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때 친구인데 이런 말투 어떠세요?

50대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24-05-19 15:01:38

50대 중반인데 4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친구가 결혼 안하고 외국에서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고 올 여름에 영구귀국할 예정입니다. 서로 외롭고 해서 카톡으로 일상을 나누고 있는데 친구 말투가 자꾸 거슬려요

예를 들면 친구가 사는게 힘들다 하두 징징

대서 다들 그렇다 사람들한테 기대지말라고

원래 인생은 독고다이다 

그랬더니 독고다이라는 말은 쓰지말라고 

일본의 잔재라고 하는데 갑자기 왤케 짜증이 나는지  ..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보라고 

얘기했더니 

달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에 너무 때가 끼어 있으면 손톱이 눈에 먼저 들어 오겠지

이러는데 진짜 화가 확 나더라구요

자꾸 지적질에다 부정적인 얘기 우울한 얘기만 하니 타국에서 외로워해서 안스럽다가도 한번씩 진짜 손절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생각이 우리 고딩때

딱 멈춰있는듯해요

얼마전엔 옛날 드라마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

나왔던 드라마 느낌 보라고 링크 보내주고 같이 얘기하자고 :;

김민종 멋있다고 같이 공감해주길 원하고

요즘엔 이 친구랑 톡하고 나면 기빨리고

오늘 아침에도 다투고 나니 

이쯤에서 손절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40년 시절 생각하면 또 아쉽고 그러네요

다들 50이 넘어 이쯤되면 예전 친구의 모습이 아닌거 같아서 슬프네요

내가 변한건지..걔가 변한건지 

친구는 정신연령은 딱 고딩인데

말투는 꼰대같아서

대화하기가 싫어요 조만간 정리수순으로

갈 듯 ..

인간관계가 자꾸만 좁아지네요

50이 넘으신분들 내맘에 들지 않는 주변인들 정리들 많이 하시나요

그러다가 정말 외로워질까봐 겁나기도해요

 

 

 

IP : 125.132.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9 3:16 PM (114.200.xxx.129)

    50대 미혼이랑은 상관없고 진짜 깐죽깐죽거리는 스타일이네요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손톱의 때 이야기로 답변을 하고 그래요..ㅠㅠㅠㅠ
    솔직히 살면서 원글님 친구분 같은 캐릭터들도 본적은 없어요..
    근데 뭐 그친구가 외국에서 살았다면 뭐 어차피 지금도 그친구분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낸것도 아니잖아요..????

  • 2. 진짜
    '24.5.19 3:19 PM (125.178.xxx.170)

    피곤하네요.
    서서히 멀어지는 거죠.

  • 3. 한때는
    '24.5.19 3:21 PM (125.132.xxx.86)

    학창시절에 엄마들도 같이 선생님이시고
    공통점도 많아서 친했었거든요
    그 친구는 어쩌다 타국에서 자리를 잡게됐는데
    그리 잘 풀리진 못해서
    올해 그냥 귀국한대요
    자기 인생이 고달프다 느껴서인지
    매사 부정적이고 피해의식이 있어서
    카톡으로 오래 대화하기가 힘드네요

  • 4. ...
    '24.5.19 3:39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거기서 거기 서로 비슷하네요.
    친구가 먼저 부정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 일도 아닌걸로 날이 서서 다투는거 보니
    오랜 시간이 무상하네요.

  • 5. 친구
    '24.5.19 3:52 PM (211.223.xxx.123)

    말투도 좀 그렇긴한데
    원글님이 독고다이에 반박한 달 손가락 비유는 전혀 상황에 안맞는 대답인데요. 달 손가락은 그럴때쓰는말이 아님.
    거기에 친구가 짜증스럽게 대답했을순 있겠죠.
    지금 서로 안맞으면 거리 두게 되는거죠 뭐 꼭 누가 원인이다 가릴 필요도 없어요 비도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면요. 시절인연이죠

  • 6. 그런가요
    '24.5.19 5:05 PM (125.132.xxx.86)

    저는 친구가 사람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는거
    같아서 사람들한테 기대하지 말고
    어차피 혼자서 버텨야한다고 말하면서
    독고다이란 표현을 쓴건데
    친구가 유독 독고다이란 표현에 꽂혀서
    한마디 한건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표현이
    부적절한 표현인가요?^^:

  • 7. 우리
    '24.5.19 5:07 PM (180.110.xxx.62)

    우리아들도 그런편인데,
    직관적? 이고 대화하다보면 이치에 안맞는거 꼭 애가 지적하는데
    포장하는 사회회가 덜된 타입이라 그런거같아요,
    사람이 나쁘고 꼬여서가 아니라 정확한 맥락
    따지는 아마도 intj타입이
    그런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879 새벽에 공항 가는데 혹시 챙길 물품 확인 부탁드려요. 9 여행 2024/06/13 1,206
1601878 토스에 어쩌다 2억4천 넣어놓으니 밤마다 만원 정도 이자가 들어.. 21 ㅇㅇ 2024/06/13 17,129
1601877 에구 우석이.... 6 통통이 2024/06/13 3,206
1601876 저 7월에 혼자 네덜란드 여행 가요. 갔다오신 분 마구마구 조언.. 6 ㅎㅎ 2024/06/13 1,726
1601875 애플 대단하네요 6 ㅇㅇ 2024/06/13 3,112
1601874 갑상선암인데 일 가능한가요?? 13 ㅇㅇ 2024/06/13 3,146
1601873 손이 아픈데 애매해서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ㅠ 1 .... 2024/06/13 832
1601872 세상에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19 2024/06/13 4,710
1601871 명품매장이 바빠지겠네요. 5 ... 2024/06/13 4,107
1601870 갑자기 큰 바퀴벌레가.. ㅠㅠ 9 jjj 2024/06/13 2,224
1601869 나는 토끼열쇠고리를 가지고 다리를 건넜다 10 ,.. 2024/06/13 2,653
1601868 330일째 매일 천원씩 주식을 샀어요. 9 장기투자 2024/06/13 5,548
1601867 편의점 알바 중-수박8키로 상품 14450원! 14 알바 2024/06/13 3,460
1601866 지금 더운거 맞나요ㅜ 5 서울 2024/06/13 2,266
1601865 토끼가 열쇠를 물고 깡총깡총 다리를 건너고 1 90 2024/06/13 1,996
1601864 빚이 있네요 35 잘난거 2024/06/13 8,887
1601863 더이상 사람을 안믿으려구요 3 이제 2024/06/13 2,575
1601862 오늘 나솔 데프콘 멘트 너무 웃겨요ㅋㅋ 22 2024/06/12 15,142
1601861 발에 한포진(?)이 생겼는데요 6 d탕 2024/06/12 1,368
1601860 아파트 엘리베이터 발로 차 고장 수리비 거부 6 ... 2024/06/12 2,196
1601859 운전 못해서 남한테 피해끼칠거면 제발 대중교통 타세요 7 휴정말 2024/06/12 3,109
1601858 역시 사람을 편견없이 좋아하고 편하게 대해야... 3 당연하지 2024/06/12 2,433
1601857 생존 병사, 임성근 사단장에 일갈 "해병대 우습게 하지.. 10 ........ 2024/06/12 2,755
1601856 국민권익위는 이름을 바꾸길 2 qsdf 2024/06/12 840
1601855 개빡치며 이제 퇴근요 8 우와 ㅠ 2024/06/12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