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가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ㅇㅇ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24-05-25 11:28:47

중3딸인데  표현은  잘안했지만  너무 이뻐하던 딸이였어요  나보다도  속깊고  착하고 부지런하고 ㅠ

사춘기  되더니  미친*또라이가  따로 없네요

우리딸이  혹독하게  지나가는건지  전 사춘기때

그정돈 아니였거든요 간혹  말대꾸  그것도  어쩌다  못참을때  보통은 삐져서  내방에  문잠그고  안나오는정도  그런데  딸아이는  폭력적에(내손을  팍팍치거나  문을 세게 닫고 물건을 꽝꽝  내리치고  승질에  못이겨  머리를 쥐어뜯고 지머리  때리고  엄마아빠랑 말하는 도중에도  혼잣말로  씨*소리를   중얼거려요) 지맘에 안드는 말하면  엄청  개같이 달려들고  점점 심해져서  제가  우울증이  오고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어디가서  챙피해서  하소연도  못하고  딸아이가  심한거 맞나요  사춘기가되면  진짜   또라이  정신병자가 되는게  맞는건지  저러고 평생 가면 어쩌죠?

언제쯤  제정신  아니  예전 착한  우리딸로 다시 돌아올까요  아후   매일 하루  서너번을   딸때문에  스트레스로   눈 돌아버리는  상황이 연출되는 집입니다

IP : 112.161.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5 11:33 AM (106.101.xxx.158)

    우리 아들도 그럽니다. 어디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합니다. 미친 또라이 맞아요. 저도 우울증에 약먹어요.

  • 2. ...
    '24.5.25 11:33 AM (1.232.xxx.112)

    원글님 우울증부터 치료하세요.
    딸은 또 사춘기 지나가면 제자리 잡아요.
    너무 애만 들여다 보지 마시고 눈을 돌려 관심 끄고 원글님만 돌보세요.

  • 3.
    '24.5.25 11:35 AM (211.234.xxx.219)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런데 글에 답이 있네요… ㅠㅠ
    1.아이에게 표현을 잘 안했다
    2.아이가 나보다 속깊고 부지런하고 착했다.

    어머니도 아이도 짠합니다…

  • 4. 대학입학하면
    '24.5.25 11:40 AM (121.165.xxx.112)

    나아집니다.
    저희애는... 진짜.. 할말이 많지만...
    전 아이가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간다고 해서 처음엔 섭섭했는데
    졸업할땐 기숙사에 안갔으면 어쩔뻔 했나 싶었어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듯해서요.
    아이와 가장 사이가 나빴을때
    제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말고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아이는 어차피 내 말을 안들을 것인데
    내가 말한마디라도 하면 관계마저 회복할수 없게 된다고...
    그저 미친 망아지다 하고 보고 있으면 때가되면 돌아온다구요.
    언니는 10년 걸렸는데 전 5년만에 돌아오더라구요

  • 5. ..
    '24.5.25 11:49 AM (106.101.xxx.195)

    돌아옵니다
    방금 이글 우리큰딸에게 보여줬어요
    자기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천사같이 착한 딸이었는데 본문에 나온 내용 그대로
    어쩜 더 심했을지도 몰라요
    그때 제가 한 건 아이가 이러던 저러던 더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했어요
    기다리고 참아주고 수용하고 때론 타이르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지금은 너무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엄마에게 잘하고 직장생활 잘하는 딸로 성장했어요
    따님을 믿으시고 기다려주세요

  • 6. ..
    '24.5.25 11:52 AM (182.220.xxx.5)

    아이가 많이 참고 살았던 것 같네요.
    사춘기 지나가면 돌아가요.
    사춘기 때는 서로 거리두고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남이다 생각하고 서로 예의지키면서 사세요.

  • 7. ...
    '24.5.25 12:12 PM (175.116.xxx.96)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는 괜찮은가요?
    다른데서는 큰 문제없다면 너무 선넘는행동을 하는것만빼고는 놔두시구요.
    혹시 학교나 학원등에서도 힘들어한다면 상담이나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폭력을 쓰는건 도를 넘는행동이거든요.
    기우겠지만 청소년 우울,조울의 형태가 저렇게 나타날수도 있어요

  • 8.
    '24.5.25 12:20 PM (61.105.xxx.6)

    원글님도 위로하고 저도 위로받고 싶네요. 고1남아인데, 엄마랑 유난히친하고 살갑고 공부잘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매일 화내고 매일 짜증만냅니다. 곁에 가지도못하게해요. 너무속상합니다. 사이가 왜이렇게까지 나빠졌는지

  • 9. ㅇㅇ
    '24.5.25 12:31 PM (121.136.xxx.216)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는 괜찮은가요?
    다른데서는 큰 문제없다면 너무 선넘는행동을 하는것만빼고는 놔두시구요.
    혹시 학교나 학원등에서도 힘들어한다면 상담이나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폭력을 쓰는건 도를 넘는행동이거든요.
    기우겠지만 청소년 우울,조울의 형태가 저렇게 나타날수도 있어요22222

  • 10. ㄴㄷ
    '24.5.25 12:40 PM (183.102.xxx.35)

    돌아와요. 그런데 너무 조바심치고 기다리지마세요.
    지랄총량의 법칙은 정확합니다. 다 떨어봐야 돌아와요. 지금 직장인된 저희 큰딸도 사춘기때 여기에 글썼었죠. 님처럼요. ㅎㅎ 잔소리 금지, 지켜야할 큰틀 2개(동생에 욕금지, 어른들께 예의지키기)정도만 세워두시고 넓은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 11. 지나가리라~~
    '24.5.25 1:05 PM (211.36.xxx.233)

    중3딸아이 저랑 너무 비슷헌 상황이시메요
    저희 아이도 잘 알아서 바르게. 지 할일 잘하고 예의바른
    아이였어요. 전 표현 많이 안해주는 엄마였구요
    참 수월하게 키웠어요. 중학교가기 전까지요

    모두들 기다리면 다 지나간다 하는데. 그 폭풍 한 가운데 서있는저는 온전히 100프로 맘 놓을 수가 없었어요. ㅠ
    분위기 다크하고. 우울에 딥하게 빠져 방에서 안나오고
    말을 걸어도. 퉁명스럽게 말하거나 비난하고. 저한테 욕은 안하지만. 주워들은 욕을 쉽게 하더군요
    저만이 느낄 수 있는 아이에 다크한 부분이 너무 걱정되고 저도 우울증걸려서. 제 할 일을 찾아서 란 부딪치도록 노력했어요

    그리고 상담도 받았습니다.
    제가 표현을 많이 안했던 부분 ..아이가 똑부러지게 지 할일 잟했다고 느꼈는데. 아니는 나름대로 불만과 표출하지 못했던 힘듬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상담 같이하면서 노력하고 기다림도 배우고.
    기도하고 있어요.
    이또한 현명히 잘 지나가리러. ~

  • 12. 동감
    '24.5.25 1:33 PM (61.105.xxx.21)

    사춘기 = 미친 또라이 맞아요.
    저도 거의 제정신으로 못 살고, 온갖 병, 노화로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도 사춘기는 끝이 있으니 우리 힘내 보아요.

  • 13. 미적미적
    '24.5.25 1:44 PM (180.80.xxx.227)

    지랄총량법칙이 있답니다
    쎄게 많이오면 단기간, 약하면 장기간 아직안오면 죽기전까지는 다 발산한답니다 그래서 빨리 오는게 낫다니 잘 이겨내세요

  • 14. dd
    '24.5.25 2:35 PM (58.148.xxx.21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사춘기 오면서 과민성이 심해져서 학교도 걸핏하면 설사때문에 조퇴하고 약 안듣고 식단관리 한약도 다 안들어요 남은건 정신과약 상담뿐인데 안가려하구요 교우관계 학교생활 다 엉망되고 전 미쳐돌아버릴것같아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고 폭력으로라도 자기감정 표출하는게 낫겠다싶을정돈데 저희 애는 참다참다 제가 답답해서 한마디하면 입꾹하고 조용히 눈물만흘려요 그럼 또 답답해져서 차라리 대들고 소리지르라고 다그치게되는데 못그런성격이니 과민 성으로 왔겠죠 정말 사춘기호르몬 무섭네요 지금까지 평탄하게 애키우면서 행복하게살아왔는데 요새 사는게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67 여자혼자서도 잔디 깎는거 할 수 있을까요? 25 잔디 2024/05/28 1,225
1588566 기버터로 밥 비벼먹는데 맛있네요 6 얌냠 2024/05/28 1,382
1588565 푸바오관련 중국대사관 앞 트럭 시위 10 .. 2024/05/28 1,746
1588564 거즈같은 재질의 블라우스 입어보신 분 11 패션 2024/05/28 2,391
1588563 채상병 특검 오늘 재의결일이네요 10 ㅇㅇ 2024/05/28 874
1588562 생리하기전 언제 체중 젤 많이 나가나요?? 2 질문 2024/05/28 1,394
1588561 그 좋고편한 군캉스 못가면 억울하잖아요? 27 ㅡㅡ 2024/05/28 3,355
1588560 냉장고 두대를 한대로 줄였어요 5 별이 2024/05/28 2,433
1588559 여수&순천 / 거제&통영 어디가 더 좋을까요? 13 장소 2024/05/28 2,195
1588558 여자들도 군대갑시다 40 Gf 2024/05/28 2,656
1588557 괴롭힘 당하다 ㅈㅅ한 여군에게도 관심을.. 33 에휴 2024/05/28 4,476
1588556 세무사는 제 지난 내역도 다 보이나요? 7 세무 2024/05/28 2,022
1588555 보고부터 회수까지 나흘 용산 국가안보실과 16번 통화한 김계환 .. !!!!! 2024/05/28 768
1588554 회사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27 백수 2024/05/28 7,900
1588553 해외유투버가 냉동만두 먹는 법.youtube 14 요리 2024/05/28 3,485
1588552 톱스타들 출연료 상한선 좀 둡시다. 13 지겹다 2024/05/28 4,386
1588551 엉덩이 기억상실증 극복 ㅇㅇ 2024/05/28 2,156
1588550 요즘 군대 사고 많은 이유 12 요미 2024/05/28 7,296
1588549 잇몸에 꽈리가 생겼어요ㅜ 3 2k 2024/05/28 4,589
1588548 중대장 23 ... 2024/05/28 19,233
1588547 그날인데 머리 열나고 아파요. 3 ..... 2024/05/28 718
1588546 통영,거제 3박4일계획인데 숙소를 한군데?두군데?어떻게 나누는게.. 3 질문 2024/05/28 1,437
1588545 저도 군대나왔는데 완전군장은 구라죠 47 ㅇㅇ 2024/05/28 6,148
1588544 페미니즘 페미 34 ? 2024/05/28 2,434
1588543 그 중대장 말입니다. 19 속상 2024/05/28 5,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