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잠이 안 와서 정신의학과에 간 적이 있어요.
이웃집 아주머니가 묻길래 솔직히 얘기한 게 탈이었네요. 숨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웃이 된지 10년 넘었고요.
그때부터 의지가 약하니 잠이 안 와서 정신의학과에 갔다고요.
정신의학과에서 수면 유도제는 안 먹어도 된다고 해서 암튼 잠 잘 온지 꽤 되고요.
(원인은 다른 질병에 의한 약 부작용이었는데 질병의 증상 완화되어 약을 끊으니 잠이 잘 오게 됐어요.)
암튼 무슨 말을 하더라도
나는 의지가 강하니까로 시작해서 나는 의지가 강하잖아로 끝나는데
그니까 제가 의지가 약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죠.
가까이 살아서 꼭 마주치는데
항상 이러는데
피하는 거 말고 한 방 먹이고싶거든요ㅠ
저 보다 나이 훨 많아서
뭐라 대놓고 따지기도 그렇고
최근에 보니 남 말을 엄청 하고 다니는 분이에요.
'나는 의지가 강하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