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차나 버스 내 고양이 알러지

생각 조회수 : 800
작성일 : 2024-05-22 08:30:48

주말에 9살 아이와 남쪽 지방 가는 KTX를 탔어요. 만석이었지만 실내 공기가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한시간 쯤 지났을까 아이가 눈이 빨개지고 가려워하더라고요. 탑승 2시간쯤 후엔 너무 힘들어하고, 확실히 알러지 증상이다 싶어 상비약 먹였고요.

내릴 때 보니 뒷좌석에서 고양이 케이지를 들고 내리시더라고요. (강아지일 수도) 낑낑대거나 우는 소리도 없었고, 저나 아이 둘 다 헤드폰 끼고 영상 보면서 왔기 때문에 눈치를 못챘어요. 아이가 눈 가려워할 때 주변을 둘러보긴 했었는데, 케이지를 좌석 아래에 뒀었는지 저는 몰랐어요. 아이가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서 애완동물 근처엔 절대 가지 않고 조심하거든요. 기차 내리자마자 문 연 약국 찾아찾아 급한대로 안약도 넣고(근데 알러지 증상에 대한 처방약이 아니라서 효과가 별로 ㅜㅜ) 했어요.

문득 이런 경우 사람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건지 궁금해서요. 아이들 보면 다양한 알러지가 참 많던데, 애완동물 동반 승객의 경우 별도 공간을 배정하거나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요. 저희는 알러지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조차 못하는 형편이라... 제 생각이 잘못 된건가요? 다음번에도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게 될 경우엔 미리 피할 방법이 없는건지요?

IP : 121.129.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2 8:34 AM (175.114.xxx.123)

    네 애완견 묘랑 같이 사는 세상이니 아픈사람이 미리 약을 처방받아 타야 할거 같네요 상비약처럼 플루안약 가지고 다니세요 전 꽃가루 알러지라서요

  • 2. ...
    '24.5.22 8:36 AM (118.235.xxx.177)

    외국은 어디나 강아지 동반 가능한 곳이 많더라구요.
    알레르기약 꼭 챙가세요.

  • 3. 000
    '24.5.22 8:39 AM (118.235.xxx.118)

    별도 공간을 배전할 수 없으니 케이지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죠. 요즘은 동물 동반 가능한 곳이 많고 어디에 어떤 환경이 있을지 모르죠. 집안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면 약을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할 것 같아요.

  • 4. 000
    '24.5.22 8:41 AM (118.235.xxx.118)

    예상하지 못한 일 ㅡ 벌에 쏘일 수도 있고, 지하철이든 어디서든 알러지 유발 요인과 마주칠 수 있어요. 미리 처방받아 약을 꼭 챙기시길요.

  • 5. ㅁㅁㅁ
    '24.5.22 8:44 AM (172.226.xxx.42)

    비행기는 반려동물 데리고 탭승하는 자리가 지정돼있어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자리 얘약하심 돼요

  • 6. ...
    '24.5.22 9:16 AM (59.6.xxx.8) - 삭제된댓글

    그게 케이지에 넣어두면 그나마 괜찮던데 얼마 전 부산->서울 KTX 제 뒷자리에 앉아서 광명에서 내린 여자분들도 강아지를 꺼내서 안고 계시더라구요.
    창가쪽 여자분이 안고 있어서 역무원도 제지를 안한 건지...
    제가 쳐다보니 너무 심하게 째려봐서... 괜히 지적했다가 싸움으로 번져 다음날 사건반장 출연하게 될까봐 가만히 있기는 했는데, 저 자리에 앉는 다음 사람이 털 알러지 있음 어떡하지 싶어서 좀 불편하긴 했어요.

  • 7. ......
    '24.5.22 10:01 AM (106.101.xxx.138)

    집밖에나온이상 어떤 상황을 만날지모르잖아요 약갖고다니라하세요 저희 부모님 특정 음식재료에 알러지있으셔서 혹시나 항상 가지고다니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678 국민소환제로 윤석열대통령 파면합시다 17 개헌 10:38:32 666
1603677 카드사야! 갱년기약 광고 보내지 말아줄래! 2 .. 10:38:23 199
1603676 2025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신청하신 분 계세요? .... 10:37:37 104
1603675 우리집 드라마 2 .... 10:37:02 401
1603674 내일 서울출발 광주가는데 자차 운전 괜찮을까요 12 oo 10:32:37 342
1603673 기가막힌 전우용 학자님의 팩폭/펌 jpg 5 동감입니다 10:31:57 830
1603672 부모가 20중반 넘은 자식과 살면서 모든걸 다 챙겨주고 19 해바라기 10:30:58 1,599
1603671 윤 "글로벌 거대 게임 정확히 읽고 분명한 대전략 있어.. 20 속보 10:28:40 616
1603670 아르기닌, 마그네슘 먹으면 효과 있나요 1 123 10:25:05 385
1603669 카톡 프사 이런 사진 관종같아 보이진 않겠죠? 38 ..... 10:24:01 1,492
1603668 남자에 대한 이해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듯 합니다. 21 음.. 10:22:38 897
1603667 아이 상담을 받아와야 할까요… 6 고민엄마 ㅜ.. 10:20:39 539
1603666 학창시절 여드름 박사였던 분들 4 ㅡㅡ 10:19:09 446
1603665 물가 너무 비싸지 않나요? 30 비싸요 뭐든.. 10:17:45 1,576
1603664 원래 수컷이 보금자리 마련하는게 자연의 섭리지요 40 에휴 10:15:32 1,321
1603663 엄마는 과연.... 2 흠.. 10:14:08 585
1603662 사망신고 전 금융거래.. 4 .. 10:11:21 836
1603661 오이 따먹는 토끼 보세요 8 .. 10:07:18 1,010
1603660 CCTV 열람 요청했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3 ........ 10:07:05 410
1603659 지드래곤 카이스트 출강후 1 ... 10:06:27 1,284
1603658 넷플 와일드 강추 ㅡ개인의 취향 3 ... 10:05:47 539
1603657 핫딜~ 공차, 장어, 전복, 방토, 아몬드, 콩물 등등 2 .... 10:03:13 544
1603656 저출산의 원인.. 10 ㅇㅇ 09:52:53 1,000
1603655 미니가방좀 찾아주세요^^ 5 ㅇㅇ 09:41:11 913
1603654 아, 이 놈의 네이버 쇼핑 또 취소됐네요. 4 몇 번이야 09:39:32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