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해외살이 20년차인데 관광지에 거의 살아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오는 친구나 식구들 오면 저희집에 묵어요. 제가 와서 자고 가라 하거든요.
해외 살이에 친구 와서 종일 한국말로 수다떠는것도 좋고 그래도 상대방이 숙박비 안드니깐 돈 아껴서 좋고....대신 전 그 이야기는 미리 해요. 괸광이나 롸이딩은 못한다구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우선 어렵구요 다 큰 성인을 제가 모시고 다니는것도 웃기구요.
미혼때는 친구 놀러오면 혼자 돌아다니다 저 퇴근하고 오면 저녁도 만들어주는 친구들이어서 정말 좋았었거든요. 숙박비 이런거 받은적 없고 대신 한국서 여기서 구하기 힘든거 가져다 주고 오면 밥 한끼 사주고 한걸로 너무 고마워서 친한 사람 오면 울집에 있으라 먼져 얘기해요. 물론 하루 이틀 있다 호텔 잡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기는 했어요.
미성년 조카들이 방학때 와서 거의 3주 있다 갔을때는 솔직히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애들 행복해하는거 보니깐 너무 좋았거든요.
물론 남편이 별로 신경 안쓰는 무심한 성격에 시댁쪽 친인척 오면 당연히 저희 집에 머무르구요.(시댁도 유럽)
근데 유독 한국 분들이 남의 집에 머무르는걸 정말 안좋게 보는듯해서요. 당연히 와서 진상짓 하면 다시는 안그러지만 여기서는 (유럽) 친인척 놀러오면 (방이 있으면)함께 묵는게 당연해서 제가 이상한가 해서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