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군지에 살고있고 아들은 중1입니다.
현 물리1 나가고있고 수(상)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제가 편하게 가자 해서 진도를 많이 뺀 편은 아니에요. 저는 아이가 스트레스받는거 싫어서 수학도 이동네에서는 빠른 편은 아닙니다. 느린 편도 아닌거 같구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과학을 좋아했고 특히 물리.화학을 좋아합니다. 좋아해서 그런가 따로 고등 선행 물리를 복습하거나 한적은 없는데 늘 학원 월말 평가에서는 독보적인 점수로 1등을 하긴 합니다. 찐 문과인 저로썬 신기하긴 해요. (아빠가 공대입니다.)
암튼 저는 애가 과학을 좋아하니 초4때 영재원 시험도 봤었는데 떨어졌고 그후 아들이 시험보는것에 부담과 위축감을 들어 하는것 같아서 한번도 푸쉬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과고 준비하는 친구들 보면, 영재원,수학올림피아드,빠른선행,생기부를위한 갖가지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막연히 우리아들이 좋아하는 과학자의 길을 걸었음 좋겟단 생각을 하긴 했지만 딱히 스펙을 위해 노력은 안했네요.
지금 고등물리1이 끝나가는데 학원샘이 그 얘길 해 주시더라구요.저희 아들이 과고를 목표로 달렸음 좋겠고 지금 부터 준비 들어가시라~ 하구요.
중1이 이정도 물리화학 잘 따라가는거 보면 가능성이있고 또 수학도 엄청 중요하니 현, 어느학원 어느진도를 나가는지도 물으셨어요.
수학올림피아드도 영재원도 안다녔는데 지금 준비한다고 뭐 가능할까요? 라는 제 반문에 선생님께서는 그런거 의미없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 얘기 해 주셨고. 꼭 수학도 탄탄히 진행하시라 조언 해 주셨고요.
저는 갑자기 놀라워서 갑작스럽다니 선생님이 평소에 저희아들에게 많이 얘기했는데 한번도 못들으셨냐고 하시네요ㅋ
저희아들이 바깥얘기나 소소한얘길 일절 안하는 성격이라 몰랐어요ㅋ
암튼, 구구절절 길었는데 현 중1 지금 이 조언을 듣고 스펙하나 없이 정말 준비해도 될까요?
과고 보내신분들, 보내고 계신분들, 보낼 계획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