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생일 기념 여행을 다니는데요.. 주로 강원도쪽으로는 많이 다녔는데 왠지 올해는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가고싶더라고요 1박2일로 남편과 둘이서 자차로 이동했어요
첫날은 9시경 느즈막히 출발해서 순천 국가정원이라는곳을 도착지로 갔구요
기가막히게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국가정원 꽃과 나무 구경 정말 잘 했습니다,
티켓 끊고 입구에 들어가니 탁 트인 초록 정원에 감탄이 절로 나왔구요 주중이라서 연세드신 단체 팀과 학생들 소풍팀이 종종 보였으나 워낙 넓어서 쾌적하게 잘 걸으면서 구경 잘했어요 장미계절이라서 그런가 수만송이 장미 ..넘 좋았어요 좀 아쉬운건 심어져있는 이름모를 꽃과 나무들 이름과 설명이 없더라구요? 좀 일찍 도착했다면 순천 큐브 라는걸 타고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을듯 싶었어요 ... 그리고 바로 여수로 출발했구요 시원하게 도로도 잘 뚤려있고 여천화학단지 구경하면서 ( 화학단지 멋지더군요 ㅎㅎ) 여수 엑스포쪽 베네치아 호텔 체크인 했어요 워낙 호텔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부부인데요 국내에선 그냥 저냥 ㅎㅎ 침구 깔끔하고 위치 좋으면 만족하기로 했던지라 시몬스 침대에서 잘 잤어요 ㅎ 조식은 원래 안먹으려 했는데 따로 아침 먹으러 나가는것도 그렇고 해서 할인받아서 담날 조식까지 야무지게 먹고요.. 체크인후 여수에 간 목적달성을 위해 간장게장촌으로 갔죠. 전 그냥 유명한 ㅁㄷ 게장 본관으로 갔어요 .. 게장에 진심이거든요 ..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지만 뭐 그정도는 괜찮다 하고 리필 3번까지 받아서 잘 먹었어요 모듬게장이 2인 7만원이었어요 .
낭만포차거리는 가려다 안갔고요 .. 호텔 1층 편의점에서 맥주 2캔 사다 마시고 꿀잠자고
다음날 지극히 평범한 조식 먹구요 . 여수 오동도로 들어갑니다.. 입구쪽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셔틀버스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15분쯤 걸어들어갔는데요 음.. 갈만해요 바다 구경하고 풍경보면서요
오동도는 동백꽃이 필때 다시가고싶어라구요, 동백나무가 원시림같이 잘 자라있더군요 .. 잠깐 해안쪽으로 내려가서 용굴도보구 바람골도 보고 중간 동백꽃 장식이 예뻤던 휴게소에 앉아 동백차와 커피 한 잔마시고 살랑살랑 걸어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담양으로 출발해요
담양에서는 메타쉐콰이어길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