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7-8새즘 가족 다 외국에 있다가,
2년뒤 귀국예정이라, 모국어가 우선이기에
제가 한글, 수학, 외국어까지 울며불며 가르치는데,
애가 난독증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학습이 안나가서
어느날, 제가 가르치다 속터지겠어서
그러면 안되지만,
그나이때 바보는 많이 알아들으니,
그단어 말고
병신이야? 를 한번 말한적 있는데,
아이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기억을 했나봐요,
그러다 한국돌아와서
초등고학년이 되어서 그 단어뜻을 알게되었는지
저보고 어릴때 자기한테 그말했다고
화장실들어가며 말하더라구요,
몇년을 그말을 가슴에 담고 있었는지
트라우마였는지
저도 홧김에 한말을 아이입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오니
너무 미안해서 속상하네요,
그일이 몇년전인데 그당시
저도 얼떨결에 대꾸 못한거ㅜ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안나는데,
아이가 요즘들어 병신이란 말을 게임하다 쓰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