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로 가고 있는걸까요?

우울증 조회수 : 4,022
작성일 : 2024-05-21 21:10:18

가까이 알고 지낸 분이 계신데 60대 초반이예요

평소 깔끔하고 성격 좋고 지혜도 있어보여 가끔 만났었는데 작년부터 머리에 부스럼이 생긴다며 머리에 엄청 신경 쓰기 시작했어요

지루성피부염까지는 아니고 약하게 가려움증과 부스럼이 생겼나 본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하고 좋다는거 매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한두번 써서 안낫는다며 계속 샴푸 영양제 정수기..별별거를 다 사요

그즈음부터 불면증이 시작 됐대요

그전엔 잠만 자서 애들이 엄마가 하루종일 잠만 잔다고 할 정도래요

그러다 올초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불안이 극에 달해 어쩔줄 몰라 했는데 다행히 극 초기라 종양 떼어내고 항암도 방사선치료도 필요없다해서 안했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말기암 환자처럼 불안해 하면서 음식을 너무 가려서 살이 점점 빠지고 온식구 아무것도 못하게 자식들에겐 돌아가며 하소연하고 남편은 24시간 붙어만 있으라 하며 힘들어죽을거 같다고 한답니다

변덕이 죽 끓듯하고 친구나 지인들이 자기 뒤담화한다고 의심도 좀 한다고 하네요

정신과 안가겠다는걸 겨우 데리고 다녀왔는데 약땜에 더 힘들다고 안먹겠다는걸 억지로 먹게 하고 있답니다

온가족이 너무 지쳐서 이게 무슨 증상인지 낫기는 하는건지 다들 미쳐버리겠대요

일년만에 딴사람 돼버린 지인 보니 저도 너무 걱정돼서 혹시 경험 있는분 계실까해서 올려 봅니다

IP : 14.49.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박증?
    '24.5.21 9:13 PM (119.64.xxx.101)

    치매 ㄴㄴ 정신병

  • 2. 몇살인데요
    '24.5.21 9:19 PM (70.106.xxx.95)

    우울증의 끝이 거의 강박 불안이에요
    지금 나이가 70대면 치매 슬슬 오겠지만

  • 3. 강박증이
    '24.5.21 9:26 PM (14.49.xxx.105)

    나이 들어서야 생기기도 하나요?
    63,4세 정도 되셨어요
    자식 다 착실하고 남편도 성실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이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질려서 떠나요 가족만 빼고

  • 4.
    '24.5.21 9:48 PM (121.137.xxx.107)

    뇌종양때문에 성격 변하신 것 같아요. 결국 뇌질환...

  • 5. ptsd
    '24.5.21 10:0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불안강박같은데요
    암으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같은 증세가 폭발적으로 강화되신 것 같아요. 노화나 암이나 죽음이란 게 개인에게 점진적으로 인지되고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라 교통사고처럼 핵폭탄처럼 갑작스레 떨어지는 천지개벽인거죠. 사람에 따라 ptsd를 겪을 수 있다고 해요. 치료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6. ㅇㅇ
    '24.5.22 1:21 AM (73.109.xxx.43)

    뇌종양이 있거나 사고로 머리를 다치거나 뇌출혈이 있으면 다 회복해도 셩격이 아주 많이 변해요
    그 분도 그런 경우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253 요새 순풍산부인과 보는 중 3 ㅇㅇ 2024/06/03 711
1599252 최태원 회장 "SK 역사 부정한 판결에 유감…진실 바로.. 18 유감은개뿔 2024/06/03 4,416
1599251 신용카드 조회 안전하게 알수있는 곳..부탁드립니다 2 ~~ 2024/06/03 437
1599250 나를 남자라고 생각하는지? 4 .. 2024/06/03 1,235
1599249 골프라운딩에 가져갈 간식, 음료 구체적으로 추천해주세요!! 6 .... 2024/06/03 1,556
1599248 전세 중개비 몇프로 주셨어요? 9 ... 2024/06/03 1,162
1599247 50대분 노안 어떻게 견디나요? 18 go 2024/06/03 4,957
1599246 윤석열, 한동훈 극적 화해, 왜? 12 ........ 2024/06/03 3,079
1599245 핸드폰이나 물건 분실시 8 ... 2024/06/03 550
1599244 이효리 엄마..친정엄마와 너무 비슷해요.. 12 엄마 2024/06/03 7,507
1599243 청국장된장 아시는분 1 rmatnr.. 2024/06/03 547
1599242 애들끼리 한강 놀러보내면 안됩니다 5 ... 2024/06/03 4,175
1599241 쿨 스포츠 마스크,자외선 차단에 어떤가요? 궁금 2024/06/03 234
1599240 메릴 스트립같은 얼굴이에요 5 ㅇㅇㅇ 2024/06/03 2,109
1599239 석유 관련 주가조작의혹, 천공, 시추업체 의혹 다 나오네요 11 데쟈뷰 2024/06/03 1,770
1599238 엄마 옷입고 '사냥' 나간 김양 범행 후 CCTV 첫 공개 7 ........ 2024/06/03 5,607
1599237 GS편의점 1+1계란 사신분 7 2024/06/03 2,348
1599236 좋은일 있으면 왜 밥을 사나 했는데.. 11 저요저요 2024/06/03 4,525
1599235 벤츠E E300 익스 계약했습니다 23 ... 2024/06/03 2,379
1599234 찹쌀과 찰보리쌀로만 밥하면 어떨까요 3 2024/06/03 526
1599233 송윤아씨 거상했나요? 9 .. 2024/06/03 6,560
1599232 무식해서 부끄러울때가 많아요.. 16 무식.. 2024/06/03 5,073
1599231 이민간 외국인 알뜰폰 4 알뜰폰 2024/06/03 890
1599230 [팩트] 포항 앞바다 유전 가능성 있다던 업체의 실체ㄷㄷㄷ 3 .. 2024/06/03 2,177
1599229 전자책을 못보고 있어요 ㅜㅜ 6 엉엉 2024/06/03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