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후반에 외국살아요. 현지 언어 배워보겠다고 20대 아이들이랑 예비과정 1년동안 같이 공부하고 그제 대학입학 시험으로 그 나라 언어로 구두 시험보고 떨어졌다고 연락받았어요. 언어코스에 15명정도 있는데 이 시험 거의 1ㅡ2명 떨어진다고 하던데 제가 그 중 한명이네요.
제가 많이 언어실력이 떨어지는지라 그럴만하지 하면서도 떨어졌다니 마음이 좀 상하네요.
입학시험은 떨어졌지만 졸업시험이 또 아직 남아있어서 하루만 속상하고 마음잡아야지 했는데 오늘이 3일째인데 그랴도 아직 좀 속상하네요. 솔직히 그 시험 붙어도 그 과정에 가지 않을 마음도 50프로였는데 어쨌거나 떨어지니 속상하네요. 다들 시험 붙을텐데 저만 떨어져서 다음주에 애들이랑 선생님 얼굴 보려면 철판 깔아야할 것 같어요. 위로부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