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하교 후 놀이터에 가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잘 못 어울려요..
같은 반 놀이터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옆단지 살거든요.
아이들끼리 몇 번 놀았는 지 저희 아이가 잘 못 끼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12월 생이라 좀 어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전 동네에서는 인기도 없지 않았고, 저희 아이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동네에서는 반에 맘이 맞는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 반 친구들이랑 체육학원을 다녀요.
같은 반 아이들끼리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 이런 저런 체육활동들 하고
마지막에 선생님이 영상과 사진들을 보내주세요.
체육활동을 하다가 저희 아이와 어떤 아이가 마지막에 남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 이름만 부르며 @@ 이겨라! @@이겨라! 함성을 부르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심난해서 잠도 못 자는데,
다행히 아이는 한 번 울고 대수롭지 않은 양 넘어갔는데,
아이가 표현을 안 하고 생채기가 남은 건 아닌지 염려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아이는 놀이터를 너무 좋아하는데,
소외되는 건 엄마 눈에만 보이는 건지.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대요.
이런 상황에서 핑계대며 다른 데로 빠져왔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