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슬픔의 흔적을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24-05-22 13:25:46

깊은 슬픔과 우울속에서 허우적대고 발버둥치다가
살아서 나왔다고 생각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종교도 가지고, 책도 읽고, 상담도 받고, 공부도 하고, 저를 오래 괴롭혔던 이에게 들이받고 싸우기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일과 취미에 몰입도 하며
할수 있는 갖은 방법을 다 써가며 
뚫고 나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내 발목을 잡고 늪으로 끌어당기는 이들과 만나는 횟수를 줄였고(성격상 의절은 못해요), 
지나간 과거는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웃음이 어색했는데, 몇년전부터는 사진을 찍으면 그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제가 너무 보기좋았어요.
그렇게 기분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며칠전 새로 알게된 사람이 제 얼굴에 슬픔이 있다고 그러네요. 
저는 지금 너무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예요.
제 인생을 돌아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받아들여야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지워보고 싶어요. 슬픔의 흔적.
방법이 있을까요?

IP : 125.128.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5.22 1:29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 한사람 말에 뭘 흔들리세요
    나이들면 인생의 파고 하나씩은 다있죠
    남들한테 징징대지않고
    내안에서 잘처리하면 된다 생각하구요
    잘정리하고
    길을 찾았으면 된거죠
    지금 잘지내면 앞으로는 또 달라질겁니다

  • 2. ㅇㅇ
    '24.5.22 1:29 PM (116.42.xxx.47)

    원글님 나이대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말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기를
    책 제목처럼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기세요
    그래도 원글님에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그 수렁속에서 못빠져 나온 사람들도 많아요
    내 연민에 빠지면 답이 없어요

  • 3. 무례
    '24.5.22 1:35 PM (211.254.xxx.116)

    새로알게된 사이에 선넘는거 아닌가요?

  • 4. 언제봤다고
    '24.5.22 1:37 PM (39.118.xxx.90) - 삭제된댓글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슬픔이 있네 없네 합니까
    윗분들 말씀 동의하구요
    각자 자기 삶의 짐 다들 짊어지고 사는 거예요.
    그 사람에게는 남의 얼굴 유심히 들여다 보지 말고 거울이나 보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 5. ,,
    '24.5.22 1:37 PM (73.148.xxx.169)

    왜 없애야 하죠? 세월의 흔적이니 인정하시고 그려려니

  • 6. ㅇㅇ
    '24.5.22 1:47 PM (112.169.xxx.231)

    그런분 피하시면 됩니다

  • 7. 경험자
    '24.5.22 2:00 PM (118.130.xxx.22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답이 있네요.

    당신의 슬픔의 흔적을 없애는 방법은 ---> 의절.
    의절을 못해서 그러고 사는 거에요.

    슬픔의 수치보다 상속액이 더 크면 못하는 거구요
    상속액보다 내가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면 하는 거에요.

  • 8. ....
    '24.5.22 2:12 PM (112.154.xxx.59)

    저도 그런 말 종종 듣는데...살아온 이력이 가끔 얼굴에 드러나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그또한 저의 모습인걸요... 그러거나 말거나... 친한 지인이면 그러면서 속마음 나누는거고, 신기 있는 분이면 점이라도 봐달라고 하시든가...아니면 그러려니 하며 내 길 가는거죠. 넘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나이 들면서 제 어깨의 짐 하나 둘 없는 사람, 평탄하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친하지 않는 남한테 드러내지 마시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단단하게 잘 살아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9. ...
    '24.5.22 5:36 PM (223.39.xxx.66)

    슬픔의 시간이 기록된거고 다시 그위에 행복이 기록되겠죠 시간이 더 지나면 행복이 더 기록되어있겠죠

    경험한 감정들이 영혼에 기록되고 눈빛으로 스며나오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757 허리안좋은이)종일 서있는 일 할만할까요 2 땅지맘 2024/05/22 1,129
1578756 요즘 읽는책인데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6 .. 2024/05/22 2,924
1578755 사구체여과율이 갑자기 확 떨어졌는데요 7 ..... 2024/05/22 3,163
1578754 유산이나 상속세는 법무사에 맡기나요? 4 2024/05/22 2,264
1578753 40평 팬트리가 꽉 차서 5 신축 2024/05/22 3,064
1578752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대표 민중시인 신경림 별세(종합.. 8 zzz 2024/05/22 1,391
1578751 앓고 나면 큰다는 말이요 4 ... 2024/05/22 1,569
1578750 의대 증원 담당 판사는 尹대통령 친구 부도덕으로 낙마한 6 이게나라냐 2024/05/22 2,123
1578749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으려나. 7 ㅣㅣ 2024/05/22 1,927
1578748 최근에 남한산성 낙선재 가보신 분 계세요? 5 낙선재 2024/05/22 1,792
1578747 종소세 1천만원이면 일년간 소득이 얼마? 6 세금 2024/05/22 3,339
1578746 트럼프 전기영화 기대! 2 글로벌악당 2024/05/22 656
1578745 4인 가족 하와이 여행 6 하와이 2024/05/22 3,463
1578744 어닝수리 3 123 2024/05/22 479
1578743 피그먼트라는 브랜드 40대가 입어도될까요? 4 ㅎㅡㅁ 2024/05/22 2,625
1578742 중국에서 청바지 샀는데 소재가 나일론이에요 10 .. 2024/05/22 1,906
1578741 요즘 10~20대 악보 못 보네요 20 악보 2024/05/22 3,753
1578740 아이가 일본에 묶여 있는데요 33 오늘하루 2024/05/22 13,100
1578739 현대차 오늘 무슨 일이에요? 2 ... 2024/05/22 4,073
1578738 고등학교 홈피에 대입입결 언제 올라오나요? 7 레몬 2024/05/22 977
1578737 작은 집 작은 방 좋아하는 사람 6 2024/05/22 2,415
1578736 저만 유튜브볼때 2배속으로 보나요? 16 ㅇㅇ 2024/05/22 2,503
1578735 50대 지방보다 서울이 일자리 많을까요? 5 ..... 2024/05/22 2,363
1578734 오늘자 착한척 9 그뤠 2024/05/22 1,437
1578733 다음 주말에 펜션에 놀러갈건데 2 ㅇㅇ 2024/05/22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