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부모님이 아픈데 내 옛상처가 떠올라요

남편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24-05-25 21:20:32

제 부모님중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그때 시집에서 받은 상처가 떠오르네요.

 

시아버지가 암이세요.

예전에 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저희 시부모님은 말그대로 시짜 노릇 하는분이고 저희 아버지는 치매에 암이셔서 투병하는동안 시부모님 못오시게 했어요 

멀쩡한 정신에도 아무말이나 하는 시모에게 우리아빠 제정신 아닌모습일때 또 헛소리 지껄이게 두고싶지 않았거든요.

 

그거에 서운했는지 울 아빠 장례식때 시집식구들 와서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있다가 갔어요 . 남편도 자기부모님 투병기간동안 병문안 못오게 했다고 그래서 저기 부모님 서운하다고 저에게 한소리 했구요.

 

제 부모님 제가 간병했고 부모님 넉넉해서 남편돈 한 푼 쓴적없어요. 유산도 넉넉히 받았구요...장례식 끝나고 시모 만나니 첫마디가 부조금 남편명의로 들어온거 줬냐고.... 

 

남편 아버지가 아프니 제 할도리는 하지만 그때 서운함이 울컥울컥 올라와요.

지금 남편부모님이 위독하시니..

그때 서운했던거 이야기하면 안되겠죠?

IP : 211.248.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쳤나봐요
    '24.5.25 9:2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사돈 무슨 병인지 알았을건데
    문병 못 오게 했다고 똥 씹은 표정에
    게다가 남편도 그랬다고요???

    미쳤나봐...

  • 2. 상대방과
    '24.5.25 9:32 PM (59.6.xxx.156)

    같은 짓을 하면 그들과 다를 수 없죠. 다르게 품위있게
    힘든 시간 이겨내시길요. 병문안이 누굴 위한 거길래
    못 오게 했다고 화를 내는 걸까요. 에효.

  • 3.
    '24.5.25 9:32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치매는 모지리들이 걸린다고 ᆢ
    평생 당신 하고싶은대로 하고 다 하고 사시는분이에요
    이제 치매가 시작되나 싶어요
    당신 금목걸이 4년전 저한테 주시면서 나중에 손주 며느리
    생기면 줘라^ 고 하셨어요
    아직 손주 며느리 안생겼는데 목걸이 돌려달라고
    전화했네요
    30년간 보낸 생활비만 일억이 넘는데. 순금 목걸이가
    얼마나 한다고 줬다가 다시 걷어들이네요

  • 4. 똥씹은
    '24.5.25 10:17 PM (175.223.xxx.196)

    표정이란것도 원글님 주관적인 생각이라
    양쪽말 다들어봐야 할듯

  • 5. 258963
    '24.5.26 1:16 AM (14.52.xxx.88)

    적정선을 지키세요.잘해주지도 말고 이상하게 하지도 말고요.어짜피 저쪽은 기억을 못하니까요.님십섭한것들을요.

  • 6. 그 본심이
    '24.5.26 6:53 AM (211.234.xxx.214)

    진심 좋은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발 죽기전에 보겠다고
    싫다는데 꾸역꾸역 가지마세욧!!!!
    나쁜 심성의 시부모 맞아요

  • 7. 근데
    '24.5.26 8:39 AM (180.69.xxx.55)

    시부모님은 사돈 입장에서 문병은 한 번 가고싶지 않으셨을까요?
    저는 또 제목만 보고 친정부모님 편찮으실때 뭔가 소홀하셨나 싶어서 글 읽어봤더니 시부모님 서운하실만 한데요?
    표정이 안좋았다...이게 어떤 기준인지도 궁금해요. 장례식장에서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있지 않나요?

    내부모가 위독하면 이성을 잃게되는데 굳이 지금 시부모님 위독한 상황에서 남편분께 옛날일로 스트레스 줄 필요 없을것 같아요. 나중에 장례끝나고 감정이 좀 수습되었을때 섭섭한일 얘기하셔도 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148 친정엄마가 살림해주셨는데 독립하고 파트도우미쓰니 62 ㅠㅠ 2024/06/16 10,164
1603147 발뒤꿈치 관리하는 비법 있으신가요? 23 여름 2024/06/16 4,611
1603146 애완견 언론 vs 감시견 언론 4 ㅅㅅ 2024/06/16 491
1603145 육체노동으로 벌어먹고 살아요 18 힘들어요 2024/06/16 6,438
1603144 넌 ㅇㅇ하잖아 라는 말 13 ㅇㅇ 2024/06/16 3,185
1603143 적금 보험 잘 아시는분 계시면 저희 애가 들겠다는 상품좀 봐 주.. 8 걱정 2024/06/16 1,010
1603142 5세 학군지에서 키우는데.. 선행 어쩌나요 31 ㄴㅇㄹ 2024/06/16 3,129
1603141 ㅇㅇ과정 강사과정이 60만+@인데 할까요 말까요 7 어쩔까 2024/06/16 1,493
1603140 파우스트가 이해가 가기 시작하네요 13 ngf 2024/06/16 3,524
1603139 자궁근종 있으면 피곤한가요? 6 소라 2024/06/16 2,356
1603138 관리사무소에 염산 테러 협박하는 캣맘 14 .. 2024/06/16 2,046
1603137 반려동물을 불의의 사고로 잃어보신분 7 2024/06/16 1,452
1603136 운동을 몇달 열심히 했더니 ㅎㅎ 25 2024/06/16 19,387
1603135 수학학원이 너무 시끄러우면 1 iasdfz.. 2024/06/16 1,024
1603134 60대 초반 엄마 전체 틀니.. 지금와서 임플란트 가능할까요.... 10 k장녀 2024/06/16 2,999
1603133 꼴보기 싫은 엄마 6 양퍄 2024/06/16 4,061
1603132 팔뚝에 큰 문신 있는 수학선생님 47 ㅇㅇ 2024/06/16 5,526
1603131 간편 콩국수 4 ㅇㅇ 2024/06/16 1,840
1603130 천일볶음밥 쌀 외국산인데 물어보면 생산지알려줘요? 5 ..... 2024/06/16 980
1603129 이것들로 할 수 있는 반찬 국 찌개 얘기해 주세요. 20 저녁주기 2024/06/16 2,099
1603128 몸이 피곤해요 갱년기? 4 ... 2024/06/16 2,100
1603127 다단계로 돈 번 지인 있는데 다단계 구조 잘 아시는 분? 15 의문?? 2024/06/16 4,876
1603126 마트 다니는 재미 6 2024/06/16 4,059
1603125 오이소박이 부추소로 부침개 하면 맛있을까요? 10 ㅇㅇ 2024/06/16 1,603
1603124 50 중반 1인가구 딱 현금 7억일때 11 ㅡㅡㅡ 2024/06/16 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