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니멀 하다보면 물욕도 자연스레 없어져요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24-05-25 14:54:24

신혼때 작은집에 살다

우연히 광폭발코니 넓은집 분양받아 살면서

애들도 낳고 하니

처음에는 텅텅 빈곳이 어느덧 짐들로

채워지게 되더라구요

유아 장난감들도 엄청났구요

 

그러다 평수 더 넓은데로 옮겨갔으나

광폭이 아니니

방도 하나 더 줄고 수납공간도

부족한곳으로 가게 됐어요

물건이 나와 있는게 싫어 항상

안보이는 수납공간에 다 수납했는데

이게 부족하다보니 이제는 항상 뭔가를 사기 전에

어디에 놓을것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신기하게 사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는겁니다.

광폭 집보다 더 좁았으나 짐이 없으니

집은 항상 넓어보이고 깨끗해서 청소할맛도

생기더군요

그렇게 몇년 살았더니 진짜 물욕이 없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수납 공간 다시 많은곳으로 왔는데

그때의 습관으로 옷과 생필품 외에는

잘 안사게 돼요

진짜 청소가 너무너무 편한게

장점입니다.

 

 

IP : 223.39.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5 2:59 PM (58.97.xxx.159)

    82에서 광폭베란다에 평수 넓은 구축 선호하는 몇몇 분들 보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트렌드 자체가 딱 필요한 평수에 펜트리장에 정돈해놓고 잡지책처럼 꾸미고 사는건데...

  • 2. 부러움
    '24.5.25 3:04 PM (175.193.xxx.206)

    진짜 좋은 습관이 생기셨네요. 그렇게 살고 싶은데 왜이리 버리기가 어려울까요.

  • 3.
    '24.5.25 3:25 PM (58.140.xxx.197)

    배우고 갑니다

  • 4. 공감
    '24.5.25 3:31 PM (221.145.xxx.192)

    물건을 하나 치우면 그 자리가 비잖아요?
    그럼 그게 그렇게 보기 좋더라구요.
    그 맛에 하나 둘 손 가지 않고 쓰임 적은 물건을 내보냅니다.
    당근 하는 것도 귀찮아서 저는 그냥 아파트 단톡방에 나눔 올려요.
    당근으로 팔면 일이만원 혹은 그 이상 될 물건들도 나눔 하니까 금방 손 드는 사람이 나와요.
    물건이 적을 수록 물건이 귀해지고 더 잘 써지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없어도 사는 물건을 다 치우고 싶어요

  • 5.
    '24.5.25 3:38 PM (223.39.xxx.25)

    맞아요
    물건이 적을수록 더 잘 써져요^^

  • 6. ..
    '24.5.25 3:58 PM (106.101.xxx.234)

    물건을 함부로 사면 안되겠더라구요
    처리하는 것도 일이에요

  • 7. ...
    '24.5.25 4:55 PM (125.142.xxx.232)

    유익한 팁입니다. 비어있으면 청소에 대한 의욕이 늘 생기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일단 청소가 심플하니까요. 저도 점점 비워야겠어요~

  • 8.
    '24.5.25 5:2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가전제품도 보급형 쥐똥만한 거 사서 고장날때까지 쓰고 가전 종류도 별로 없어요
    근데 부작용은 최신가전에 대해 잘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773 중소기업 cs 고객상담은 .. 21:23:06 1
1634772 많이 배운 남자변호사인데..자기 커리어보다 결혼해서 자식남기는것.. 3 ........ 21:17:22 253
1634771 남 잘되는 거 싫다고 신고하고 다니는 사람 보셨나요 1 ... 21:15:18 212
1634770 다리미 패밀리 새 kbs드라마 잠들다 21:11:57 322
1634769 얘가 아픈데 화가나네요 7 21:07:52 628
1634768 당근에 중고 옷 파는 업자 들이요 2 당근 20:50:52 902
1634767 시절인연이 좋지않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1 궁금이 20:47:29 640
1634766 아이가 굴김치 먹고 싶다는데 8 ㅇㅇ 20:45:44 565
1634765 가루유산균 여름철 차안에 이틀 있었던거 괜찮을까요? 1 바다 20:42:47 90
1634764 돼지털 뽑을까요? 4 아오 20:35:42 638
1634763 파친코의 이삭 노상현배우요 6 ... 20:35:23 1,103
1634762 어떤 만두 드세요 ? 8 만두 심하게.. 20:33:42 707
1634761 상사자녀 결혼식때 8 ㄹㄹㅎ 20:28:57 629
1634760 해킹사건으로 떠들썩했던 그 셰프 13 ㅉㅉ 20:26:24 2,280
1634759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 20:26:00 390
1634758 아이가 친구를 때렸는데요 32 ㅇㅇ 20:24:27 2,283
1634757 질투심 많은 사람들 특징을 알았어요. 8 ㄴㄴ 20:19:27 2,486
1634756 의사가 한 달간 달걀 720개 먹어봤다함 7 ㅇㅇ 20:18:36 2,127
1634755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영화 추천 해주세요 3 넷플 20:14:52 695
1634754 허리 수술 받으신 아버지 운동화 추천요! 8 20:06:18 426
1634753 윤석열 지켜달라는 대구목사와 아멘하는 신도들/펌 5 미친다 20:06:12 817
1634752 역대정부에서 국군의날 준비로 2 ㄱㄴ 20:05:16 509
1634751 오세훈,태극기 대신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를 위한.. 10 ㅇㅇ 20:01:59 984
1634750 내년에 전세대출규제가 좀 풀릴까요? 8 20:01:07 631
1634749 아부지. 하늘에서 내동생이랑 잘 계시지? 15 오잉꼬잉 19:59:46 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