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와 기억력

딜리쉬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24-05-20 08:58:00

40대 초반인데요

올해 마음이 허해서 책을 많이 읽고 있어요. 틈이 나는 대로요.

 

근데 책을 읽을 수록 속상해요

집중력과 문장해독력이 너무 낮은데다가 더 큰 문제는 기억이 잘 안나요.

윗글 읽었다가 중간쯤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서 읽어야 하네요 ㅎㅎ

한권을 다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는데 큰 줄기만 기억이 날 뿐 별로 쓸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이런 것도 혹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필사나 독서메모를 해야 할까요?

 

책 읽는 것이 별 도움이 안되고 시간 떼우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저같은 분 계실까요?

 

IP : 180.150.xxx.1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9:00 A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저 책읽기 엄청 좋아하는데요
    읽으면서 이걸 기억해야겠다, 이러니 도움된다 이런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좋으면 저절로 기억되고 그 시간이 즐겁게 기억되는 거죠
    스트레스 받으면서 독서하지 마세요

  • 2. ..
    '24.5.20 9:03 AM (211.60.xxx.151)

    원래 다 기억 못 해요
    그래서 다시 읽기도 하고
    다시 읽는데 새롭고 ㅎㅎㅎ

  • 3. ..
    '24.5.20 9:07 AM (175.116.xxx.62)

    저도 그래요. 어떨 때는 좋았다, 별로였다 느낌만 남을 때도 있습니다. 아쉬우면 더 메모하고 독후감도 더 세세히 쓰거나 다시 읽으면 되겠지요. 제 생각에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4. sisi
    '24.5.20 9:08 AM (211.245.xxx.37)

    책이 잘못한겁니다
    재미 있음 다 기억납니다
    저도 읽다가 어 읽었던거네
    이러고 삽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늙어가고~~

  • 5. 집중력
    '24.5.20 9:28 AM (175.114.xxx.221)

    떨어져서 그렇고요 메모하면서 적으시면 괜찮아요. 제가하는 방법은 각 제목을 적고 제목에 따른 내용을 요약하면서 적어보는 거예요.그리고 다시 한번 더 읽고요. 나이 들수록 몸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잘 살아봅시다요. 속상해마시고요. 원글님만 그런것 아니고 다 그렇습니다

  • 6. 맞아요
    '24.5.20 9:33 AM (222.120.xxx.60)

    집중력이 떨어진 거.
    저는 그런 증세로 넘나 힘들었네요.
    난독증 아닌가 고민했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읽으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 7.
    '24.5.20 9:34 AM (124.49.xxx.205)

    저는 심한 난독증이었는데 되든 안되든 십년을 꾸준히 읽었어요 메모 하시면서 읽으면 더 좋구요. 지금은 최소 십년전보다 집중력도 좋아지고 내용 기억 안나도 읽는 순간만은 훨씬 머리에 강하게 들어와요. 소리내서 읽는 것도 괜찮아요. 일단 읽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 8. ...
    '24.5.20 9:46 AM (210.100.xxx.228)

    다독하는 개그맨 고명환 씨도 다 기억하려고 애쓰지말고 딱 한문장만 기억하라고 하더라구요. 큰 줄기가 기억나시니 곁가지들도 순간순간 떠오르지않을까요?

  • 9.
    '24.5.20 9:51 AM (1.231.xxx.177)

    올해 초부터 읽으신거라면 절대시간이 부족합니다.
    적어도 2년은 꾸준히 읽으면서 마음으로 자꾸 느끼세요.
    기억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독후감 쓰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부담이 되서 책에 손이 잘 안가게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몇년 지나면 기억도 좋아지고, 표현하고 싶은 말들이 생깁니다.

  • 10. 딜리쉬
    '24.5.20 10:04 AM (180.150.xxx.152)

    병인 줄 알고 치료하려고 했는데 큰 위안이 되네요. 답글 남겨주신 82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평온한 하루 되시기를...

  • 11. 바람소리2
    '24.5.20 10:21 AM (114.204.xxx.203)

    나이드니 다들 그래요

  • 12. 독서
    '24.5.20 10:22 AM (221.143.xxx.13)

    이제는 기억력보다 이해력이 높아지는 나이구나~
    하면서 책읽어요. 읽는 순간이 좋아서요.
    읽고나면 구체적인 건 기억 안나도 뭔가
    얻어지는 건 반드시 있는 것 같구요. 내가 좀 더
    지혜로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 13. 여름
    '24.5.20 10:54 AM (211.196.xxx.10)

    저는 독서하면서 아이패드에 워드필사하는데 나름 재미있어요^^
    신체적노화 참..불편해요..
    그래도 모두 화이팅!

  • 14. ...
    '24.5.20 11:06 AM (1.209.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책읽는게 업무와도 관련있는데
    집중력 떨어지고 예전만큼 빨리 못읽어서
    정말 우울했었어요
    여전히 그렇지만 메모하거나 하면서 보충하고
    노화에 적응해가고 있어요
    약간씩 노안도 생기니 활자중독이라 할 정도로
    읽어댔는데 이제 도저히 그만큼은 안되네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861 카페 아이스컵 2 블루커피 2024/05/20 1,396
1583860 애견관련식품은 일본이 월등한것같아요 5 2024/05/20 1,167
1583859 하루 간병하다 겪은 일 얘기해볼게요 23 인생무상 2024/05/20 15,529
1583858 히어로 7 ㄴㄴ 2024/05/20 1,411
1583857 이제 들어왔는데 선업튀 오늘 회차 건너뛸까요? 반응안좋던데 7 푸른당 2024/05/20 1,950
1583856 나이먹으니 머리가 한쪽만 자꾸 삐쳐요 7 왜지 2024/05/20 1,422
1583855 자식이 너무 싫어요 44 ㄹㄹ 2024/05/20 21,563
1583854 MBC 뉴스데스크 앵커 또 바뀌었네요 1 바야바 2024/05/20 3,521
1583853 래미안리더스원, 원베일리 사시는 분들 7 2024/05/20 2,891
1583852 변심 1 저.... 2024/05/20 652
1583851 양이 적어서 음식을 싸오는것… 19 음식 2024/05/20 6,180
1583850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 8 어이구 2024/05/20 6,530
1583849 육휴때 대학원 다닐수 있나요 4 ㅇㅈ 2024/05/20 1,412
1583848 리조트에서브런치 5 대가족 2024/05/20 1,440
1583847 쇼츠찾아주세요 3 ㅡㅡㅡ 2024/05/20 720
1583846 본문 펑 - 삶이 너무 지루해서 정신이 이상해지기도 할까요???.. 49 oo 2024/05/20 6,456
1583845 강형욱 사람뿐만 아니라 개한테도 석연치 35 ㅇㅇㅇ 2024/05/20 19,284
1583844 우리 엄마 이야기 (10) 36 잠옷 2024/05/20 6,244
1583843 충주 문경 여행 떠나요 6 힐링필요해 2024/05/20 1,551
1583842 이 영상 보니 소름끼쳐요..구하라집 도둑 4 .. 2024/05/20 8,699
1583841 요리재료 이름 문의 2 2024/05/20 591
1583840 고등 사탐과목 문제집 선택 도와주세요!! 1 ㅇㅇ 2024/05/20 434
1583839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사오고싶은데… 7 제주도 2024/05/20 1,560
1583838 상류층 출신은 현재 계층이 상류층은 아니여도 10 .. 2024/05/20 3,632
1583837 김대중대통령 취임식때 마이클젝슨 11 과거 2024/05/20 2,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