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시부모님은 먼저 가시고 저와 애들 있는 자리에서 (남편은 다른 자리)
다른 친척분이 시부모님께 잘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게 알고 있더라고요
시어머니 병원 입원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오며가며 신경쓰고 아버님댁 가서 청소해드리고 식사 챙겨드리고 따로 택배로 음식 보내드리고 퇴원후에도 보내드렸거든요
저희 동서는 병원에 온 적 단 한번도 없고 그걸 뭐라 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했어요
그런데 제가 딱 한번 몸이 안좋아서(왼쪽손 마비 머리 어지럽고) 남편이랑 같이 응급실 가느라
남편이 시부모님이랑 시가 행사 가는걸 못갔고 시동생은 일있다고 못가고요
그때 제가 일부러 남편 못가게 한 것 처럼 다른 친척들한테 엄청 속상해 하면서 제 욕을 했나봐요
자기만 자식들이 안왔다고 하면서요 물론 저희에게는 괜찮냐고 걱정하듯 하셔서 몰랐네요
그게 5년 전인데 친척들이 그 얘기를 하면서 저를 나무라더라고요
제가 어머니 입원 떄 신경쓰고 동서는 오지않았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고 저만 잘못하고 있는 것 처럼 알고 있더라고요
시어머니는 동서가 어려워 말 한마디도 못하시는 분이고 저에게는 함부로 하셔서 일도 많았는데
잘해드린건 입 딱 다물고 당신 서운한건 뒤에서 험담한 사실을 알게되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정신없는 데서 어쩌고 저쩌고 하기도 그렇고
애들은 할머니가 왜 엄마가 아파서 응급실 갔는데 기분 나빠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고요
맘 같아서는 인연 끊고 싶은데 이때껏 남편 애들 생각해서 참아온게 있어서 그러기도 그렇고
놔두자니 더 심해질 것 같고 남편이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친척들에게도 바로 잡겠다고 하는데 그게 맞을까요???