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놈때문에 매일 부글부글..

부글부글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24-05-19 22:56:38

뭐하나 잘난거 없고 잘하는거 없는 아들놈인데, 수학만큼은 좀 하는 줄 알고 그래도 걱정 덜 했던 아늘놈입니다. 저랑 남편이 수학을 잘했는데 저희 머리 닮아서 잘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건 다 제 착각 이였더라구요

수학문제집을 푸는데 정답지를 몰래 보고 베끼더라구요.

당연히 저한테 걸렸고 똑같은 새문제집을 사서 다시 풀렸어요. 물론 답안지는 철저히 숨겼고요

그랬더니 이젠 구글에서 답안지를 검색해서 보고 베끼더군요. 두번째 푸는거라 웬일로 정답률이 좋네 하고 생각했던 제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던 순간이였어요

너무 화가나고 실망스럽고 짜증나서 똑같은 새문제집을 또 사서 세번째로 풀리고 있습니다. 네 제 오기였어요

이번엔 정답지도 절대 간수 중이고 문제풀때 노트북이나 핸드폰 가까이에서 못 풀게 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정답률 와르르.....  정답률만 와르르가 아니고 본인이 틀려놓고 되려 저한테 짜증을 냅디다...

속이 너무 부글 거려서 위가 뒤틀리는 느낌이에요

 

참고로 학원 과외 다 없는 지역이고요 온라인도 잘 안돼요

그렇다고 수학에 손을 놓기엔, 입시에 손을 놓는 거나 다름 없는 일이기에 계속 끌고 가고 있습니다

IP : 64.120.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9 11:06 PM (39.118.xxx.199)

    어디 나는 자연인이다. 찍으셔요?
    온라인도 잘 안되는 우리나라가 어디쯤 인가요?

  • 2. 원글
    '24.5.19 11:17 PM (64.120.xxx.73)

    해외에요..

  • 3. ㅇㅇ
    '24.5.19 11:21 PM (59.6.xxx.200)

    얼르고 달래고 때론 많이 혼도 내면서
    지지고 볶고 끌고가노라면
    그래도 안한거보단 낫더군요 ㅎㅎ
    어느새 수학잘하는 애로 분류돼있어 뿌듯합니다
    힘내세요 그런순간 다 쌓여서 뭔가 됩니다

  • 4. 에고
    '24.5.19 11:39 PM (99.239.xxx.134)

    괜찮아요 엄마가 캐치해서 잘 이끌어주고 계시니 이제 딴짓 안하고 집중할 거에요
    아직 어리니까요..
    온라인이 어렵다 해도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지 아닐까 싶은데
    온라인 과외로 1:1 찾아보면 어떨까요?

  • 5. 판다댁
    '24.5.19 11:40 PM (104.28.xxx.60)

    그와중에 댓글에 애 수학자랑
    얼르고들래서 시킨드고 다 수학잘하는 애로 분류되나요

    ㅡㅡㅡㅡ
    답지베끼는거 첨엔 배신감들더니 ㅋㅋㅋ
    동네학원쌤말씀이 많이그런다고..
    검색어“ㅇㅇㅇ답지”
    얼마전에 저희집도 또걸렸어요
    숙제양이 좀많으면 그러기도하고ㅜ
    그래서 답못구하는 프린트물로 줄때도있어요 ㅋㅋ

  • 6. 요즘
    '24.5.20 12:16 AM (118.218.xxx.119)

    우리 중2도 그래요
    최근 영어학원에서 답지 본거 들켜 쫒겨나다시피했고
    (한번 답지보면 계속 본다더라구요)
    수학 학원 숙제 하는데 답지 보다 저한테 들키고
    컴퓨터로 Ebs 보라니 틀어놓고 저 몰래 다른 화면 보고있고
    곰처럼 생겼는니 그런 머리는 잘도 굴리네요
    공부를 시켜도 머리속에 저장이 안되네요
    학원을 다녀도 점수가 평균밑인 과목도 있구요
    제가 옆에서 아무리시켜도 소용없어요

  • 7. 중학교땐
    '24.5.20 7:43 AM (220.76.xxx.245)

    대부분 그래요
    답안지 숨기니 문제지를 하나더 사서
    답안지만 갖고 다님요
    몇개만 하루양을 정해 꾸준히...
    엄마가 보는데서 풀라하세요
    2-3개라도...
    매일 거르지 않는게 중요하지 않을지...

  • 8. 그래도
    '24.5.20 9:27 AM (125.240.xxx.204)

    아직은 하라는대로 하네요.
    하루 분량을 좀 줄이거나 단계를 낮추거나 해서 꾸준히 시키는 수 밖에요.
    근데....우울한 이야기지만 안 하는 아이는 결국 안하더라고요...
    저도 고1까지 어찌어찌 끌고 갔는데
    아이가 안하니까 소용이 없어요. 개인과외 학원 인강 다 시켜봐도 본인이 안하면 선생님들도 어쩔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010 토깽이 정확한듯 1 남편시키 2024/06/13 1,176
1602009 OCN에서 영화 밀양 하는데 11 지금 2024/06/13 2,273
1602008 딱 토끼 얘기 수준인건가... 16 aura 2024/06/13 2,122
1602007 날이 많이 덥네요 몇시에 걸으세요? 7 ㅇㅇ 2024/06/13 1,506
1602006 라식상담 가는데 5 소심 2024/06/13 400
1602005 팬티추천해주세요. 노라인으로요. 2 // 2024/06/13 607
1602004 노홍철과 빨간마후라 23 ㅡㅡ 2024/06/13 4,062
1602003 나비 피하다 골로 갈 뻔 5 휴휴휴 2024/06/13 1,665
1602002 기분이 그런데 예민한가요? 6 2024/06/13 948
1602001 토끼풀이도 사회현상 같네요 7 마할로 2024/06/13 1,280
1602000 토끼.. 신기하네요.. ** 2024/06/13 966
1601999 햇반 꿀약밥 맛있네요 6 먹어봄 2024/06/13 1,290
1601998 영어고수님들 부탁드려요 6 질문 2024/06/13 539
1601997 넷플릭스 '다음 소희' 보니.. 4 넷플 2024/06/13 1,883
1601996 감탄브라 많이들 하시나요? 17 여름 2024/06/13 4,102
1601995 시간 날 때 / 시간 나실 때 둘 중 어떤게 맞나요? 5 언젠가는 2024/06/13 733
1601994 저두 토끼질문.. 다리를 못건너면 어떻게되는건가요? 3 토끼 2024/06/13 901
1601993 경단녀 취업 사는게 넘 힘들어요 8 우와 2024/06/13 2,005
1601992 토끼 해석은 따로 없나요? 7 ㅇㅇ 2024/06/13 996
1601991 레몬 대신 라임 1 리자 2024/06/13 560
1601990 냉감이불 에어컨없어도 시원한가요 ? 16 ㅁㅁ 2024/06/13 2,127
1601989 살다가 잠시 위축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거죠? 4 ㅇㅇ 2024/06/13 917
1601988 인생카레 만들었는데.. 6 아이고 2024/06/13 1,706
1601987 이재명은 북한을 왜 못 간건가요? 22 .... 2024/06/13 1,799
1601986 김치냉장고요~~ 4 총총 2024/06/13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