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3년은 너무 길다. 2

고등학부모.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24-05-17 17:28:18

두 둥 ~ .

고등아이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았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헛 웃 음 만 나오네요.  

받은 점수와 원점수의 관계를 보면서, 일희일비 하게되네요.  

 

아이가 학원을 국영수 다녀요.

수학학원에 학원비를 젤 많이내요.   근데,  수학점수가 젤 나뻐요.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인강들으며 공부한 과목의 점수가 수학보다 좋네요. 

어쩔.... 

아이는 학원바꾸기 싫다고 .... 학원바꾸면 안다닐꺼라고 그러고... 

수학학원에서 아이를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그럴꺼면, 성적도 좀 올려주면서 구워삶지... 싶은 생각도 잠깐 했네요. 

 

아이앞에서는 의연하게,  수행과 기말에서 만회하면 된다! 라는

희망적이고 어른스러운 말을 했어요. 

지금 아이는 학원갔는데,  저 혼자서 열받고있어요.  

중간고사기간동안... 나는 5시간정도 자고 버텼는데...  야식을 어떻게 챙기고,  

영등포가서 영양제도 사오고 .... 기출 문제 프린트 하고... 

보람도 없이, 그 고생을... 앞으로 3년을 하게되겠구나... 싶어서 열받네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제 인생의 보람은 제 자신안에서 찾아야한다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지금은  중간고사기간동안고생한 것에대한 보람을 아이 성적표에서 찾고싶어지네요. 

 

지금 아이가 학원간 동안만 열받아하고.  

아이가 집에 오면, 다시 의연한 엄마로 돌아가서  기말준비를 시작야겠죠. 

 

정말이지, 선배맘님들, 존경합니다.

 

 

 

IP : 125.176.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5.17 5:58 PM (116.36.xxx.214)

    전 중3인데 벌써 힘들어요
    내년부턴 더더 힘들겠죠?
    체력이 안되니 더힘드네요 ㅎㅎㅎ
    내년에 중1되는 둘째까지 아직 6년 반이나 남았어요 ㅎㅎㅎ

  • 2. ㅎㅎ
    '24.5.17 6:04 PM (172.226.xxx.33)

    왠지 공부 잘하는 아이일듯요
    진짜 공부못하는 애 엄마는 속상하니 이런글 자체를 안쓰겠죠

  • 3. 고3맘
    '24.5.17 6:33 PM (210.100.xxx.239)

    전에도 댓글 썼는데
    저희도 오늘 성적표 조회되네요
    두과목이라 언매, 미적이요
    둘 다 일등급이길 바랬지만
    하나만 일등급.
    아무렇지도 않아요
    중간등급이니까
    혹시 그대로 굳어진다해도 총내신에 거의 영향 없어요
    무뎌집니다

  • 4. 고2때
    '24.5.17 6:37 PM (59.10.xxx.28)

    고2때가 가장 피크였던 것 같아요.
    아이도 제게 성적가지고 잔소리하지 않은 부분을 가장 고마워하는데...
    정말 아이고2때는 내신기간마다 뒷목이 너무 뻐근했던 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어머낫
    '24.5.17 7:21 PM (219.251.xxx.190)

    저희 아들이랑 똑같네요 국영수 다니는데, 학원 다닌 과목이ㅠ 차라리 혼자 하지 싶어요 그래도 일년은 지켜보려구요

  • 6. 고등
    '24.5.17 7:34 PM (118.235.xxx.146)

    중고등에서 제일 차이 나는 게 수학이에요 학원 바꿔 보시면 학원 바껴서 해결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실 거에요 그래도 바꿔 보는 걸 추천 드려요 그래야 내 아이의 역량을 정확히 알게 되거든요
    고2 때는 더 떨어져요

  • 7. ...
    '24.5.17 10:47 PM (118.235.xxx.151)

    고2는 더 떨어지네요.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아이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아서 더 그래요.
    그냥 저 아이의 그릇이겠죠.
    아니면 내 유전자가 별로인가.
    마음이 답답하고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092 반도체학과 최고 인기인 ‘이 나라’..한국 의사수입 13 한국대만 2024/06/17 3,771
1603091 전기현의 세상의 모든 음악 15 부럽 2024/06/17 2,378
1603090 결혼하고나니 엄마가 거짓말하고 이간질한게 보여요 5 .. 2024/06/17 3,800
1603089 의사 1천명, 고려제약에 리베이트 받아 수사 20 ........ 2024/06/17 3,428
1603088 7월부터 휘발유 리터당 41원 인상 3 ,,,, 2024/06/17 1,325
1603087 윤석열 정부의 이해불가한 돈지랄 12 돈지랄 2024/06/17 2,285
1603086 바퀴지나간곳 물건 버리세요? 8 ..... 2024/06/17 2,417
1603085 과천부근 오피스텔 9 ... 2024/06/17 987
1603084 쿠팡 가족이 같이 사용할 수 있나요 9 쿠팡 2024/06/17 1,972
1603083 입시 공부 어떻게 하나요? 11 ........ 2024/06/17 1,824
1603082 이효리 학폭녀인데 왜 자꾸 방송에 나오는건지 80 ㅇㅇㅇㅇ 2024/06/17 18,121
1603081 尹 김치찌개 만찬 25일 만에…언론재단..내년 해외연수 160여.. 5 2024/06/17 1,911
1603080 외제차 리스 명의 빌려주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32 차량 2024/06/17 2,400
1603079 여름철에 계란껍질 어떻게 버리세요? 16 ㅇㅇ 2024/06/17 3,558
1603078 살림꽝인 저를 걱정스러워하세요 6 .. 2024/06/17 2,331
1603077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많음 15 ㅇㅇ 2024/06/17 2,664
1603076 창문형에어컨 고민하시는분들께 10 에어컨 2024/06/17 2,462
1603075 경찰서에서 이렇게 연락이 왔어요 47 ?? 2024/06/17 25,055
1603074 피부가 좋아진 이유 7 cv 2024/06/17 5,973
1603073 우리,집 스포있어요 6 우리,집 2024/06/17 2,582
1603072 기자 쓰레기들 이제 더 가열차게 윤비어천가 쓰겠네요 4 이제 2024/06/17 892
1603071 톡해놓고 하루동안 답장이 없으면어떤생각이 드나요? 13 연락 2024/06/17 2,429
1603070 실리콘 지퍼백 왜 이렇게 비싼가요 실리콘 2024/06/17 704
1603069 마음의 선함은 어떻게 기르나요? 3 ㅡㅡ 2024/06/17 1,505
1603068 간병인 함부로 업 삼지 마세요. 5 ㅇㅇ 2024/06/17 9,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