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아들 공부 내려놓네요

,, 조회수 : 2,873
작성일 : 2024-05-24 10:03:08

고1 중간고사 4~5등급 받아놓고 정말 핸드폰을 잘때까지 얼굴에 붙이고 삽니다

핸드폰 하느라 매일 새벽 3,4시까지 잠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드니 짜증내고 ..

이러다가 어제 아침에 드디어 아빠한테 제대로 걸려 혼났네요

그동안 내가 아들과 트러블이 있어도 아빠라도 편이 되주어야 한다고 하더니 이젠 정말 못보겠나봐요   공부 잔소리 아무리해야  듣지도 않고  머리 큰 자식 자기가 마음 먹어야 공부 한다는걸 인정하자고 하네요

그대신 핸드폰은 밤 12시에 반납하라고 결정했어요  10시 넘어서 집에 오니깐  밥먹고 씻고 핸드폰 조금 보면 12시도 빠르다고 징징대고  단톡방에 수행 범위도 봐야되고 자료도 찾아야 된다는둥 핑계를 대길래,

아빠랑 엄마는 이제 더이상 너한테 공부 잔소리 안하겠다  너 인생이니깐 알아서 공부하고 수행핑계 대지말고 반납전에 끝내라, 그래도 안되겠으면 수행이고 공부고 하지말고 그냥 자라

아이에게 말은 안했지만  조카에게 물어보니 요새 공부 못해도 갈 대학 많다고 하네요   그냥 등록금이 아깝냐 안아깝냐  그리고 취업이 되냐 마냐 차이라고...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들인생 아들이 책임져야죠  공부가지고 잔소리해도 나아지는게 없으니...그래도 생활습관은 잡아야될듯...한동안 입나와서 저기압이겠죠?  

부모 너무 힘듭니다 ㅠㅠㅠ

IP : 218.237.xxx.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살
    '24.5.24 10:07 AM (1.227.xxx.55)

    달래세요.
    핸드폰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시간 정해서 쓰구요,
    그래도 학교 가고 딴 짓 안 하도록 해야 되니까
    어쩌겠어요.

  • 2. 잘하셨어요
    '24.5.24 10:08 AM (1.236.xxx.114)

    근데 필요하면 또 중고폰도 구입해요
    핸드폰 12시반납은 시키되 부모랑 많이 틀어지지않게
    다독여주세요
    요즘 핸드폰은 목숨이에요 애나 어른이나
    애들한테는 더하겠죠

  • 3. 선플
    '24.5.24 10:10 AM (182.226.xxx.161)

    저희 아들도 3-4등급인데.. 핸드폰을 못 놓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까지 못하게하면 사이가 더 나빠질까봐.. 걍 둬요.. 경기일반고라 3등급 가지고는 인서울도 못하죠. 그래도 불쌍해요.. 일주일내내 학원있고 스카가서 새벽에 들어오는데 핸드폰까지 조절은 못하겠어요..

  • 4. ...
    '24.5.24 10:17 AM (175.223.xxx.139)

    4~5등급이면 그냥 편하게 두세요 ㅠ

  • 5. ㅜㅜ
    '24.5.24 10:22 AM (182.214.xxx.17)

    4~5등급 나오니까 본인도 실망했을걸요..
    아직 끝난게 아닌데 수행과 기말에서 올려보자라고 말하셔야지요.
    부모가 문젠데요. 아이는 괜찮아요.
    지필고사 한번 잘못쳤다 해도 수행.기말 남은 시험들로 만회가 되니
    잘 다독여서 남은것에 책임 다하도록 격려해 보세요
    아직 아이인데요..
    부모가 없는것도 아닌데 가이드라인 잘잡아주셔야겠죠.

  • 6. 원글
    '24.5.24 10:30 AM (218.237.xxx.69)

    윗님 제 글을 잘못 해석하셨나봐요 성적 안나와서 애가 수행을 열심히 하고자 핸폰을 반납 못한다는걸로 이해하셨나요? 그걸 못하게 해서 부모가 문제라는? 공부는 안하면서 새벽늦게까지 핸드폰 얼굴에 붙이고 피곤해서 아침마다 짜증내서 반납하라 한거에요 그냥 그대로 놔둬야 제대로 된 부모인가요? 제대로 읽고 지적하세요

  • 7. ㅇㅇ
    '24.5.24 10:39 AM (118.235.xxx.155)

    윗윗글은 대체 부모가 뭐가 문제라는건지
    무조건 부모탓 ㅉㅉ

  • 8. ....
    '24.5.24 10:49 AM (175.116.xxx.96)

    저도 고등아들 있지만 부모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글을 잘못 읽으신듯 싶네요.
    12시 반납은 잘하셨어요. 공부는 설령 안한다 할지라도 밤늦게까지 게임하는 습관은 바로 잡아야지요. 저희 아이도 핸드폰 시간 관리 이런건 안하는데, 최소한 밤늦게까지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잠 못자서 학교가서 생활 제대로 못하는것만 막으려고 잘때는 반납하게 합니다.

    그리고, 고등 정도 되면 공부는 자기 팔자라는 말 공감합니다.
    그래도 , 학원은 가방만 들고 가더라도 그냥 고등까지는 부모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학원비는 냅니다 ㅠㅠ
    애 키우기 힘드네요.

  • 9. ,?
    '24.5.24 11:06 AM (182.214.xxx.17)

    폰 반납가지고 말하는게 지금 아니에요.

    애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가
    그럴거면 수행을 내려놓으라 입으로 내뱉나요.?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던지,
    깔끔하게 수행확인 다했으니 반납하고 수행 잘 준비하거라 해야지요.
    수행반영 비율이 높은거 알잖아요
    최상위권들도 버거워하는게 수행입니다
    연구원 마냥 거즌 모든 과목 시간안에 내야하는데 물리적인 압박이 많다고요. 걔들도 공들이는게 수행이고 새벽3시까지 준비해요.
    4-5등급 지필과 별개로 수행 잘챙겨야 되는거고요.

    4.5등급 떴을때 아이맘은 생각해보셨나요.
    지방대 가야되는 성적인거 빤한데 누가 제일 괴롭겠어요
    님들같으면 저성적 받고 더 하고 싶겠나요.
    그마음 들겠냐고요 아이가요.
    그나마 수행이라도 만회하려고 하는건데
    부모가 걍관둬라는 식이면 정말 마지막손도 놓고싶을듯
    지금 새벽3-4시까지 폰만 붙잡고 있는거 부모와 소통부재잖아요.
    자기가 마음먹어서 공부하는 애들이 얼마나 되냐고요.
    대화방식이 잘못됐다고요.
    그래서 부모잘못이라고요
    이해못하겠으면 그냥 쭉 그렇게 살아야되요.

  • 10. ..
    '24.5.24 11:07 AM (211.251.xxx.199)

    사실 아이들도 핸드폰 그만 보고싶을걸요
    근게 이게 옆에 있으니.제어가 안될뿐
    아마 잠에 잠 푹 자다보면 부모님에게
    오히려 고마워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조카분 말씀처럼 어느 대학 어느과를 가느냐가 문제일뿐 요샌 맘만 먹으면 대학이라는 졸업장은 다 가질수있어요
    그저 아이인생 억지로 끌고나가서 부모사이관계 악화시키지않게 천천히 가던가 돌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한 2.3년만 잘 참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11.
    '24.5.24 11:33 AM (106.244.xxx.134)

    저희 애는 내신에 7등급도 있었어요. 4, 5등급도 당연히 있었고요.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 아이 경우에는 함께 적성검사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아이 성향에 맞을 만한 전공을 계속 알아봐 주었거든요. 그러다 2학년 초에 본인이 하고 싶은 전공이 생기니까 딱 맘 잡고 공부하더라고요. 길이 확실해지니까 수행평가를 할 때도 좀 더 명확하게 주제를 잡을 수 있었고, 수행할 때 저도 조언해 주었고요. 그렇게 해서 인서울 대학에 진학했어요.
    아직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놔두기엔 좀 이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 12. ..
    '24.5.24 11:37 A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애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가
    그럴거면 수행을 내려놓으라 입으로 내뱉나요.?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던지,
    ------------
    이분은 글을 잘 읽던지 좀 심하네요.
    규칙을 정해놓고 핑계대지 말라고 하는 건데 입으로 내밷느니 마느니..

  • 13. 원글
    '24.5.24 11:41 AM (218.237.xxx.69)

    윗님 맞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일,진로 고등 되자마자 정했어요 그길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제가 다 알아봤고 까페도 가입해서 정보 다 습득했어요 아이는 공부만 해서 학교 잘가면 되는데 생활습관이 엉망이라 이번에 이런 사단이 난거에요 맘잡고 공부하는것도 본인이 맘먹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부모로써 해줄 수 있는건 물론 다 지원해야죠 그나마 지금 1학년때 생활습관 잡아줄 수 있는건 단호하게 잡아야겠다 판단되네요
    저 위에 어느분처럼 늦게까지 폰 잡고 있는게 부모와의 소통 부재라는 헛소리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나오는 소리인지 저런 입찬 소리를 하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본인집 자식 아주 훌륭하게 잘 키우시겠어요 대화 잘되시나 봅니다

  • 14.
    '24.5.24 11:48 AM (106.244.xxx.134)

    원글 님, 휴대폰이 참 문제예요. ㅠㅠ 제 아이도 집에서는 휴대폰 많이 했어요. 그런데 학교에 학습관이 있어서 이용 신청한 후 수업 끝나면 그곳에서 공부했어요. 학원은 학교 근처에 있는 곳 다니고요. 대학생 과외도 했는데 과외 선생님이 동기부여도 많이 해주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환경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휴대폰을 안 할 수 있는 환경요.

  • 15. 경제적으로
    '24.5.24 11:55 AM (121.190.xxx.95)

    어렵지 않으시면 학습코칭을 받아보세요. 아이도 맘이 답답하니 폰에 빠지는걸꺼예요. 해야하는건 알지만 맘이 다잡아지질않고. 안하자니 괴롭고 등. 공부가 재능이란 소리가 단지 머리만 좋아서 하는게 아니니 그러네요. 이 모든걸 견뎌낼 성실성과 끈기 멘탈이 필요하니.
    그런데 아이 4,5등급 성적 아지 늦지 않았어요. 그런데 위에 보니 엄마가 다 알아봤고 이제 아이는 공부만 하면 된다고하셨는데.
    그 알아보는 걸 아이와 같이 하세요.
    공부는 아이 문제잖아요. 보통 컨설팅은 수능끝나고 많이 받지만 별 의미가 없어요. 그들도 다 진학사 돌려서 해주는걸요 저도 그랬고 주변 엄마들도 컨설팅 덕본 사람 거의 없네요. 돈만 무지막지 내야하고.
    차라리 지금 받아보세요. 아이와 지금 성적에서 어찌 전략적으로 공부할지. 공략가능한 대학이 어디일지. 구체화 시켜서. 선생님 한마디가 엄마 백마디 말 보다 나아요. 그래서 중간 중간 공부 점검 받아가며 해보세요.

  • 16. 기다림
    '24.5.24 12:02 PM (222.118.xxx.116)

    아이가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철 들면 진짜 금방 돌아오더라고요. 흘려보낸 시간 아까워서 열심히 살 날, 분명히 올테니
    그때까지 마음 내려놓으시고 지내세요. 그러다 엄마까지 병 생겨요.

  • 17. 고3
    '24.5.24 12:28 PM (221.162.xxx.60)

    그 깨달음은 언제나 올지..
    고3 아들 고2까지 내신 안 챙겨 수시로는 도저히 갈 대학이 없어 정시로 가겠다고 해서
    정시 준비중인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엉망이고 정신 못 차렸습니다.
    야자 끝나고 집에오면 10시 다 되는데 그때부터 폰 들고 몇시간이고 합니다.
    그러다 저번달에는 핸드폰을 폴더로 바꾸겠다고 해서 정신차리나 했더니
    정신 차리긴 개뿔 아이패드로 합니다.
    이젠 거의 포기 상태고 학원비도 너무 아깝지만 몇달 안남았느니 그냥 그때까지만 버티자
    하고 있어요. 지인생 지가 사는거죠. 이젠 싸우는것도 지겹고 잔소리도 하기 싫어요

  • 18. .....
    '24.5.24 2:42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4ㅡ5등급.
    부모자식 사이만 좋게하자 생각해요.
    하지만 마음 다스리기. 내려놓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282 입안의 혀처럼이란 말이 무색하게, 혀가 불편합니다. 5 원글 2024/06/16 767
1603281 백만엔걸 스즈코 (2008) 영화 2024/06/16 478
1603280 78세엄마 요양보호사로 72세되신분 괜찮을까요? 9 00 2024/06/16 2,470
1603279 동료의 가족이 암수술 한경우에요 10 수술 2024/06/16 1,316
1603278 차은우랑 방탄진이랑 투샷보고싶어요 7 ㅇㅇ 2024/06/16 1,029
1603277 종로5가쪽에서 금을 팔 때 속이지는 않겠죠? 11 ........ 2024/06/16 2,213
1603276 김앤장은 더러운일은 다 끼어 있네요 9 .... 2024/06/16 2,824
1603275 상속 관련 4 ... 2024/06/16 1,245
1603274 깨소금 사면 산화가 빠를까요? 5 ㅇㅇ 2024/06/16 554
1603273 윤지오는 국적이 캐나다인가요? 2 .. 2024/06/16 1,285
1603272 아.. 요즘 뭘입어도 이상해요 ㅜㅜ 10 고민 2024/06/16 3,135
1603271 졸업 설마예상도 8 ........ 2024/06/16 1,927
1603270 영어 대화에서 말 끝낼때 하는 단어 11 .... 2024/06/16 1,821
1603269 남편 생일상 차리고 나니까 되게 피곤하네요 7 생일 2024/06/16 1,757
1603268 일본인들은 한국와서 3 ㅇㄷ 2024/06/16 2,024
1603267 저같이 멘탈 부여잡고 사는분들도 많겠죠? 9 .. 2024/06/16 2,164
1603266 변우석 프라다 밀라노 패션위크~와~완벽 22 존잘감탄 2024/06/16 4,347
1603265 술 도박 바람 조심하라는 옛말 그른거 하나없네요 6 남자들 2024/06/16 2,554
1603264 졸업 시작해요. 전 기대합니다. 8 오! 2024/06/16 1,478
1603263 좋은 생각하는 방법 있으신가요 3 좋은생각 2024/06/16 972
1603262 요즘 신축아파트는 욕실에 창문 있나요? 25 곰팡이전쟁 2024/06/16 3,749
1603261 왜 아들 며느리가 여행 다니는게 언짢아요? 38 …. 2024/06/16 6,420
1603260 어제 갔던 줄서 기다려먹은 중국집 7 중국집 2024/06/16 2,624
1603259 지방종은 성형외과 vs 정형외과 15 .. 2024/06/16 1,403
1603258 예전에 금 모으기 할때 다이아도 팔았나요? 5 ........ 2024/06/16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