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사람은 결혼 하세요

흠..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24-05-20 14:37:13

저는 참을성 없고 한없이 조급하고 20대 30대엔 굉장히 불안정하고 그랬어요 

겉으론 그럴 듯 평온하고 여유있어 보이려했지만

태생이 불안정한 성품이라 항상 뭔가 부족한것 같고..

이런 성격 덕분에 남들 보다 더 많이 도잔했고 더 많이 성취했으나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은 맘 한구석에 있었어요

남편도 저랑 비슷하게 혹은 더 심한 사회부적응자? 오로지 본인의 성취를 향해 돌진하는 케이스 젊어선 공부만 디따 열심히 그리곤 일에만 매달리다  이젠 둘 다 늙어가네요 당연히 무지 많이 싸웠고.. 둘 다 불안정 불완전하니.. 둘이 사이 좋았던 시간보다 불편했던 시간이 더 많았겠죠..

 그런데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런 사람들일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거울치료라하나요? 서로의 모습에서 자기자신도 보고 , 스스로 반성하고 , 또, 다른 이들에게 줄 스트레스를 서로에게 들키고 서로에게 푸니 뭐.. 나쁘지 않아요 나로 인해 더 많은 주변인이 불편했을 일을 남편에게 풀어서 그나마 대외적으로 저의 이미지?체면?, 품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남편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볼꼴 안볼꼴 다보였으니 대외적으론 감정적으로 실수할 일이 적었을테고 덕분에 멀쩡한 사람처럼 사회적으론 건재하고...

살아보니 결국 인간은 미완의 인격이었고 

어디든 그런점을 대나무숲에 풀어놓듯 적당히 노출하고 해소하고 살아야 그나마 외형적으론 멀짱해 보이더라는거죠... 

낼모레 환갑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결혼에 대해 배우자에대해 생각해본다면

환타지를 꿈꾸기보다

나만의 대나무숲이 되어줄 그 누군가가 가까이 있다면 

난  좀 더 평화롭게 존재하게되더란 말씀드리고싶었어요

뭐 한없는 존재의 가벼움 혹은 미성숙함 투성이일지라도 

서로 끌리고 스파크가 일어나면 결혼하시고 그리고 서로의 대나무숲이되어주시길!

IP : 211.176.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20 3:09 PM (211.36.xxx.86)

    좋은 글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 2. ㅇㅇ
    '24.5.20 4:41 P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좋아요
    대나무숲.거울치료
    감사합니다

  • 3.
    '24.5.20 5:23 PM (211.234.xxx.90) - 삭제된댓글

    전혀
    똑같은 남편 만나
    피터지게 싸웠어요.
    차라리 혼자 살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482 변우석 선재 마지막회 단체관람 스텝에게 폴더인사 21 선재 2024/05/29 6,006
1580481 우리도 선거권 애 태어나자마자 줍시다 3 2024/05/29 1,086
1580480 오늘은 왜 나솔얘기 안올라오나요~~ 26 2024/05/29 6,230
1580479 칭찬을 못 받아들이는 성격은 왜 그럴까요? 18 직장인 2024/05/29 3,297
1580478 네이버줍줍 최근에못받으신분 받으세요 8 ..... 2024/05/29 2,551
1580477 토마토 쥬스 드시는 분 있나요? 17 TYU 2024/05/29 4,395
1580476 사춘기가 우울로 오기도 하나요? 6 사춘기 2024/05/29 2,181
1580475 송승헌 완전 미쳤네요 48 우와신기해 2024/05/29 45,986
1580474 현존하는 사람들 중 최욱이 젤 웃긴것 같아요ㅋㅋㅋ 28 저는 2024/05/29 5,181
1580473 소고기 값 943만원 5 . . . .. 2024/05/29 4,458
1580472 날아갈뻔한 강아지 3 ..... 2024/05/29 3,205
1580471 경기 북쪽 끝에서 부산쪽 가는 방법은 16 ㄴㄹㅇ 2024/05/29 1,726
1580470 유칼립투스 집에서 키우기 괜찮을까요? 7 ..... 2024/05/29 1,709
1580469 내 다리의 피로 1 내 다리 2024/05/29 1,192
1580468 소백산을 가겠다고 했더니 4 소백산 2024/05/29 2,514
1580467 아기 낳은 후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요 24 아기 2024/05/29 5,680
1580466 여권 없이 한-일 왕래, 日도 논의 진행 17 ... 2024/05/29 1,907
1580465 채해병 대대장, 왕따 당하나 보군요 /펌 jpg 6 아이고 2024/05/29 3,496
1580464 50대 여자는 여자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래요 60 기막혀 2024/05/29 22,039
1580463 꿈이 너무 잘맞으니 소름돋아요 2 2024/05/29 2,636
1580462 제 동생 커리어코칭 좀 해주세요 5 2024/05/29 1,758
1580461 길고양이가 집에 새끼를 낳았어요 11 도와주세요 2024/05/29 3,419
1580460 브이로 리프팅 받음 2 시술 2024/05/29 1,324
1580459 서울 음식이 그리워요. 26 맛집 2024/05/29 5,671
1580458 경기남부 서울변두리 예전부터 궁금 9 ... 2024/05/29 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