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에요.
작년 가을에 갑상선암수술하고 체력이 바닥이었다가 이제 슬슬 체력이 회복되고 있어요.
이제는 건강챙겨야겠다 마음먹고 아침은 땅콩버터와 사과나 토마토, 점심은 직장에서 일반식, 저녁에는 채소와 단백질로만 먹으려고 노력한지 한달, 매일 한시간정도는 걷고 스트레칭하는 것으로
어찌어찌 살고 있어요.
체중은 1킬로 정도밖에 안빠졌지만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은 드는데
뱃살이나 몸 곳곳 군살들은 절대 안빠지고 흐물흐물하네요ㅠ
혈압도 고혈압까지는 아니지만 좀 높은 편이고, 고지혈증까지는 아니지만 경고등 켜진 것 같고(가족력), 당뇨는 아니지만 요것도 간당간당..
이렇게 나이 더 들면 안되겠다 정신바짝차려보려구요. 손주볼 때까지는 건강히 살아야죠.
운동좋아하는 아들들이 엄마 그렇게 해서는 절대 근육이 안붙는다고 걷기가 아니라
런닝을 해야한다는데 어제 한번 달려보니 진짜 3분 달리기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저같은 운동 뭐라고 해야하지? 운동에 ㅇ 도 모르는 사람도 런닝을 할 수 있을까요.
하루일과가 헬쓰장이나 필라테스를 가거나 할 시간은 없어요.
애들이 셋인데 중고생이거든요ㅠ
퇴근하자마자 밥챙기고 집치우고 밤 9시부터 10시 딱고때 시간밖에 없네요.
지금은 몇분 달리는 것도 힘든데 이게 달리다 보면 좀 나아질까요.
가벼운 런닝화를 준비할까요.
나도 원래 그랬는데 분명 잘 달릴 수 있다. 경험담있으신 분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