시거나
    사왔으면 만들거나 둘중하나만 하시라고 타협을 보세요

  • 9. ????
    '24.5.26 10:17 AM (118.235.xxx.41)

    아버지가 밖으로 다니실 정도로 건강하신데
    왜 조석을 챙겨드리나요?
    아버지가 애기에요?
    빈찬만 해보내고 알아서 챙겨드시라고 하세요.

  • 10. 왜 하면서
    '24.5.26 10:17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힘들다고 하세요?
    효녀병이신가 싶어요.

  • 11. ..
    '24.5.26 10:22 AM (1.225.xxx.234)

    티비 보면서 다듬어 놔달라고 부탁하세요

  • 12. ...
    '24.5.26 10:22 AM (220.71.xxx.148)

    다듬고 씻어서 데치는 것까지는 아버지에게 시키세요 소일거리도 되고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 13. ..
    '24.5.26 10:23 AM (175.114.xxx.123)

    사정을 얘기하세요
    전 엄마가 아니다 엄마처럼 살림도 못한다
    저랑 오래 지내시려면 아빠도 살림을 해야 한다
    직설적으로 말씀하세요
    요리학원 끓어서 요리 배워 먹고 싶은거 직접 해 드시라고..
    아빠처럼하면 도우미들도 그만 둔다고..

  • 14. ..
    '24.5.26 10:25 AM (112.152.xxx.33)

    해주지말고 직접해보게하세요
    나물 다듬는거 데치고 양념에 무치는거 천천히 아버지 가르쳐주시고 칭찬많이 해주세요 두세번만하면 재미붙여 요리에 눈이 틔이시던지 귀찮아 안사오실겁니다 ㅎㅎ
    잔 인삼뿌리 사와 남편에게 다듬으라고 했더니 두번다시 인삼사지 말라고 합니다

  • 15.
    '24.5.26 10:25 AM (221.145.xxx.192)

    아버지가 다 다듬고 씻어 놓으라고 하세요
    가르쳐 드리고 하나씩 익혀 나가시도록요.
    해보지 않으면 힘든 줄 몰라서 그럽니다

  • 16. 이게
    '24.5.26 10:26 AM (211.217.xxx.96)

    뭐지싶네요?
    재래시장가서 나물사오는 아버지 조석 챙겨드리기?
    재래시장 가신김에 반찬사오면 되는거 아니가?
    님가정은 없어요?

  • 17. .....
    '24.5.26 10:27 AM (118.235.xxx.153)

    그냥 신경을 끄세요.
    사오면 해주니까 자꾸 저러잖아요.
    엄마처럼 살기 싫죠?그러면 엄마처럼 하면 안되요.
    간단하게 반찬해서 알아서 꺼내드시라고 하고
    아버지 굶든 말든 님은 밖에서 먹고 들어가세요.
    아버지 고집으로 며칠은 굶어도 정 배고프면 챙겨드실꺼에요.
    안드시면 그것도 아버지.본인 선택이니 존중해주시구요.

  • 18. ㅇㅇ
    '24.5.26 10:29 A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엄마는 전업이었지만
    나는 아니다

    식사준비에 긴 시간 쓸수없다
    말을 하세요

  • 19. 봄이라
    '24.5.26 10: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입맛이 없으신가
    아니면 엄마가 만든 반찬이 생각나시던지 ..

    딸이 해주는건 고맙지만
    평생 먹어온 입맛이란게 있으니 ..

    다이어트 중이라 두유와 계란만 먹는다면
    야채는 아버지가 사온것만으로 충분하겠네요

  • 20. 말을 하세요
    '24.5.26 10:37 AM (185.220.xxx.6)

    나물 다듬는데 시간 많이 걸리고 힘들어서 곤란하다.
    앞으로는 드시고 싶으면 직접 손질 해달라고 말하세요.
    손질하는 법 가르쳐 주시고요.

    한번 직접 손질 해보면 안 먹고 말지
    다시는 안 사온다에 500원 겁니다

  • 21. .....
    '24.5.26 10:39 AM (221.165.xxx.251)

    아무리 봐도 이해가 좀 안가는 상황이네요.
    친정이라 하신거니 결혼하신 분 같은데 왜 집에서 4시간거리 친정근처에 직장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장도 보시고 건강하신 아버지를 친정에 들어가서까지 살면서 아침저녁 밥해서 차려주시는것도...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친정에서 사셨던거에요?

  • 22. ㅇㅇ
    '24.5.26 10:40 AM (59.6.xxx.200)

    노부부들 대개
    영감님들이 나물다듬기 담당이에요
    티비보시며 마늘까고 고구마줄기 벗기고 등등
    사올거면 다 다듬어두시라 하시고
    안해두면 저 이거 힘들어서 못해요 하고
    이웃 준다 하고 없애세요
    평생 요리라곤 안해서 나물은 사오면 뚝딱 되는줄 아시는거죠

  • 23. 간단하게
    '24.5.26 10:53 A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간단하게 국수나 먹자 나물 버전인 거죠.
    살림해 보신 적 없으니 나물반찬 만드는 게 햇반데우기인 줄 아시는 거에요.
    말을 하세요 말을.

  • 24. 딸딸딸
    '24.5.26 10:54 AM (110.70.xxx.65)

    가족버리고 아버지 모시러 내려오는 자식
    늙어 딸은 꼭 필요하네요

  • 25. ....
    '24.5.26 10:54 A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이제 본인이 집에서 나물다듬어야지 뭐하는짓이죠

  • 26. ㅎㅎㅎㅎ
    '24.5.26 10:56 AM (114.84.xxx.229)

    딸이 있어야해~~~~

  • 27. ....
    '24.5.26 10:56 A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아빠한테 다듬으라고 말 못해요? 아빠 이렇게 다듬어 가르치면 되잖아요 우리아빤 나보다 잘 알던데요 이제 본인이 집에서 다듬어야죠

  • 28. ...
    '24.5.26 10:58 AM (119.192.xxx.61)

    소일거리와 단순히 다듬는 작업은 아버님 정서에도 좋을 거예요.
    동네 다녀오고
    채소 등 장 본 거 천천히 다듬고
    빨래 널고 하는 정도는
    아버님한테 같이 하자 하셔요

  • 29. ...
    '24.5.26 10:59 AM (211.202.xxx.120)

    아빠한테 다듬으라고 말 못해요? 아빠 이렇게 다듬어 가르치면 되잖아요 우리집도 평생 안했는데 실상은 나보다 더 잘 알던데요 이제 본인이 집에서 다듬어야죠

  • 30.
    '24.5.26 11:04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남펀이 보살이네요
    가정일 내팽개치고 아버지 챙기는 아내라니
    님편이 일도 안하고 자기 아버지 챙기러 다님 여자들 난리날건데

  • 31.
    '24.5.26 11:07 AM (218.55.xxx.242)

    왕자 납셨네요
    하는 일이 뭐 있다고 씻고 데치는것도 못한데요
    남펀이 보살이네요
    가정일 내팽개치고 주5일 아버지 챙기는 아내라니
    님편이 일도 안하고 자기 시모 공주같이 챙기러 다님 여자들 난리날건데

  • 32. ..
    '24.5.26 11:07 AM (115.143.xxx.157)

    헐 뭔가 지금 잘못됐는데요??
    원글님 그정도로는 안하셔도 돼요
    오래못갈 수발이에요

  • 33.
    '24.5.26 11:13 AM (218.55.xxx.242)

    그런 나물은 눈 앞에서 버려버려야 버릇 고쳐요

  • 34. 제가
    '24.5.26 11:30 AM (211.199.xxx.10)

    원래는 가족과 같이 살다가
    자식들이 대학가고 취직하면서
    다 서울로 가고
    남편도 서울로 직장다니게 되면서
    저는 원해 직장이 남쪽이다보니
    직장 근처 사는 아버지랑 살게 된 거죠.
    아버지나 저나 잘 됐다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저는 직장에서 주는 관사가 있음에도
    찬정에서 사는 거라...

    암튼 퇴근해와서도 바쁜데요.
    아버진 나물이 좋은가봐요.
    내가 처려주는 밥상은
    백프로 아빠취향이 아니다보니
    재래시장이나 길가에 할매들이 파는
    식재료들을 사오시는 거죠.
    아버지도 90이 다 되었고
    평생 학자처럼 지적 활동만 하셨고
    똥손이라 뭘 먼졌다하면 부수고 고장내서
    손으로 하는 일 잘 못하셔요.

    그냥 내가 조금 더 잘해 드리자 하다가
    내가 최근 허리를 다쳐
    더 힘들었나보네요.
    앞으러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말씀드리께요.

  • 35. ㅇㅇㅇ
    '24.5.26 12:21 PM (121.125.xxx.162) - 삭제된댓글

    노인네를 모시고 살면서
    그 노인 위주로 살면 안됨
    노인에게 맞추다가 더 젊은사람이 희생됨
    (어쨓든 더 젊은 사람이 모시는거니)

  • 36. 제 남편도
    '24.5.26 1:41 PM (220.71.xxx.148)

    전형적인 책상물림에 똥손인데 은퇴하고 자꾸 손으로 하는 일도 해버릇하니 많이 늘더군요
    아버님이 고령이시기는 하나 시장에서 장봐올 건강이시면 나물 다듬는 건 충분히 하시죠 좋아하시는 반찬 못드시는 것 보다 아버니님이 다듬고 씻는 정도는 나눠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 안바뀐다 안바뀐다 하지만 ㅡ중에도 식성이 가장 안바뀐다 하더라구요

  • 37. mmmm
    '24.5.26 1:43 PM (211.119.xxx.188)

    아버님께 나물 사오셨으면 다듬고 씻어놓기 까지 하셔야 반찬해드릴수 있다고 하셔요.
    너무 바쁘고 할일 많아서 힘들다구요.

    제가 재래시장 쇼핑 좋아하는 남편과 살아서 압니다.
    본인이 요리하지 않음에도 채소거리 더 나아가서 손 많이 가는 생선까지
    사오는 이유가 쇼핑욕구를 그걸로 풉니다요.
    싱싱하고 파릇한 채소 한보따리 사오면 재미도 있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래요.
    그 뒷일. 다들고 씻어 데치고 시간 많이들고 번거롭다는거 그들은 몰라요.
    그러니 말씀 하셔야하고 꼭 다듬기까지 해달라 하세요.

    어르신들 못해봤자 그 나물 분지르기밖에 더하겠어요.
    손으로 조물조물 다듬는것은 어르신들 건강에도 좋으니 부탁하세요

  • 38. .....
    '24.5.26 1:45 PM (220.118.xxx.37)

    종일 무료하니 오래 걸려도 다듬는 거 가능하죠. 못 하는 게 어딨어요. 배우기 어렵지도 않구만

  • 39. 원글님
    '24.5.26 3:16 PM (1.241.xxx.216)

    그냥 편하게 말씀해보세요
    어 ㅇㅇ드시고 싶어서 사놨어요??
    그럼 나 오기전에 이거 하기 편하게 다듬어놔줘요
    이렇게 이렇게만 해놓시면 내가 바로 하지
    나물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아셨죠?? 나물 사면 꼭 해놓으셔야되요~~~~~
    함 눈 딱 감고 해보세요
    해보고 못하겠다 하시면 그러면 아버지 맘대로 사놓지 말아요 나도 힘들어~~~~그러세요
    걍 말을 해버릇 하심 또 줄줄 나옵니다 꼭 해보세요

  • 40. 피해의식ㅋㅋㅋ
    '24.5.26 4:13 PM (108.181.xxx.245) - 삭제된댓글

    원래 직장이 남쪽이라는데 원글한테 딸이 최고라고 비꼬는 댓글보소ㅋㅋ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하는데 남편이 그 지역사는 시부모집 사는거면 그게 왜 안돼요? 할 인간들이

  • 41. 피해의식
    '24.5.26 4:14 PM (108.181.xxx.245) - 삭제된댓글

    원래 직장이 남쪽이라는데 원글한테 딸이 최고라고 비꼬는 댓글보소ㅋㅋ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하는데 남편이 그 지역사는 시부모집 사는거면 그게 뭐가 문제? 할 인간들이

  • 42. 피해의식ㅋㅋ
    '24.5.26 4:19 PM (108.181.xxx.245) - 삭제된댓글

    원래 직장이 남쪽이라는데 원글한테 딸이 최고라고 비꼬는 댓글보소ㅋㅋ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하는데 남편이 그 지역사는 시부모집 사는거면 그게 뭐가 문제? 할 인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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